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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올해 10만 명 수료를 목표로 포교 총력전
이만희 사후 대비, 이탈자 상담 강화 필요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9년 10월 16일 18시 15분 입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기자회견 현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한상협)가 지난 8월 3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장고신 총회회관에서 <종교 사기 집단 신천지의 국내외 포교 대처와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용식 목사(한상협 대표회장), 신현욱 목사(한상협 구리상담소장), 홍연호 대표(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의 발제와 김종한 목사(한상협 부회장)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이만희 사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제하는 진용식 목사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 20만 시대,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하로 발제했다. 진 목사는 “이만희가 사망하면 신천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될 전망이다”라며 “신천지 신도 50% 이상이 신천지를 이탈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탈하게 되면 신천지 신도를 한국교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가 가르친 실상이라는 교리 때문에 신천지에 붙들려 있는 것인데, 실상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려줘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이만희 실상 반증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신천지 실상 반증을 120강으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목사님들이 배우셔서 이탈자들이 오면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단상담사교육을 받아서 이단상담교육을 할 수 있는 일꾼들이 각 교회에 있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신천지 최근 포교현황과 대처방안을 소개하는 신현욱 목사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 최근 포교현황과 대처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신 목사는 ▲올해 연말에 10만 명 수료식을 목표 ▲비신자와 해외포교에 집중 ▲포교방법이 더욱 교묘하고 다양 ▲위장교회를 통한 포교 확산되는 신천지의 최근 포교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예방과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교회의 실제적인 예방교육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 ▲지역 중심의 연합적 대처 ▲피해를 입은 교회나 개인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 필요 ▲교단 가입시 신중하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최근 신천지 피해의 60% 이상이 비신자들이다”라며 “반신천지 정서를 지역에 확산시킬 수 있는 시위, 현수막, 지역 언론 등을 이용한 캠페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피해사례가 신천지가 아니라는 말에 속아서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경우”라며 “신천지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냥 그만두거나 탈퇴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들이 속인 증거들을 채증하여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통해 피해의 원천을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장로교단에도 신천지 위장교회가 가입되어있는 것이 적발되면서 향후 이런 사례가 속출할 것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신 목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오픈채팅, 카페, 블로그는 물론 맘카페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포교되는 사례가 많으니 주의하라고 전했다. 또 베드로지파의 경우, 신천지 신도가 포교대상자 이름과 연락처를 구역장에게 알려주고, 구역장이 신천지 전도 어플에 입력하면, 포교대상자의 연락처가 있는 신도들의 명단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 방법으로 5월 한 달 동안 복음방 인원 9000명이 등록했다고 폭로했다.

온갖 세미나와 노방포교 방법이 아주 다양해서 일일이 소개할 수 없다며, 모든 세미나와 노방에서 인터뷰나 설문에 응하는 것 자체를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리아이에듀케이션, 홀리유, 나와유, 인성교육개발원 등 신천지 위장단체를 만들어 신천지 신도가 아닌 실제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법을 주의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가 해외 포교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전했다. “신천지가 핍박받는 청년들, 언어가 되는 신도를 해외로 보내 포교가 왕성하다”며 “놀라운 것은 2~3년 만에 현지인들 100명을 모은다”고 심각한 현실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홍연호 대표가 <청춘반환소송 경과와 검찰수사촉구>에 대해 발제했다. 홍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는 종교사기집단 신천지로 인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다)”며 “이들로 인해 가출, 이혼, 학업포기, 직장포기 등 개인의 인권이 침해되며 평화로운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일들이 발생하는 등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 “신천지 교주 이만희와 김남희의 횡령과 배임 그리고 종교사기에 대한 형사사건은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담당 검사가 지정된 상황”이라며 “검찰에서는 철저히 수사하여 막대한 재산형성 과정과 불법자금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청춘반환소송 경과와 검찰수사촉구에 대해 발제한 홍연호 대표

 

홍 대표는 “전국에 신천지 피해가족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사이비에 빠진 자녀와 가족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피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이 자리를 빌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가출시킨 우리의 자녀와 가족들을,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길 강력하게 호소하며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종한 목사가 성명서를 낭독하며 “신천지는 종교 사기 조직임을 분명히 하고 이 조직에 대한 법적, 제도적, 행정적 차원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신천지 사기포교와 종교사기 행각 중단 ▲정부의 사이비 신천지로 인한 피해 전수 조사 ▲신천지 위장행사 만국회의 개최 참여 금지 ▲신천지의 DPCW 국제법 위장사기 쇼 중지 ▲국내외 언론의 신천지 관련 기사 게재 중지 요청 ▲정부의 신천지 해외 동향 철저한 예의주시 및 규제방법 모색 ▲피해자들의 청춘반환소송 참여 ▲내년 4월 총선 신천지 협력 금지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각 상담소 현판을 제작했다. 무자격으로 상담하는 곳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우려해 현판을 제작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신천지는 2019년 말 10만 명 수료를 목표로 총력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신도들의 포교대상과 방법의 변화를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고령의 이만희 사후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언젠가 쏟아져 나올 신천지 이탈자들에게 반증교육과 이단상담의 준비가 되어야 한다. 곧 죽음을 통해 이만희의 실상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