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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천지 도마지파 현황 보고서
현대종교 | 에스라 김 목사
2026년 02월 12일 09시 20분 입력

산호세 및 샌프란시스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신천지 12개 지파 가운데 도마지파는 한국 내에서 전라북도 지역을 담당하는 지파이다. 도마지파의 해외 포교 거점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는데,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케냐,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이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 지역이다.

신천지는 2025년 10월 9일 자 보도자료 「신천지 우간다교회, 현지 목회자와 계시록시험 ‘진검승부’」를 통해 “2015년 27명으로 시작한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현재 교인 수 8400여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1)

필자의 관점에서 볼 때, 도마지파의 우간다, 빌립지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몬지파의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마태지파의 몽골은 각 지파의 신도 수 증가에 크게 기여해 온 이른바 ‘효자 국가’들이다. 이 가운데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 세 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독교 인구 비율이 높고, 대규모 집회에서 많은 인원을 동원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며, ‘신천지’라는 명칭을 직접 사용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종교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 신천지가 현지 교회를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교회 간판을 변경하는 것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마지파 역시 이러한 환경을 발판 삼아 우간다 지역에서 신도 수를 급속도로 늘려 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러한 아프리카 지역의 성장 양상과 비교할 때 미국 내 도마지파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19년 말 기준 미국 도마지파의 인원은 167명이었으며2), 2023년 말까지도 추정 재적 인원은 약 350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3)

특히 2022년, 2023년, 2025년에 진행된 신천지 수료식 당시 실제로 모인 인원이 200명에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5년 현재 미국 도마지파의 실질적인 출석 인원은 약 200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필자는 추정한다.

미국에서 도마지파의 성장이 더딘 가장 큰 이유는 ‘신천지’라는 명칭을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위장 단체의 명칭을 사용한 포교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일반 교회를 대상으로 신천지 간판 사용을 제안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도마지파는 더 은밀하고 조직적인 위장 포교 전략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 더 나아가, 현재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다른 네 개 지파(요한, 다대오, 시몬, 맛디아지파)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딘 도마지파는 온라인 포교를 적극 활용해 성경 공부로 신도들을 유입시키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보한 신도들을 주요 거점인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증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의 삶과 가족, 생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피해 사례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마지파의 신도들이 SNS에서 배포한 포교 전단지. 전단지에는 ‘Ultimate Bible Experience (U.B.E.)’ 위장 단체명이 사용된 사례가 있으며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소가 명시되어 있다.(출처: 미국 도마지파 신도 개인 인스타그램)

 

미국 신천지 활동 현황: 신천지 12개 지파 중 5개 지파 활동 중
요한지파  LA,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 시애틀, 알래스카,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보스턴, 캐나다 밴쿠버 지역 및 과테말라,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을 포함한 남미 전 지역
다대오지파  뉴욕, 시카고, 뉴저지
맛디아지파  텍사스, 휴스턴
시몬지파  애틀랜타, 캐나다 몬트리올
도마지파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산호세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천지 소속 지파: 도마지파
한국 내에서 전라북도 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도마지파의 해외 거점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캄팔라 지역과 케냐, 그리고 미국의 산호세/샌프란시스코 지역 총 세 군데이다.

재적 인원: 2025년 12월 현재 추정 재적 인원 약 350명 (추정 출석 인원 약 200명 미만)
산호세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천지 예배 및 모임 장소:
⇒ 산호세: 99 N 1st Street, San Jose, CA95113
⇒ 샌프란시스코: 4680 Mission Street, San Francisco, CA94112

주요 포교 활동 지역: 산호세 및 샌프란시스코,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산호세주립대학교(SJSU, San Jose State University)와 주변 대학 및 도서관, 커피숍 등을 포함한 산호세 전 지역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SFSU,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와 주변 대학 및 샌프란시스코 전 지역
노스캐롤라이나  5개 주요 거점 도시(샬럿, 윌밍턴, 롤리, 애슈빌, 캐리)
오하이오  5개 주요 거점 도시(콜럼버스,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데이턴, 애크런)
플로리다  6개 주요 거점 도시(포트 샬럿, 레이클랜드, 브룩스빌, 포트로더데일, 탤러해시, 올랜도)
⇒ 미국 내 도마지파의 주요 거점은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지만, 최근까지 미국 내 다른 지역들까지 그 포교를 확대해 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는 그동안 포교를 통해 많은 신도 수를 확보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포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마지파는 캘리포니아 북부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포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포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도마지파 신도가 개인 SNS에 게시한 글 일부. 게시물에는 “SJSU for nobang”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산호세주립대학교(SJSU)에서 노방전도(거리 포교)를 진행하러 간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출처: 미국 도마지파 신도 개인 SNS)

 

2025년 12월 현재 포교 시 사용하는 이름과 방법들:
New Heaven New Earth(새하늘 새땅)  ‘새하늘 새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신천지’를 알지 못하는 비한국어권 사람들에게 접근
Ultimate Bible Experience(번역: ‘최고의 성경 체험’)  최근 사용 중인 위장 성경 공부 명칭
Bible Study / Bible Seminar(성경 공부 또는 성경 세미나)  별도의 단체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성경 공부’ 또는 ‘성경 세미나’를 한다고 홍보하며, SNS를 통해 게시물을 올린 뒤 DM 등 개인 연락을 유도
신천지 포교임을 의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 문구들  도마지파를 포함한 해외의 신천지는 아래와 같은 문구들을 홍보 포스터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경향을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군가가 ①단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화번호, 웹사이트 등이 없이 ②아래와 같은 내용만을 중심으로 홍보한다면 신천지 포교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 From Genesis to Revelation(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가르친다고 홍보
2) Free Theological Course(무료 신학 코스): 무료 신학 과정, 무료 성경 공부라고 홍보
3) 명확한 전화번호나 웹사이트 주소 없이 성경 공부에 관심있으면 DM으로 연락하라고 안내
4) Mon, Tue, Thu, Fri 10am, 4pm, or 7pm PST(월, 화, 목, 금 서부시간 10시, 4시, 7시) 등 여러 날짜와 시간 옵션을 제시하지만, 정확한 단체 정보나 장소, 링크 등은 개인적으로 연락한 사람에게만 제공
5) Join us online through Zoom(줌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하세요): 정확한 단체 정보나 링크를 공개하지 않은 채 찬양, 성경 공부, 예배 등을 명목으로 줌 모임을 제안하고, 줌 링크는 개인 연락을 통해서만 별도로 전달

 

▲게시물에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무료 Zoom 성경 공부’, ‘DM으로만 연락’ 등의 표현과 함께 산호세·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미국 내 도마지파 관리 지역들이 명시되어 있다.(출처: 미국 도마지파 신도 개인 SNS)

 

생활과 생업을 넘어선 장거리 이주: 미국 도마지파 신도들의 선택
최근 미국 도마지파와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나 플로리다 등 주요 거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신도가 된 인원들을 도마지파의 핵심 거점이 위치한 산호세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 플로리다에서 산호세까지는 비행기로 약 5-6시간, 자동차로는 약 40여 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이지만, 일부 신도들은 주요 거점인 산호세에서 이른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약 2800마일(약 4500km)을 직접 운전해 거주지를 옮겼다는 증언도 전해지고 있다. 

 

산호세 지역은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곳으로,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내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혼자서 25달러짜리 점심 한 끼를 먹고 세금 약 9.5%와 팁 20%를 더해 약 33달러(한화 약 4만 5000원)를 지불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으며, 방 한 개짜리 아파트의 월세가 3000달러(한화 약 420만 원)를 쉽게 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연봉이 한화 기준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에 이르는 실리콘밸리 IT 기업 종사자들조차 세금, 보험료, 주거비, 육아비 등 각종 생활비를 제외하면 체감상 경제적 여유가 크지 않다고 느낄 정도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호세 지역 도마지파에는 이른바 ‘형제님 하우스’, ‘자매님 하우스’라 불리는 공동 거주 형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신도들이 한 주택에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과거 미국 동부의 한 지파에서는 19명이 한 집에 모여 살며, 1인당 월 200달러(한화 약 28만 원)를 분담해 월세를 냈다는 제보도 있었다. 산호세로 이주한 신도들은 새로운 직업이나 개인적 삶의 변화를 위해 이동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 역사 완성’이라는 내부 목표를 위해 가족과 고향, 기존의 생업과 안정된 생활 환경을 뒤로한 채 낯선 지역에 정착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장시간 운전을 감수하면서까지 거주지를 옮겼으며, 그 목적은 오로지 포교 활동과 도마지파의 조직적 확장을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큰 희생을 치르며 신앙을 유지해 온 이들에게, 자신들이 믿어 온 신천지의 가르침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문제 제기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천지를 떠나기로 결심한 탈퇴자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고통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현재도 새로운 잠재적 참여자들이 단순히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목적으로 성경 공부에 참여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 존재하는 구조와 결과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점차 깊숙이 포섭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포교 방식과 그로 인한 피해는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1) 신천지 우간다교회, 현지 목회자와 계시록시험 ‘진검승부’, 신천지 보도자료(2025년 10월 9일)
2) 2020년 신천지 총회 긴급 보고서, 종말론 사무소 (2020년 2월 22일)
3) 에스라 김, 전(全) 세계 신천지 현황 보고서(2023년 말 기준), 「현대종교」(2024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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