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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재판 지연, 정조은 면직
JMS 신도들은 대규모 시위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9월 01일 09시 23분 입력

JMS의 정명석과 정조은 등 성폭행 공범들의 공판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명석은 ‘법관 기피신청’을 하며 변화를 꾀했다. “나는 신이다” 후폭풍이 수그러드는 요즘, JMS 신도들은 방송사와 재판부를 비판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정명석 측 법관 기피신청
 

▲정명석 공판이 진행 중인 대전지방법원

 

지난 7월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명석에 대한 공판이 중단되었다. 정씨 측에서 법관 기피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법관 기피신청은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을 때 검사 또는 피고인 등이 그 법관을 직무집행에서 배제시킬 것을 신청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지난 7월 26일 정명석 측이 신청한 기피신청은 기각되었다. 법관에 대한 기피 사유는 주로 법관이 피고인 또는 피해자, 사건과 관계가 있거나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받아들여지는데, 해당하는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명석 측은 법관 기피신청 기각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재판이 지연되어 선고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JMS 공범 재판, 국제선교국장에게 무죄 주장 회유

JMS 2인자 정조은 등 6명의 공범의 공판이 진행 중이다. 이 중에 국제선교국장만이 강제추행방조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며, 다른 공범들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3차 공판에서 국제선교국장을 회유한 사실이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제선교국장 측 변호인이 제출한 의견서에 대해 재판부는 “정명석 측 변호인 중 조력자라는 사람이 무죄 입증 자료를 전달할테니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해 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월 8일 4차 공판에서는 정조은이 정명석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피해를 당했다는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김지선(정조은 본명)의 부름으로 월명동 수련원에 가게 됐고 정명석과 일대일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성피해를 당했다”며 “김씨는 성피해에 대해 묵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포털뉴스」에 의하면, 수십 명씩 방청하던 이전 공판과는 달리 JMS 신도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정조은이 면직된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JMS, 정조은 면직
 

▲JMS에서 면직당한 정조은 (출처: 씨티엔 캡쳐)

 

지난 7월 30일에는 정조은 면직이 결정되었다. 「투데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흰돌교회 본당에서 개최한 확대지도자모임에서 정조은에 대해 “흰돌교회에서 교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많은 생명들을 유실케 하였다”는 사유로 면직을 건의했다. 30일 흰돌교회에서 시행된 당회 투표에서 참석자 74명 전원의 찬성으로 면직 처분이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기독교복음선교회에 여러 차례 연락하였으나, 담당자가 전화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남기고, 전화는 오지 않았다.

JMS 신도들, 대규모 시위 진행
 

▲서울 종로 보신각 인근에서 시위를 진행한 JMS 신도들

 

JMS 신도들은 “나는 신이다” 방송 여파가 줄어드는 최근 입장 표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법관 기피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한 항의 시위다. 지난 7월 30일 서울시청 앞에는 수천 명이 모여 ‘정명석 무죄’, ‘녹음 파일 조작’ 등을 주장했다. 대대적인 시위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 보신각 인근에서도 7월 29일 시위가 진행되었으며 “JMS 정명석 목사를 억울한 누명에서 풀어주세요”, “여론몰이 상업방송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하나님이 보다 못해 행한 대로 심판한다” 등의 홍보물을 들고 시위했다. 이외에도 지하철역 주변 등 LED 홍보 트럭에 “JMS 정명석 목사 재판 문제 있다”며 정명석 무죄, 불공정 재판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 테헤란로에서 발견된 JMS를 옹호하는 스크린 차량
▲대학교 인근에 부착된 JMS를 옹호하는 유튜브 채널 홍보 스티커

 

개별 활동도 눈에 띈다. 한 대학교 인근에 “20만 유튜버 김원희 긴급수배”라는 제목으로 <놀러와 김원희>라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유튜브에는 JMS 사건이 조작이라는 주장, JMS 대처에 앞선 김도형 교수를 비판하는 영상 등 JMS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티슈에 스티커를 붙여 배포하기도 한다. 스티커에는 “정명석 재판 문제 있다 핵심 증거 녹취파일 조작”이라고 쓰여 있다.

이단들은 단체가 사건이 터지고 이슈가 잠잠해지면 이미지 회복을 위해 규탄 시위, 반론보도, 봉사활동, 언론보도 등을 해왔다. JMS 신도들도 지속적인 시위 노출을 통해 JMS와 정명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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