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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경 합수본, 신천지 이만희 첫 소환
현대종교 | 서영한 기자 seeker2887@gmail.com
2026년 07월 01일 08시 00분 입력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6월 4일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다. 이만희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024년 국민의힘 22대 총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본에 도착한 이만희 총회장 (출처: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오후 12시 47분께 지팡이를 짚고 합수본에 도착한 이만희는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강제로 가입시켰나”, “국민의힘에 현안 청탁한 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합수본은 이날 이만희를 상대로 불법 정치자금 제공이나 청탁이 오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추측된다.

합수본은 2021~2023년 동안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 가입한 신천지 신도 수가 약 5만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하여 합수본은 지난 1월부터 신천지 총회 본부와 국민의힘 당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피연 기자회견 (출처: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같은 시각 합수본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강식 대표는 “범죄의 몸통인 이만희는 고령과 건강을 핑계로 법의 심판을 비웃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는 결코 병약한 노인의 모습이 아니다”, “전국을 누비며 신도들을 부추기고 조직의 비리를 지시하며 여론을 조작하는 그의 모습은 철저히 계산된 ‘범죄 지휘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6월 9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합수본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통해 ▲이만희와 지도부의 모든 비리 수사 ▲‘고령’이라는 면죄부를 거두고 범죄의 무게에 걸맞은 심판 ▲조력자 소재흥과 그 일가의 불법행위 철저 수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적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의 소환에 앞서 내부 결속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른바 ‘전 성도 신앙 보호 교육’이 행해졌다. 신천지 관계자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은 세상에서 나오는 언론 보도라든지 다수가 말하는 언론의 프레임과 논리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만희와 신천지의 위법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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