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산’을 주제로 하는 케이블TV를 인수해 종교방송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천지 방송국 인수 이유가 신천지의 홍보와 계시 말씀 전파라고 전하는 신천지 관계자 (출처: CBS)

 

〈CBS〉에서 공개한 신천지 영상에서 소○○ 신천지 법무부장은 “왜 신천지가 방송국을 인수하느냐 할 수 있겠지만 신천지의 홍보와 우리 계시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 방송국을 인수한 것입니다”라며 “산을 주제로 한 방송국을 인수해서 그것을 키워서 종교방송으로 전환하려는 그런 목적하에 인수했던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케이블TV 관계자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들이라고 전했다.

▲SMV의 임원으로 등기된 이만희를 비롯한 이사 및 감사 (출처: CBS)

 

신천지에서 인수한 케이블TV는 주식회사 SMV의 소유다. 주식회사 SMV에는 2011년 8월 이만희 후계자로 이름이 거론되던 김남희씨가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 이에 신천지는 (기독교의) 방해와 핍박을 피하기 위해 김남희씨에게 주식 명의신탁, 대표이사 직책을 임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 채널의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있었으나, 김남희씨가 패소한 후 임원에서 해임되었으며, 현재 대표이사로 이○○씨가 임명되었다. 사내이사로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를 비롯해 백○○, 이○○ 감사 이○○씨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신천지 신도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가 케이블TV 인수 목적이 신천지 교리 전파와 포교의 한 수단이라고 밝히고, 관계자들이 모두 신천지 신도라고 전한 만큼 이 채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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