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신대연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한 오프라인 모임 개최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
2018년 06월 20일 10시 08분 입력
▲4월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 신천지 피해 가족들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이덕술 목사, 신대연)이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28일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했다. 대한방직협회 6층 스터디룸 IN에서 진행된 이번 모임에는 각각 다른 피해 사례를 경험한 16명의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다양한 피해 사례 경험한 가족들의 모임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모임에는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구출하기 위한 어머니부터, 신천지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 엄마가 신천지에 빠져 해결책을 찾고 싶은 딸과, 아내와 자녀가 신천지에 들어가 있는 아버지까지 다양한 피해 사례를 겪은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피해 사례와 초기 대응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친구를 신천지에서 구출하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었다는 A씨는 “여자친구가 어머니 소개로 신천지에 빠지게 되었다”며 “초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자 가족 B씨는 4년 전 상담을 통해 딸을 신천지에서 빼내려고 시도했다가, 아이가 거짓말로 회심된 척을 하고 나와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초기대응을 잘 못해 후유증이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코칭심리’진행 예정


2부에는 피해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코칭심리 프로그램 설명 및 코칭심리 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신대연이 진행하는 이번 코칭심리 프로그램은 이단상담소에서 진행하는 신천지 피해자들을 위한 교리적 상담과는 다르게, 신천지에 빠진 가족들을 위한 그룹코칭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에 있다. 코칭심리를 진행할 이정희 상담사(터닝코칭심리명리연구소)는 “그 누구보다 고통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코칭심리를 계획했다”며 “(신천지) 피해자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도 심각하다 보니 (피해 가족들이) 질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코칭심리 연구를 통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지속적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칭심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정희 상담사

교리적 상담을 넘어 다면적 접근 필요


이번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한 신대연 관계자는 “아직 (코칭심리 프로그램이) 검증된 건 아니지만 데이터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효과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교리적인 상담도 중요하지만, 심리 상담과 함께 다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심리학이나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는 사람들과, 신천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피해자들의 입장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자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천지 피해자들의 회심상담은 있었지만, 피해 가족들의 회복을 위한 상담은 부재했었다. 신천지 피해자의 구출작전을 넘어, 피해 가족들의 회복을 위한 코칭심리를 시도하는 신대연의 오프라인 모임이 앞으로 피해자 가족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