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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JMS 신도들, 서울시청 앞 대로에서 대규모 시위
댓글로 여론 바꾸자는 조직적인 움직임 포착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10월 11일 09시 44분 입력
▲정명석 무죄를 주장하며 시위에 참석한 JMS 신도들

 

서울시청 앞 대로에서 지난 8월 20일 JMS 신도들이 정명석 무죄를 주장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수천 명의 신도들은 오후 4시 집회 시작 전부터 숭례문에서 시청역까지 모든 자리를 채웠다.

대규모 시위 전경

▲서울시청 대로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JMS 신도들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규모 집회는 오후 4시에 시작해 6시까지 진행했다. JMS는 “나는 신이다” 방송 후폭풍이 잦아드는 요즘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매 주일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며 결집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서울시청 앞 대로에서 열린 집회에서 흰색 상의를 입은 JMS 신도들은 안내자들이 나눠주는 햇빛가리개 모자, 피켓, 부채와 생수를 받아 도착한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다. 한쪽 도로와 양옆의 인도를 가득 메운 신도들은 줄지어 앉아 무대 위에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정명석 목사님은 무죄입니다!”, “우리가 진짜 증인입니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정명석 무죄, 방송사·재판부 비판 반복

JMS 측은 무대 위에서 “공정재판 촉구문 발표”, “대국민 브리핑”, “성명서 발표” 등의 순서를 진행했으나, 그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정명석을 고소한 여성들이 거짓 증언 ▲조작 수사 의혹 ▲“나는 신이다” 영상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베트남 전쟁 전우, JMS 2세 등이 무대에 나와 정명석을 칭송하며, 무죄임을 거듭 발언했다.

참석자들은 “확인 안된 여론재판

▲서울시청역 출구 앞에서 참석자를 맞이하는 안내자와 외국인을 위한 배너

 

억울하게 당해왔다”, “증거없는 여론재판 우리들이 증인이다”, “증거조작 밝혀내서 공정재판 촉구한다”, “공정언론 증거재판 편파보도 중단하라”, “증거원본 파일삭제 알고보니 조작증거”, “증거재판 준수하고 여론재판 중단하라”를 외치며 정명석의 무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신도들은 크게 함성을 지르며, 피켓을 들고 파도타기를 하기도 했다. 시위는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JMS 신도가 한 외국인에게 집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으며, 외국인을 위한 배너도 설치해 놓았다.

“댓글로 여론을 바꿔야 한다”

▲댓글로 여론을 바꾸자며 댓글 작성을 요청하는 JMS 측 공지

 

이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도들에게 공지가 있었다. JMS는 언론의 보도로 여론을 바꾸는 것을 꿈꿨던 것으로 보인다. 공지에는 YTN, JTBC, 「국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20여 개의 언론사를 언급하며 “댓글로써 여론을 바꿔야 합니다”라며 댓글을 요청했다. 그리고 댓글 예시를 함께 올린 뒤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너무나 바래왔던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리 증거의 글을 몇 개 정도 클립보드에 준비해 두었다가 기사가 올라오면 빠르게 붙여 넣기도 합니다”라고 댓글을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공개했다.
 

▲8월 20일 집회를 위한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협의회의 기도제목

 

JMS의 시위가 매주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신도들의 간절한 바람과 같이 언론의 보도로 인한 여론이 바뀌는 분위기는 없어 보인다. JMS 신도들이 끊임없이 정명석 무죄를 주장하지만, 여론은 싸늘하고 시위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 대표가 바뀌고 내부에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는 신도들의 결집을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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