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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파 동향 분석, 마태지파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
2025년 12월 24일 09시 00분 입력

 

■ 약 2000명 이상 재적인원 증가 예상…2016년 신천지 성장률 1위 지파
■ 인스파월드 항소심서 신천지 ‘승’…건축으로 인한 포교 우려 커져
■ 꾸준히 인구 증가하는 만큼 신천지 포교에 대한 대응 강도 높여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 마태지파는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천지 홈페이지는 “하늘과 바다 길을 잇는 인천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르침대로 신앙합니다”라고 지파를 소개하고 있다.

 

▲마태지파 인천교회를 찾은 이만희씨( 출처:「천지일보」)

 

마태지파 스펙

『신천지 12지파 인 맞음 확인 시험』과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마태지파는 인천교회를 비롯해 서인천교회, 만수교회, 주안교회, 연수교회, 계양교회, 제물포교회 등 7개 지교회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몽골과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두고 포교하고 있다. 재적인원으로 보면 2024년 기준 1만 2503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1만 326명이었던 2019년 기준 자료와 단순 비교해 보면 약 2000명 이상의 재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천지가 사고자 처리를 하지 않고 재적으로 남겨두는 점, 인원을 부풀려 보고하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태지파가 코로나19 전인 2016년 신천지 전국 성장률 1위였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지속적으로 신도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1)

마태지파 활동

마태지파는 말씀대성회를 필두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배가 있는 날인 수요일과 일요일 교회 주변 상권을 이용하도록 신도들을 독려하고 있다.2) 명목은 골목상권 활성화지만, 이를 통해 포교 저변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짙다.

 

▲신천지 인천교회 홍보단이 지역상인들에게 복조리를 전달하는 모습(출처:「천지일보」)

 

관련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를 보면 인천시에 있는 7개의 신천지 지교회가 모두 참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 지교회의 활동이 아니라, 지파 차원에서 이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상점을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리스트 공유 등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한 포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CPR 교육, 폭염 예방키트,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 추석 전통놀이, 소방관에게 편지쓰기, 힐링 콘서트 등을 신천지 교회 안팎에서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마태지파 인천 인스파월드 리모델링 우려

신천지가 사들인 인천 인스파월드 건물에 신천지 교회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1월 4일 인스파월드 용도변경을 두고 인천 중구청과 신천지가 맞붙은 재판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제1행정부가 신천지 측의 손을 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구 인스파월드 건물

 

2013년 약 88억 2000만 원에 인스파월드 건물을 매입한 신천지는 2015년, 2016년, 2023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으나 계속 불허됐다.

하지만 2023년 10월 중구청이 종교시설이 아닌 문화시설·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지역사회가 시끄러워졌다. 그간 신천지는 종교시설이 아닌 문화시설로 용도변경 한 후 건축물을 종교시설로 이용하거나, 이후에 종교용도로 변경하는 등 꼼수를 사용해 왔다.

중구청은 착공신고 후인 12월 7일 “지역 갈등 해결”을 이유로 거부했고,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가 2024년 신천지가 낸 행정심판을 기각했다. 하지만 법원은 올해 5월 30일 1심과 11월 4일 2심에서 신천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인스파월드 건물이 신천지 교회로 탈바꿈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신천지가 이 건물을 기점으로 포교 활동 범위를 넓혀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감시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건축 이후 포교 활동에 대해 대비하고 홍보한다면 신천지 포교로 인한 피해들을 어느 정도는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천에는 2022년도 말 기준 296만 7314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294만 8375명이었던 2021년에 비해 1만 8939명이 늘어난 수치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수치이며, 인구증가율만으로 따진다면 0.64%로 1위였다.

그만큼 인천 지역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뜻이다. 신천지의 입장에서는 포교 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유입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노리는 신천지의 포교도 경보에서 특보로 격상해야 한다.

1) 주기수, 인천지역의 이단현황 및 대처, 「현대종교」(2017년 4월호, pp.122~125)

2) 김현, 신천지 마태지파,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예배 날은 교회 주변 상권 이용, 라이브뉴스(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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