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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만희 별장 앞에서 시위한 신천지 피해자 가족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2년 03월 02일 08시 31분 입력

가족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야 할 설 연휴에도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은 신천지에 빠진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설 연휴, 신천지에 빠져 집을 나간 가족을 돌려보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이만희의 별장 앞에 찾아갔다. 네 명의 피해자 가족들은 이만희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후에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만희 별장에서 시위하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

 

딸이 신천지에 빠져 5개월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A씨는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막내딸 ○○를 매일매일 보고 싶어 하며 걱정하는 저는 매일 밤마다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설 명절인 지금도 집에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 ○○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 외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매일매일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친자식을 돌려 보내주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사랑하는 딸아이가 안전한 집에서 잠도 자고 따뜻한 밥도 먹고 하고 싶은 공부와 일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엄마의 아주 평범한 부탁”이라고 덧붙였다.

B씨의 딸은 2014년 11월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서 신천지의 포교에 미혹되어 4년째 가출한 상태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B씨는 “신천지로 인해 수많은 청년들이 가출을 했고 수많은 가정이 이혼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우리 사회를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제발 고통받는 저희 가족들을 생각하셔서 저희 딸을 신천지에서 잡지 마시고 지금 즉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피해 가족들에게 이만희 별장 건너편에서 시위할 것을 강요했고, 편지는 문 앞에 두고 가라고 대응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에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둔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자녀를 기다렸다. 신천지에 빠진 가족을 되찾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오고 있다. 가정의 행복을 빼앗아 간 신천지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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