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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피해가족연대, 과천경찰서 앞 촛불시위
신천지 반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적법한 보호 요청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6년 09월 30일 02시 51분 입력
▲ 과천경찰서 앞에서 촛불시위 중인 신천지피해가족연대

신천지피해가족연대(신피연, 공동대표 이병렬 장로 등 3인)는 지난 9월 8일 촛불시위와 거리행진을 위해 과천경찰서 앞으로 모였다. 가족을 되찾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신천지 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피해자들이 과천경찰서 앞에 모인 이유가 있다. 이들의 합법적인 신천지 반대 시위를, 신천지 신도들이 불법적으로 방해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이다.

올해 1월 신천지에 미혹된 딸을 찾기 위해 신천지 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A씨는 신천지 측의 시비로 몸싸움을 벌이던 중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장에는 경찰이 있었지만 전혀 보호받지 못했다. 신천지피해가족연대가 시위를 벌일 때마다 경찰 측의 안일한 대응에 합법적인 시위가 저지를 당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던 신피연은 “폭언과 폭행으로 정당한 집회를 방해하고 위협을 가하는 신천지의 행위로부터 우리의 신변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선택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시위에서, 신피연은 신고를 했으나 현장에 나오지 않아 곤란했던 사건 등 경찰의 안일한 대응으로 생긴 위험하고 억울했던 순간들을 호소하며, 경찰의 전향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신피연은 ▲우리는 법을 지키면서 우리의 요구를 말하고 있으며,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작게는 신천지에 빠진 가족들을 구하는 것이며, 크게는 사이비 종교를 막아 우리 사회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경찰공무원들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피연과 시위에 동참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신천지 OUT”을 외치며 과천경찰서에서 별양동에 위치한 신천지 본부 앞까지 거리행진 시위를 이어갔다. 거리행진으로 이동에 방해되고 시끄러울 법했을 텐데도 시민들은 “아이를 꼭 찾으셨으면 좋겠다”, “ 우리도 신천지 본부가 이곳에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과천경찰서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집회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나, 우발적 상황과 인력의 한계로 인해 시위 관리가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고 답변하고, “추후에는 탄력적 인원 배치와 꼼꼼한 현장 채증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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