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JMS에서 30년이 다돼서야 비로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데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필자가 JMS의 ‘초창기 멤버’로서,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유지한 데는 다 그럴 만한 비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어기면서부터 정명석의 눈 밖에 벗어나기 시작했고, 그것이 실마리가 되어 마침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JMS 회원들에게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진실을 알리는 것은 필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고, 그 뒤부터는 각자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정씨의 성 행각을 다 알고 질문하는 경우
무조건 그런 일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해시키기 위해 설명하려고 하면, 그것 자체가 인정한 꼴이 되므로 천기를 누설한 사람이 됩니다. JMS에서는 정명석의 성 행각이 천기(天機)이기 때문에, 그것을 발설하는 자는 천기 누설자이고 악평 자이고 사탄의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질문하는 사람이 이해하고 따라오든지 말든지, 신앙이 죽든지 말든지, 지도자가 살기 위해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무조건 오리발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뻔히 다 알고 물어와도,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하여 질문자가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합니다. 질문한 사람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해시켜서 끌고 가려 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인정한 것이 되고, 그것은 자칫 이적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입이 가벼운 사람으로 취급받는 일입니다.
정명석의 성 행각은 그의 타락론에서 연유합니다. 선악과는 하와의 성기이고,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성교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 타락론을 이 시대에 적용하여, 회원들 사이에서 영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정명석의 허락 없이 성교하는 것은 타락하는 것이고 원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명석은 생명나무를 아담이라고 풀고, 세 번째 아담인 정명석은 이 시대의 생명나무가 되는 것이고, 자기는 완성한 아담이기에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교는 회원들에게는 절대 금기 사항이지만, 자기에게는 특권과 예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명석의 주변에는 항상 성 행각의 추문들이 따라 다니게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명석이 계속 포교하려면 성 행각의 추문들은 다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고, 특히 정명석의 조력자들인 지도자들은 죽어도 성 행각을 인정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곳은 정직과 진실보다 정명석의 안위와 신격화가 우선입니다. 정명석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거짓말이 선이고, 진실을 말하는 것은 악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검은 것을 희다 하고, 흰 것을 검은 것이라고 하는 ‘거꾸로’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하와의 성기로 해석하는 타락론을 주장하는 JMS 교재 (출처: 『고급편』) |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돼요”, “왜 선생님만 그래야 하나요?”, “천국은 프리섹스라면서요?”, “선생님은 완성했다고 치더라도 상대 여자들은 미성숙한 상태인데 그래도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남자들은 어떻게 해요?”라고 질문하면, “네가 잘못 안 거야”, “선생님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시다. 그런 일이 있다면 나부터 이탈한다”, “내가 거짓말하면 지옥 가도 좋다(그들은 ‘선생님 안 믿는 사람들이 지옥 가는 것이지, 선생님을 위해 변명하면 천국 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실제로 성 피해자들이 고민하는 경우
성 피해자들의 고민에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선생님을 통해 너를 사랑하신 거야! 너는 주님의 신부야!”, “신랑과 신부인데 뭐가 잘못되었니?”, “메시아는 세상 법으로 보면 안 돼”, “너는 향유 옥합을 깬 거야, 오히려 성경에 기록될 만한 일을 한 거라고”, “하늘의 사람은 하나님이 알아서 컨트롤 하셔”, “너는 특별히 택함을 받은 거야”, “아브라함에게 이삭 바치라고 한 말이 이해가 되니? 하나님이 바치라고 하니 그냥 바치는 거지. 우리는 무조건 믿고 따르면 되는 거야”, “너와 나는 어차피 지옥 갈 사람이었는데, 선생님이 천국 가게 해 주셨잖아”, “그러니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하는 거야”, “너는 천국의 가장 높은 단계에 올라가는 거야”라고 답하며 합리화한다.
방송이나 인터넷을 보고 힘들어하는 경우
방송이나 인터넷을 본 JMS 신도들에게는 “선생님이 누명 쓰신 거야”, “악평자들이 돈 받고 악평하는 거야”, “영(靈) 들어가서 그래”, “서운함 타고 나가서 사탄 짓거리하는 거야” ,“사탄이 세상 권력을 이용하여 죄 없는 선생님에게 십자가형 씌운 거야”라며 거짓이라고 말한다.
성 행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JMS 신도 중에는 정명석의 성적 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나간 사람들을 악마로 오해시켜 접촉을 원천봉쇄한다. “악평 사이트에 가입하면 영이 총 맞는다”, “악평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옥 간다”, “아예 들으려고 하지 말라”, “선생님의 설교와 강의 듣는 데만 집중하라”, “귀 닫고, 눈 닫고, 입 닫고 살아라”라며 JMS 비판 글을 읽지 못하게 한다.
지도자들끼리 말하다가 들킨 경우
지도자들끼리 서로 말하다가 걸려도 심판을 받습니다. 정명석은 “좋은 날 보기를 원하거든 입조심 하라”(벧전3:10)고 하면서 입막음시킵니다. 서로 성 행각에 대해 말하다가도 먼저 보고한 자는 충성자가 되고, 보고 당한 자는 충성심을 의심받게 됩니다. 보고 당한 사람은 앙심을 품고 다음번에는 ‘먼저 보고하리라’ 마음먹게 됩니다. 정명석은 그렇게 충성 경쟁, 보고 경쟁을 시킵니다.
지도자들끼리 서로 의견을 나누다가도 나쁘게 말했다면 자칫 역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명석은 ‘모세가 구스 여인 취했을 때 미리암이 거론하다가 문둥병 걸리지 않았느냐?’고 설교합니다. 그 말은 ‘너희도 함부로 말하면 영적으로 문둥병 걸리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영적으로 문둥병 걸릴까 봐 두려워서 말을 조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아예 성 행각에 관해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거짓말과 공갈로 유지되는 단체라면 무너지는 것은 당연지사,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맙니다. 거짓말은 그만큼 허약한 것입니다. JMS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중인격자가 되고 점점 벽창호로 변해가야 합니다. 왜 JMS에서는 음행이 죄라고 여겨지지 않고, 거짓말이 죄라 여겨지지 않는가? 잘못된 성경해석 때문입니다.
십계명에 의하면 음행은 분명히 죄고, 거짓말도 분명히 죄입니다. 그런 죄는 어떤 교리나 계시로도 죄가 아닌 것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입니다. 도덕법으로서의 십계명은 항존(恒存)법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이 성범죄를 미화하고, 안 했다고 거짓말하고, 또 끌어들이면, 그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영적 살인자이고 공범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서 죽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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