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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로 오해받은 통영 주사랑교회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3년 05월 12일 09시 32분 입력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이후, JMS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JMS 관련 교회를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어났다. 취지는 좋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했다. 바로 JMS로 오해받은 교회들이다.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는 경남 통영에 위치한 주사랑교회 이성민 목사를 만나보았다. 

 

JMS로 오해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JMS로 오해받은 통영 주사랑교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송 이후, JMS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어났습니다. 그즈음에 한 피해자분이 ‘JMS 피해자 모임’ 카페를 통해 국내 JMS 주소록을 게시했습니다. 그 글이 전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해당 주소록 안에 통영 주사랑교회가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를 지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통영에 위치한 JMS 교회 이름이 “주사랑교회”라고만 기제 되어 오해받게 되었습니다. 

 

JMS로 오해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신 시점은 언제이신가요? 그리고 처음 오해받은 사실을 알았을 때의 심정은 어떠하셨나요? 

 

지난 3월 8일 수요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성도님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청년이 본인 대학교 게시판에 “우리 교회(주사랑교회)가 JMS 교회라고 올라와 있습니다”라고 알려줬습니다. 뒤이어 다른 성도분께서도 지인으로부터 “너희 교회 JMS라고 인터넷에 올라왔다 확인해 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연이어 동일한 내용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나는 신이다” 방송을 보면서 아내에게, “저런 사이비 집단들 때문에 건강한 교회들이 오해받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후 그것이 저희 주사랑교회의 일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저뿐만 아니라 저희 주사랑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속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억울한 심정 그 자체였습니다. 

 

실제로 교회가 해를 당하는 일을 경험하셨거나 혹은 항의 전화를 받은 일은 없으셨나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개인적으로 문의가 많이 왔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당연하게 저에게도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 감사한 것은 항의나 해코지하는 연락은 없었던 점입니다. 저희 가족이 피해를 겪는 일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확인하기 위해 걸려 온 전화와 메시지였습니다. 통영 지역은 소도시입니다. 저희 주사랑교회는 33년 된 전통이 있는 교회이고요. 지인들과 그 밖에 분들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려고 하는듯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군거림은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특히 뜬 소문으로 인해 전도 활동에 지장이 생겼었습니다.

 

반대로 기존 성도님 중에 불편한 마음을 보이시거나 목사님을 원망 또는 의심하신 분은 없으셨나요? 

속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제가 지켜본 그간에 성도들의 모습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수소문하고 해명하며 수습했던 장면들뿐입니다. 그 속에 상처들이 남지 않았으리라 말할 수 없겠지만요. 그러나 이마저도 영광의 상처로 여기려는 성도들의 성숙함에 숨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담당 목회자로서 미안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황스러우실 수 있었을 텐데 빠르게 대처 활동을 하실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요? 

 

통영시 기독교연합회 회원 교회들과 증경 회장단 목사님, 회장 문철근 목사님 및 임원 목사님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인터넷을 추적하고 관찰하면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통영시 기독교연합회의 성명문 덕분이었습니다. 이 성명문을 첨부하여 통영 지역 커뮤니티에 첫 번째 게시한 글을 복사해 발견되는 정정 대상의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에게 연락할 수 있었고 보다 빠르게 정정 조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교회를 향한 애끓는 마음 덕분에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3월 8일 수요일 밤 10시가 넘는 시간 비상 소집된 제직들과 함께 전 교인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원해 크고 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하나하나 찾아 다니며 새벽 늦은 시간까지 반박 글을 게재했습니다. 또 조직을 구성하고 4주 동안 집중 추적 관찰하여 성도들이 직접 정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오해를 다 푼 상황이신지,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성도분들의 반응은 어떠하신가요? 

 

▲통영 주사랑교회 성도들

 

지역사회에서 한번 퍼진 루머는 완전히 수습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두고 봐야 그 반응도 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는 1990년대에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찬양할 때 박수를 치고 예배당에 드럼과 각종 악기가 있고 기도할 때 통성으로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시 주사랑교회 담임목사님과 가족 그리고 교회 성도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고 아직도 그런 뜬 소문에 출석을 꺼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과거의 아픔이 이번 사건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게 된 연유도 된 것 같습니다. 

 

이단 사이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현대종교와 독자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대를 이어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나아가 전 세계에 이단 사이비가 박멸될 때까지 현대종교와 독자분들의 관심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귀한 관심과 사랑이 피해를 보고 넘어져 있는 교회가 다시 벌떡 일어설 힘을 줍니다. 존경하는 현대종교 구독자 여러분 예수 안에서 늘 평안하시고,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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