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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은 중심으로 중고생 관리하는 JMS
영상을 통한 시각적 재미, 참여하는 즐거움으로 결집 시도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2년 02월 28일 09시 39분 입력

JMS가 중고등학생들에게 주력하고 있다. 전에는 관심 밖이었던 중고생들에게 관심을 집중하며 10대에 맞는 콘텐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JMS는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며 10대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을까?

중고등부를 위한 예배
 

▲JMS 중고등학생을 위해 개최한 집회 ‘레볼루션 킹덤’ (출처: PalmTV)

 

JMS는 2020년 본격적으로 SS(Shining star: 중고등학생을 지칭)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2020년 1월에는 레볼루션 킹덤(JMS 중고등부 집회)이라는 집회를 열었고, 연중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정명석은 “너희가 바로 어린 킹이다. 왕의 족속이다”라고 격려했고 학생들은 열광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슈퍼스타 예배라고 부르는 중고등부 주일예배를 시작했다. 전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성인예배에 참석했다. 이제는 그들만의 예배가 생긴 것이다. 보통 JMS 본부 교회인 주님의흰돌교회에서 정조은 목사의 설교로 주일 2시에 진행한다. JMS 방송에서도 “선생님과 정조은 목사님은 중고등부 부장교사 되어 10대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인생의 근본 목적부터 섭리사의 중고등부가 가질 정신까지 모두 가르쳐주(셨다)”며 “삼위의 사랑과 이념을 심어주셨(다)”고 2020년을 평가했다. 중고등부예배도 없던 JMS가 이제는 중고생들이 전체 예배에서 준비 찬양을 하기도 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중고등부를 위한 이벤트

JMS에는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팜스테이션이라는 어플이 있다. 어플에 접속하면 하단에 ‘TEEN’이라는 메뉴를 볼 수 있다. 중고등부 콘텐츠로 바로 갈 수 있는 메뉴다. 중고등부가 전혀 활성화되지 않았던 JMS의 큰 변화다. 그곳에 들어가면 중고등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생기있고 발랄한 10대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슈스타볼 뽑기, 미듣찬(미리 듣는 찬양), 마틴리(마이틴리스트), 월클(월드클라스), 챌린지 등 10대들의 흥미를 이끄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정조은이 진행하는 슈퍼스타볼 뽑기 (출처: PalmTV)

 

슈퍼스타볼 뽑기는 라이브방송에서 정조은이 공을 세 번 뽑는데, 숫자, 색깔, 단어(모양)가 적힌 공이다. 룰렛을 돌려 정해진 기도도 선정한다. 한 슈퍼스타볼 뽑기 방송에서 정조은 목사가 ‘2’, ‘금색’, ‘별’을 뽑고, 기도는 “실가닥 같이 오는 기회를 꼭 잡게 해 주세요”가 선택됐다. 생활 속에 숫자 2, 금색, 별을 보게 되면 “실가닥 같이 오는 기회를 꼭 잡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는 미션이다. 댓글을 보면 중고등학생들이 정조은 목사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쭈쭈 잘해주시는 조은 언니”, “조은 언니 애교에 마음이 사르르”, “저 완전 조은 언니 보고 말투 바꿨잖아요!!”, “조은 언니 너무 기여워영”, “조은 언니의 찐모습을 볼 수 있게 되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좋고요 저도 언제나 기승전 조은 언니 할거예요!!!!!” 등 거리낌 없이 언니라고 부르며 열광한다.
 

▲정조은이 찬양을 미리 부르며 올리는 영상 ‘미듣찬’(출처: PalmTV)

 

미듣찬은 미리 듣는 찬양의 줄임말로 정조은 목사가 진행하는 영상이다. 중고등부예배에서 부르는 찬양을 미리 정조은 목사와 학생들이 부르는 것을 영상으로 올린다. 미리 듣고 불러 보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월클은 월드클래스의 줄임말이다. 말씀의 주제를 영어로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말씀의 주제를 영어로는 어떤 문장인지 소개하고 외국인의 발음과 함께 주제를 더욱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영상 댓글에는 “조은 언니와 함께하는 월클 말씀 주제도 생각하고 영어도 배우고 이석이조!!”, “월클 부작용 학교 영어 시간에도 조은 언니 얼굴이 아른거려요”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다.

마틴리는 마이틴리스트의 줄임말로 단편 드라마다.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된 배우들이 말씀을 적용할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한 영상이다. 예를 들어 전학을 온 잘생긴 남학생에게 대시 받은 여학생이 고민을 한다. 여학생은 어차피 헤어질 건데 이성 교제에 시간과 감정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에 반해 하나님과의 사랑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챌린지 미션도 있다. 정해진 곡을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을 편집해 올리는 미션이다. 이외에도 성경구연대회, 말씀필기 한 줄 캡처, 말씀 퀴즈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와 미션 영상을 볼 수 있다. 잘한 학생을 뽑아 정조은 목사가 시상하고 선물을 주기도 한다.

정명석 브이로그

▲브이로그를 찍으며 산을 5분에 하나씩 넘어갔다고 말하는 정명석 (출처: PalmTV)

 

정명석이 10대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있다. 정명석이 손으로 브이 표시를 하며 흔들고, “안녕~”이라며 친근하게 인사한다. “모두 잘 지냈어? 어 그래 나도 잘 지냈다. 이제 봄날이 와서 더욱 따뜻하다”며 큰 돌과 독수리 소나무를 소개하는 등 가벼운 내용이다.

정명석은 한 브이로그에서 낙타바위를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밭에 가서 조금 보이는 돌을 나무 연장으로 파라고 했다며 세 달 동안 다섯 명이 팠는데 500톤 되는 낙타 모양의 바위가 나왔다고 전했다. 브이로그를 찍으면서 정명석은 성경,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읽어보고 건강관리 잘하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명석의 먹방(먹는 방송) 브이로그도 있다. 정명석은 “지금 뭘 먹는가 하니 누룽지를 먹어요~”라며 건강식을 소개한다. 식사 중에는 “내가 산에 있을 때는 … 생식만 했어요. … 그때는 힘이 좋아서 산을 5분에 하나씩 넘어갔어요. 그러다 축지를 하게 된 거야”라며 “돌도 그때 당시에 17살 먹은 것이 250kg을 막 들고서 짊어지고 다녔다니까. 100미터 막 뛰어다녔다니까”라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하며 정명석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줬다.

JMS가 중고생에게 집중하는 이유

JMS가 중고생에게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로 인해 외부 포교가 어려워 내실을 다지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특히 탈퇴를 고려하는 2세들의 마음을 움직여 정착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생 대부분은 2세다. JMS 신도인 부모가 가정에서 신경 쓰고, JMS에서는 정조은 목사가 이끌어가면 중고생의 정착이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전한 정착이 쉬운 2세를 확실한 신도로 만들어 다시 기초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교리가 잘못된 것을 알아도 함께 했던 가족, 친구와의 추억 때문에 탈퇴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중고생의 참여를 독려하고 친구들과의 돈독한 관계로 이끄는 프로그램은 탈퇴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JMS 2세였던 한 탈퇴자는 현재 JMS 중고생들의 모습에 대해 “10대들은 학교 다니고 생활 속에서 특별한 일이 없다. (JMS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면 더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된다. 서로 경쟁심리가 어우러져서 중고생들이 열광한다”며 “반응과 분위기가 좋다. 신앙적으로 깨닫고 인생을 바치기 위해 하는 것보다 재미가 있어서 참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JMS가 2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온갖 흥미로운 이벤트와 참여를 독려하는 영상 제작에 JMS 중고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광하고 있다. 정조은 목사를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는 중고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는 그전과는 사뭇 다른 생기있는 분위기로 전환된 모습이다. JMS는 바위처럼 단단하고 소나무처럼 오래 가는 2세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기발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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