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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2인자 불리던 박보희 사망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9년 02월 01일 08시 33분 입력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2인자로 불리던 전 「세계일보」 사장 박보희(89)씨가 지난 1월 12일 오전 7시 30분 숙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에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통일교가 미국서 교세를 확장하던 1970년대 문선명의 설교 통역을 담당했다.

 

▲2003년 합동결혼식 당시 박보희

 

 

1991년 11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해 약 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자 북한을 방문해 직접 조문하며 통일교 내 입지를 굳혀왔다. 박씨는 통일교 유관기관인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창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리틀엔젤스 예술학교(현 선화예고)’ 교장도 역임했다. 한편 박씨는 문씨의 차남 문흥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정혼 관계였던 딸 박훈숙과 영혼결혼식을 맺게 했다. 이후 박씨의 딸은 성씨를 바꿔 문훈숙이 됐고 현재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