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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추종자들, 다양한 범죄 연루 ‘시끌’
불법 정보 공개 등…이어지는 2차 피해 우려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
2024년 06월 05일 16시 28분 입력

■ JMS 신도, 성폭력 피해자들 개인신상 공개해 실형
■ 나는 신이다2 PD, “최소 20여 명 신도 경찰 리스트 있다”
■ 법원 녹취 파일 등사 허락…2차 피해 우려 목소리 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은 2023년 12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받고 복역 중이다. 정씨를 보호하고 JMS가 그대로 유지되기를 원하는 그의 추종자들이 여러 가지 범죄에 연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최근 JMS 성폭력 피해자들의 개인신상을 공개한 신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인형준)은 5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 준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신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이 신도는 개인 블로그에 JMS 정명석에게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의 사진 등 개인신상을 공개했다. 재판부는 “JMS 사건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사건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싶으면 지킬 것은 지켰어야 한다”고 유죄를 판결했다.

김도형 교수는 “JMS가 피해자들에 대해 악질비방을 해오다가 이것이 통하지 않으니까 유튜브 등에 피해자들의 얼굴사진과 이름을 공개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성폭력특별법에 처벌 조항이 있는 성범죄”라고 말했다.

5월 3일 서초경찰서가 해당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감급 경찰 주수호 팀장이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 범행 증거 인멸을 도왔다는 것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주수호는 가명이다. 정명석은 중요한 인물에게 이름을 주는데 해당 경찰이 정씨에게 받은 이름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다. 정씨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현직 경찰관이 가담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이후 최소 20여 명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의 존재가 드러났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JMS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6일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시즌2>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폭로했다. <나는 신이다 시즌2> 관련 취재하던 중 JMS 스파이 조직이 전달한 외장하드를 받았는데 그 속에 JMS 경찰 신도 리스트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사사부 리스트다.

리스트에는 20여 명의 경찰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중 경감급 경찰보다 더 높은 계급도 있었다고 한다. 외장하드에는 담당 경찰서장에게 사적인 청탁을 하는 편지도 들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JMS 신도로 정명석을 돕고 있는 검사도 있고, 판사에 대한 제보를 받은 적도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JMS 피해자들의 신음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전고등법원이 피해자의 녹취파일에 대한 등사를 허락하면서 피해자들의 신음은 분노로 변했다.

네이버 카페 <가나안(JMS를 떠나 예수님의 품으로)>에 따르면 탈퇴자들은 ▲피해자가 왜 보호를 받지 못하나? ▲JMS 손에 파일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유포되고 말 것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법원 게시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녹취파일이 등사되면 피해자와 제보자들에 대한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리고 곧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정명석의 성범죄 현장 녹음 파일이 정명석 측 변호인단 등 재판 관계자에게 넘어갔고, 이와 함께 일부 신도들에게도 공개가 됐다는 것이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심한 수치심과 함께 추가 피해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5월 16일 「CTS」 보도에서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 전준범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녹음파일을 듣는 건 당연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만약 정명석 개인을 조력한다고 지칭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것을 공개할 수 있다면, JMS 신도 모두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기 때문에 변호인 외의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교도소에 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의 눈물과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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