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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이용한 JMS 포교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5월 10일 08시 48분 입력

■ 공신력 있는 축제를 통해 참가자 모집
■ 참가자 중 포교 대상자 물색해 친분 형성
■ 한 행사 이용해 포교한 인원만 1년에 수십 명

각종 문화활동을 통해 미혹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가 천안의 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해 포교활동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포교를 진행한 JMS 탈퇴자를 통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천안흥타령춤축제 이용해 포교하는 JMS

천안흥타령춤축제는 2003년 처음 개최한 축제로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공신력이 있는 축제이고, 매년 1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홈페이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가을 5일 정도 개최하는 축제로 올해는 10월 5일에서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천안시,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국제춤축제연맹 등이 후원한다. 춤대회에는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막춤대첩 등 총 세 가지 종목이 있는데 올해도 총상금에 약 1억 원이 책정된 큰 행사다. 이러한 공식적인 축제를 이용해 JMS가 포교 활동을 펴고 있다.

거리댄스퍼레이드 모집하는 JMS

천안흥타령춤축제 중에 JMS 탈퇴자 A씨가 참석한 행사는 거리댄스퍼레이드다. 지원팀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여 경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춤과 음악의 조화, 의상/장식/분장, 소도구의 특색 및 조화, 관객의 호응도, 참여 인원에 따라 평가한다. 거리댄스퍼레이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글로벌한 행사이며 상과 상금이 걸려 있다.

A씨는 JMS 신도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했고, 이 행사를 이용해 포교 활동도 진행했다. 주로 JMS 내부 예술단 소속 신도들을 주축으로 인원을 채우고, 불특정 다수의 인원을 함께 모집한다. 참여자는 봉사시간 6시간이 주어진다는 JMS 공지도 볼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보니 당당하게 홍보한다. JMS에서 안무를 맡았던 A씨는 “천안시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다 보니 굳이 숨길 필요가 없어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고 학교에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며 “학교에 가서 그냥 길거리에서 우리 이런 거 하는데 해보지 않겠냐며 같이 하자는 식으로 홍보했다”고 전했다. 각 학교 댄스동아리에 찾아가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모집은 서울, 천안, 경기 등에서 했고, 인원이 많아 각 지역별로 춤 연습을 하고, 리허설 때 모여 함께 맞춰보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연습 때는 JMS 드러나지 않게 조심
 

 

▲언행을 주의하라는 JMS 내부 공지

 

 

2015년 당시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JMS 팀에게 올라온 공지를 보면, 신청 인원을 316명으로 준비해서 나가자고 쓰여 있다. 316은 JMS에서 중요한 숫자로 정명석의 생일 3월 16일을 의미한다. JMS는 매년 3월 16일을 성자승천일로 기념하며 월명동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인본주의적이고 육적인 곳의 상징, 천안 터미널~~ 그 중심에서 우리 ‘젊은 그대’를 외치며 쌤(정명석)께 힘드리고 사탄을 멸하며 다시 올 남은 한 때를 준비합시다. 파이팅!!”이라는 공지도 올렸다. 정명석을 앞세워 동기부여를 하는 모습이다.

또 ‘퍼레이드 당일 연습 및 행사시 주의사항’이라는 공지에는 ▲호칭주의(웬만하면 ‘저기요’로 통일) ▲서로 아는 척 하지 말아 주세요 ▲섭리적 신앙 얘기나 대화 자제 ▲섭리적 의상 자제 등 모여서 춤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JMS에서 진행하는 것을 모르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후 포교하는 데에 방해될만한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공지 내용 중에는 “신입생 참여자가 60% 이상이기에 작은 말과 무심히 하는 행동 하나로 생각지 않은 생명 유실이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생명’은 JMS가 아닌 사람들을 의미한다. 또 다른 공지에는 “생명이 100명 정도 되는 듯해요. 작년보다 비율로는 더 높네요”라며 포교대상자 비율이 늘었다고 전했다.
 

▲정명석 육성의 노래에 맞춰 춤추는 참가자들 (출처: 유튜브 채널 <천안시>)

 

JMS 팀은 행사에 참가해 상까지 거머쥐었다. 2017년에는 은상, 2018년에는 금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왕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준비했는데, 그 해는 정명석이 출소한 연도로 정명석이 돌아온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특히 2019년도에는 대상까지 수상했다. 정명석의 목소리가 나오는 노래에 맞춰 수백 명이 댄스를 준비했다. 매년 많은 인원을 동원해 참석해 왔고, 난이도가 있는 댄스는 JMS 예술단 출신 신도들, 쉬운 댄스는 별도로 모집한 참여자들이 맡았다. 매년 수백만 원의 상금까지 손에 쥐고 있다.

행사 후 포교로 이어지는 과정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통해 JMS 신도가 된 것이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모

 

 

연습을 하면서 지도자들이 참석자들을 보고 포교 대상자들을 물색한다고 한다. JMS 내에도 힙합, 모델, 의전, 치어 등 여러 예술단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데, 각 지도자들이 자신의 부서와 맞는 참석자를 눈여겨본다는 것이다. A씨는 “괜찮아 보이거나 열심히 하는 학생, 겉으로 보았을 때 예쁜 학생이 있으면 일대일로 컨택을 한다”고 고백했다. “다른 춤 수업이 있는데 참석해 보지 않을래? 춤을 더 배워보지 않을래?”라며 “소수로 춤을 배우고 그 안에서 일대일로 만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남들과 다르게 인성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인성교육을 하다가 성경으로 하면 좋다는 식으로 말씀 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다. 각 부서에 맞는 학생들을 선택해 일대일로 만나며 좋은 관계를 맺으며 결국 성경공부까지 유도하는 것이다.

여러 부서가 있는데, A씨가 있던 부서에서만 매년 행사 때마다 새로운 회원이 4~5명 정도 정착했다고 한다. 다른 부서들까지 합하면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통해서만 매년 수십 명 정도가 JMS 신도가 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를 통해 포교된 한 JMS 신도는 “흥타령을 통해 섭리사로 데려와 주셔서 진정한 진리를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섭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랑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과 뜻과 목숨 다해 영광 돌릴께요. 사랑해요 선생님”이라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인정하고 천안시가 지원하는 사람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국내의 큰 축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JMS가 이러한 축제를 이용해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JMS가 예술, 문화로 접근해 실제로 JMS에 빠지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관심 분야를 통해 자연스럽게 미혹하는 이단들의 포교에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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