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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패권 3파전
모두 ‘세계’, ‘가정’, ‘평화’ 사용해 혼란
현대종교 | 양원표 기자 yangwphj@naver.com
2025년 12월 10일 09시 11분 입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창립 이후 여러 차례 명칭을 변경해 왔다. 한학자, 문현진(3남), 문형진(7남)이 노골적인 후계 전쟁을 벌이는 요즘 세 파벌이 각각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한학자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로고(통일교 홈페이지)

통일교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1954년)”로 시작한 이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1994년)”, “훈독교회(2005년)”, “통일교(2010년)”로 명칭을 변경했다. 문선명 사후 한학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2013년)”, “하늘부모님 성회(2020년)”로 변경했다.

 

본부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의 천정궁에 위치하며, 재단법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통일그룹)을 비롯하여, 주식회사 일화, 「세계일보」, 선원건설,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문현진(3남)의 가정평화협회

▲가정평화협회의 로고(가정평화협회 홈페이지)

 

“가정”과 “평화”의 명칭을 사용하는 3남 문현진의 단체는 가정평화협회(FamilyPeace Association, FPA)이다. 2017년 12월 2일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통한 평화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라는 기치를 표방하며 창설되었다. “가정평화리더십콘퍼런스”, “가정평화 축복운동” 등 초종교 운동에 앞서고 있다.


문형진(7남)의 세계평화통일성전

▲세계평화통일성전 로고(Rod of Iron Ministries 홈페이지)

7남 문형진은 2015년 “세계평화통일성전”(World Peace and Unification Sanctuary)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설립했는데, “생추어리교회”(Sanctuary Church)로도 불린다. 요한계시록의 “철장(rod of iron)”을 총기로 해석하여 총기 소유와 무장을 신성시한다. 총기결혼식, 총알 왕관, 무장 민병대 등 독특한 신앙 형태를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통일교 분파들은 ‘가정’의 가치를 외면한 모자(母子)와 형제(兄弟) 간의 양보 없는 돈과 패권을 얻으려는 후계 전쟁을 벌이고 있어, ‘평화’는 요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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