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포교전략을 전환하면서 온라인 활동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혐의에 무죄를 받은 이만희 또한 온라인을 통해 설교하며, 특별지시사항 등을 전달하는 등 신천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홍보한 신천지(출처: 신천지 홈페이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천지는 포교방법에 변화를 주어 활동 중이다. 우선 신천지 복음방, 센터, 교회가 폐쇄되면서 대면으로 하던 모든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성경 공부, 피드백, 신도 관리 등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 신도들의 강의 태도를 감시하고 반응을 살피는 등의 신도 관리도 수반됐다.

또한 신천지라는 신분을 철저히 숨기며 포교했던 ‘모략포교’의 틀에서 벗어나 신천지임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는 ‘오픈포교’로 포교의 방법을 달리했다. 신천지임을 밝히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단체에 이메일과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어 신천지를 홍보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쇠락한 신천지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모시키려는 신천지의 술수와 함께 ‘이메일과 영상으로 전도하라’는 이만희의 특별지시사항에 대한 맹종의 결과로 추정된다.

특별지시사항 등을 통해 신천지 체제를 유지하던 이만희가 지난 3월 24일 신천지 12지파장에게 ‘특별훈시’를 했다. 신천지 유관기관 「천지일보」에 따르면 “이만희가 12지파장에게 온라인을 통해 특별훈시를 했다. 훈시 내용으로는 “2000년 전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전도하러 내보냈다”며 “계시록이 이뤄지는 오늘날 이때에도 12지파장이 앞장서서 전도의 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기사 말미에 “신천지는 코로나19 이후 예배 및 전도 활동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한 상태이며 특별훈시에 따라 12지파의 비대면 전도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씨가 12지파장에게 전한 특별훈시 내용과 「천지일보」 의 기사를 통해 신천지가 비대면 전도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활동과 오픈포교로 포교전략을 바꾼 신천지. 이만희의 특별지시사항과 특별훈시를 통해 비대면 포교에 주력하는 신천지의 행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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