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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통일교 피해 상담 창구 운용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2년 09월 07일 13시 58분 입력

일본 정부가 통일교(총재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의한 금전 문제 등의 피해 상담을 하는 합동 전화 상담창구를 시작했다. 지난 9월 5일부터 운용된 정부 합동 전화 상담창구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하나시 야스히로(葉梨康弘) 법무상도 정부 합동 전화 상담창구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시찰 후 하나시 야스히로는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현장을 통해 재차 느꼈다”며 “피해자 구제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통일교 금전 문제 피해 상담을 위해 설치한 합동 전화 상담창구 (출처: 「산케이신문」)


상담 전화는 오전부터 끊임없이 접수되었고, 회선이 맞물려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 상황을 지켜본 하나시 야스히로 법무상은 유연하게 태세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 합동 전화 상담창구는 상담 건수의 추이 등을 감안해 10월 이후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고노 타로 소비자 장관 (출처: 「닛케이 네트」 캡처)


한편 고노 타로 소비자 장관은 9월 4일 후지TV에서, 조상의 죄를 씻고 구원을 얻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고액에 판매가 이루어지는 ‘영감상법’ 피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고노 타로 소비자 장관은 영감상법의 피해 대책을 둘러싼 소비자청의 전문가 검토회에 대해 “(종교단체의) 해산 명령까지 소비자청이 관여하거나, 해산 명령을 밟으라고 문부 과학성을 압박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청의 소관을 넘어 정부 전체에 제언을 내도록 요구했다.
 

▲트위터를 통해 일본 통일교 피해 사례를 수집한다는 것을 알린 통일교 2세 탈퇴자


이 외에도 한 통일교 2세 탈퇴자가 정부 관계 부처에 통일교 피해 사례를 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2세 탈퇴자는 9월 4일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피해 상황을 정리해 관계 부처에 제출하여 관련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호소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사례를 개인 메시지를 통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일교 대처를 위해 개인 그리고 일본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막대한 재정과 정치인들과의 커넥션을 통해 굳건하게 체제를 유지해온 통일교.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단체가 흔들리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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