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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사건 이후 신천지 동향 분석 및 대처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8년 04월 13일 10시 26분 입력

 

▲신천지 강제 개종 목사 구속 궐기대회 모습  「 노컷뉴스」

 

 

전라남도 화순에서 발생한 신천지 신도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지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신천지에서는 대규모 시위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강제 개종 교육 목사 구속에 관하여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남 화순 사건 이후에 보이는 신천지 움직임과 그에 맞춰 활발하게 대처하고 있는 이단상담소 · 총신대 · 목원대, 신대연(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내부 결속 기회로 이용하는 신천지

 

신천지 신도 사망 사건은 신천지 내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신천지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강제 개종 목사 처벌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전국적으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된 서명운동이 시작되었으며 하루에도 몇 차례씩 호소문을 이메일로 보내고 있다. 이 모두가 화순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신천지는 이 사건을 내부 결속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이단상담소

  

이단상담소의 분석 및 대응 

 

전국에 신천지 피해자들을 위한 이단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 회심 교육과 예방 교육, 상담 등으로 분주한 이단상담소. 특히 광주, 부산, 대전, 구리 이단상담소를 중심으로 전남 화순 사건 이후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광주 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은 “신천지는 신도 사망 사건을 100% 이용하고 있다. 그로인한 피해는 모두 피해자 가족들이 입고 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인식하고 상담과 회심 교육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심 교육에 필요한 안내 문구나 지침 등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 권남궤 실장은 “화순 사건으로 인해 상담 사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신천지의 만행(궐기대회, 시위 등)으로 분개하는 상담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화순 사건 이후 상담 건수가 많아져 과부하에 걸려 있는 상태”라며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깨달은 피해자들은 가족을 하루라도 빨리 빼 오고자 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 중인 부산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

  

대전 이단상담소 강성호 소장은 “신천지는 화순 사건을 통해 죽음을 왜곡시켜, 상담소를 공격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상담소 테러는 신천지 작품’이라는 공식이 생기기 때문에 신천지는 순 사건을 크게 이슈화시켜 공격할 것이다.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궐기 대회와 시위 등이 그 증표다”라고 강조했다.

 

구리 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의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화순 사건을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눈엣가시 같은 상담소를 공격하려는 신천지는 기독교 자체를 공격함으로 기독교인들의 이미지를 좋지 않게 하려는 환경을 조성하는 전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가 정규군이라면 우린 의병 같다고 표현한 신 목사는 신천지의 이와 같은 만행을 막기 위해 체계적이고 치밀한 장단기 계획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단상담사 과정 개설한 총신대와 목원대


사회적 문제 집단인 이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단상담소의 수도 많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단의 활동을 막고 최선의 대책을 위한 현안의 하나로 총신대학교와 목원대학교가 이단상담사 과정을 개설하여 학생들을 모집했다. 이단상담사 과정은 이단에 미혹된 신도들을 상담하고 회심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상담사를 양성하는 훈련 과정이다.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년 과정의 이단상담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상담소협회 진용식 목사를 중심으로 김종한 목사, 김희백 목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이단의 전반적인 개론을 중심으로 강의하며, 상담사 과정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과정 이수 후 이수증서와 한국기교이단상담소협회의 이단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이단상담사 과정>


       주요과목: 이단상담개론, 신천지의 실체, 안상홍의 실체, 하나님

                     만드는 교리, 이단의 계시관, 이단상담의  필요성 ,

                     이단의 특성, 양태론, 이단의 교리관 

       교육기간: 2018년 3월 13일부터 13주 수강, 2년 4학기

                    (매주 화요일 11시~16시 50분)
       교육장소: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143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
       수 강  료: 학기당 45만 원
       문      의: 02–3479-0626
       홈페이지: http://lle.chongshin.ac.kr/

 

 

 

목원대학교 목회교육원 이단상담학과는 2년 동안 총 4학기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목사, 김종한 목사, 정운기 목사로 강사진이 구성되어 있다. 수료 후 이단상담사자격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합격 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의 이단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있다. 개 교회의 이단상담 사역자로 사역할 수 있으며 이단상담소를 개설할 수 있다. 매년 3월과 9월에 모집한다. 

 

 

 <목원대학교 목회교육원 이단상담사 과정>


       교육기간: 2018년 3월 12일부터 12주 수강, 2년 4학기
                    (매주 월요일 13시 30분~18시 30분)
       교육장소: 추후 공지
       수  강 료: 학기당 45만 원
       문      의: 042-829-7461
       홈페이지: http://www.mokwon.ac.kr

 

 

 

 

 

▲총신대, 목원대 이단상담사과정 학생 모집 브로슈어

신대연, 지속적인 구출작전 세미나 통해 피해가족 교육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현욱 목사, 신대연)은 지난 2월 23~24일 평택 성비전교회에서 구출작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엔 신천지 피해 가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영호 목사(아레오바고사람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사무총장)와 강경호 목사(한국기독교이단목회연구소 소장)가 강의했다.

 

이영호 목사는 구출작전의 5가지 단계로 ▲예비 전략 ▲구출 전략 ▲구출 방법 ▲이단의 반격 ▲이단과의 대결을 제시했다. 이목사는 신천지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한 설득에 치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요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경계했다.

 

강경호 목사는 ‘종교중독과 상담’이라는 제목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적 상담 접근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 목사는 ▲미혹 당하는 사람의 종류 ▲이단에 빠지는 이유 ▲미혹당하는 사람들의 유형 ▲미혹 당하는 사람의 특징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이해와 상담에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피해 가족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후 2박 3일 또는 3박 4일 동안 후속 작업을 진행해 집단 상담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K씨는 “구출작전이 장기적으로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강의에서 들은 방법대로 인내를 가지고 신천지에 빠진 언니에게 진행해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남 화순사건 이후 신천지 피해자들의 구출을 위한 보다 안전하고 지혜로운 구출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이번 구출작전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 피해 가족들의 현명하고 안전한 구출전략이 실행되기를 기대해본다. 


 

▲'종교중독과 상담'이라는 주제로 강연 중인 강경호 목사

  

전남 화순 신천지 신도 사망 사건의 아픔을 역으로 이용하는 신천지의 만행은 지금도 여전하다. 이에 맞는 현명한 대안과 대처 방법 등을 고안하고 있는 이단상담소와 대학, 신대연의 행보에 막힘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