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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독교인 노리는 신천지
비기독교인의 피해 증가 추세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9년 08월 09일 19시 41분 입력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표 이만희)가 무신앙자 포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장 권남궤 전도사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측으로 들어오는 전체 이단 상담 중 60%가 비기독교인이 신천지에 빠진 사례”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신천지가 “연기 학원, 웹툰 제작 학원, 독서 지도사, 고전 인문학강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활용한 동호회, 여자 축구부 등을 활용해 비기독교인에게 접근”하며, “친분과 끈끈한 정을 통해 마음을 사고, 성경공부를 요청할 때 신앙이 아닌 학문적으로 공부를 해보자는 방식으로 회유한다”고 설명했다.


권 실장은 신천지가 비기독교인 포교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신천지의 포교방법을 숙지하고 있고,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것에 거부반응이 커지면서 포교에 난항을 겪게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기도 안산 상담소 관계자는 신천지가 비기독교인 포교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통계화된 자료는 없지만, 비기독교인 회심 상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신천지가 각종 SNS를 이용해 비기독교인들도 관심 가질 만한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고, 포교로 이어간다”고 전했다. 또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무지한 것이 아니고 또 기독교를 떠올렸을 때 ‘선함’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있어 ‘위로’와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성경공부까지 참석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최근 들어 신천지 관련 상담 중 40%가 비기독교인 회심 상담이었다”며, “신천지가 웬만한 동호회에는 다 침투해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접촉될만한 루트만 있으면 포교의 연장선으로 활용하고 있어 비기독교인들이 자연스럽게 포교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신천지는 본래 마태복음 13장을 근거로 추수밭에서 추수를 한다고 배워왔다. 그 추수밭이 교회인데, 신천지가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심지어 비기독교인을 포교하려는 현상은 신천지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첨언했다.


구리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는,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비기독교인이 신천지에 빠지게 되면, 그들에겐 첫 신앙생활이라 더욱 열심을 낸다”며 “신천지 역시 이단 대처가 활발한 기독교인 포교보다는 비기독교인 포교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기독교인들도 신천지의 피해자가 되고있다. 이로 인해 기독교적 변증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신천지의 위장과 거짓말은 변함없다. 진리라고 자처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신천지. 이제는 신천지 포교에 대한 교회만의 예방과 대처를 넘어, 사회적인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