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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 입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 인터뷰
현대종교 | 오기선 기자 mblno8@naver.com
2025년 05월 19일 10시 00분 입력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시즌2 <나는 생존자다> 제작
■ 사이비종교 ‘사익’ 위해 사회적 ‘공익’ 해치는 사실 목도
■ 이단 피해자 아닌 탈출 생존자로 인식 전환 ‘필요’

2021년 봄 어느 날, 조성현 PD가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의 연구실에 찾아왔다. 이단, 사이비 단체의 행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언을 듣고 싶다고 했다. 사이비종교에 관련된 ‘가족사’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신이다>가 OTT 넷플릭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고, 파장은 거셌다.

 

▲ 조성현 PD(좌)와 탁지일 교수(우)

 

2025년 봄 <나는 신이다> 시즌1을 위한 대화가 시작됐던, 그 연구실에서 <나는 신이다> 시즌2 <나는 생존자다>를 제작 중인 조성현 PD를 다시 만났다. 그가 말하는 생존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신이다> 시즌2 작업을 마쳤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생존자다>라는 제목에 강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신이다> 시즌1이 공개되고 JMS 홍콩 여성 피해자 메이플이 수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바보 같으면 그걸 믿냐?”, “너도 똑같다”는 무차별적인 비난과 인격 모독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피해자다움’을 유독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JMS가 2차 가해를 할 때 “피해자가 어떻게 저럴 수 있어?”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말들이 피해 여성들에게 ‘피해자는 숨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만든 것 같습니다.

메이플이 지속적으로 공격받는 것을 보면서 한때는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무수히 많은 피해자 중에 탈출한 생존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JMS가 탈출한 미성년 여성 피해자를 가스라이팅하면서 고소, 고발을 못 하게 막고 있었던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이 피해자가 ‘생존자’라는 이야기를 듣더니 그 말에 큰 희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나는 신이다> 시즌2를 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최소한 이 친구들이 바보 같은 피해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사실을 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메이플도 메이플이지만, 함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조 PD님의 상황도 걱정됐습니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를 제작한 조성현 PD

 

여성 단체들을 중심으로 단순히 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 <나는 신이다>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내 생각이 잘못됐나? 너무 남성적인 시각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나라는 고민도 했었고요.

우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보다, 전달 방법에 대해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저를 공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고민했던 부분이 피해자들의 신상 공개 여부였습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사람들은 신분과 얼굴을 공개했지만, 원치 않는 사람들의 경우 철저하게 보호했죠.

제가 그분들에게 기대했던 것은 딱 한 가지였습니다. 저에 대한 공격은 얼마든지 해도 좋으니 대신 피해 여성들에 대해 2차 가해가 벌어지는 것도 관심 갖고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랐죠. 그런데 사이비종교의 행태나 성범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어요. 그냥 제가 만만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찰, 검찰 조사와 테러 위협 등 많은 방해와 어려움도 있었잖아요. 시즌2 제작이 머뭇거려지지는 않았나요?

시즌2를 시작할 때쯤 아내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JMS 측에서 저에 대한 뒷조사뿐만 아니라 어떤 물리적 가해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신변 보호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갔던 날이에요. 아내 입장에서는 영문도 모르고 따라갔다가 시즌2를 제작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 거죠.

그때 저에게 무척 화를 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할 말이 없었어요. “다른 엄마들은 놀이터에 가면 애들이 미끄럼틀에서 떨어지지 않나 쳐다보는데, 나는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오지 않나 쳐다보고 있어! 이게 정상이야?”라고 따져 묻는데, 한마디도 대꾸를 못 하겠더라고요. 그때는 내가 아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나는 신이다> 이전과 이후의 조 PD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유년기의 삶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을까’에 대한 고민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할아버지, 친척들과 관련된 사이비종교에서 오는 문제로 생각하고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아버지, 나의 가족이 직접 사이비종교 단체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을 용서하지 못했고 몇 년 동안이나 왕래도 없이 살았습니다. 시즌1이 마무리될 때 즈음 막상 아들이 태어나고 보니, 마음 속의 분노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큰고모가 해 준 말이 충격이었습니다. 가족이 사이비종교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거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버지가 가장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늦게 피해자임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인생은 도둑질당한 상태였던 거죠. 아버지는 그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가 그 삶을 저에게 물려주신 겁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였는데,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행동에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어서 “도대체 왜 그러셨어요?”라는 교만한 질문을 던지고 다녔던 거죠.

이 사실을 알기 전에는 저 자신에 대해 단순히 불우한 가정에 태어나 많은 피해와 트라우마를 죽는 날까지 가지고 살아야 하는 어떤 한 부류의 사람이라고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이비종교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단히 생존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는 아들이 하도 할아버지를 궁금해해서 너무도 오랜만에 산소에 들렀는데,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초코맛 막대사탕을 들고 가더니 할아버지 산소에 꽂으면서 “아빠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아들에게 물으니 “아빠가 없었으면, 내가 없잖아”하고 답합니다.

아버지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받았지만, 반대로 이렇게 소중한 아들을 아버지 덕분에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아버지를 용서했어요. 결국 <나는 신이다> 전과 후로 나눠보자면 전까지는 피해자였고, 현재는 생존자 그리고 맞서 싸우는 사람이 됐다고 생각해요.​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진실을 폭로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한 장면

 

시즌 1에서는 사이비 교주의 세뇌와 이들을 벗어나 맞서 싸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후에 생각해 보니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피해를 막기 위해 용기를 낸 분들이 높이 평가를 받아야 마땅했지만, 피해자라는 인식 때문에 거꾸로 공격당하기도 쉬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시즌2에서는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목을 <나는 생존자다>라고 달게 되었습니다. 여러 생존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JMS에서 2인자로 불리던 정조은씨와 메이플씨의 생존법에서 오는 차이가 굉장히 재미있어요.

어떻게 보면 두 사람 다 시작은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한 명은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을 공개하면서까지 고발했어요. 그리고 테러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3년을 맞서 싸워 결국 교주가 대법원에서 중형 확정판결을 받기까지 몰아넣죠.

그런데 정조은씨는 전혀 다른 생존법을 택해요. 함께 경제적인 이득을 누리면서 살겠다고 마음 먹죠. 피해자에서 동조자가 되는 생존법을 택한 겁니다. <나는 생존자다>라는 말 안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 생존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담고 싶었습니다.

또한 시즌2에서는 JMS의 공범 혹은 방조자들을 여과 없이 담았습니다. 취재 중 그들의 실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멀쩡했고, 번듯한 사람들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대표적으로 정명석을 고소하게 되면 등록 거주지인 금산경찰서로 이첩이 되는데요. 문제는 그곳에 신도 경찰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소장이 그대로 JMS로 유출되고, 신도들이 집으로 찾아와 협박합니다. 얼마나 겁이 나겠습니까?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결국 고소를 취하하고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죠. JMS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변호사, 검찰 출신 등 다양한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었어요.

피해 생존자에게 가해자, 부역자의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마디로 적입니다. 한때는 둘도 없는 형제, 자매였지만 이들이 보인 사랑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 그냥 교주를 위하는 마음이었던 거죠. 교주를 위해 ‘사랑’으로 포장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이들을 형제, 자매라 믿었던 거구요.

성 피해자가 경찰이나 검찰에서 수사를 받거나 법원에서 증인으로 서게 되면 사이비종교 측에서는 그에 반하는 증인들을 모읍니다. 그런데 진짜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증언합니다. 피해자를 미치광이로 몰아가면서까지 위증을 합니다. 사실 많은 피해자가 제일 괴로워했던 부분이 배신의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메이플이 홍콩 JMS 신도들에게 이메일로 쓴 마지막 편지가 마음에 계속 남습니다. ‘내 부모, 형제보다도 훨씬 더 사랑했다. 그런데 나는 지금 당신들이 그 안에서 착취당하고 성적으로 피해를 입고, 계속 피해자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한다’고 썼어요. 그만큼 배신감이 컸던 거죠.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당신들을 사랑했던, 그 마지막 사랑을 다시 되살려서 한마디 전하고 싶다. 제발 빠져나왔으면 좋겠다’고 마무리를 하더라고요.

아무런 조건 없는, 신을 닮은 사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교주의 가해 사실을 입막음하기 위해 잘해줬던 것이죠. 그런데 입을 열기 시작하니 그 사람을 없애기 위해, 교주를 지키기 위해 내밀하게 나눴던 개인적인 메시지 등을 다 공개하면서 미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형제, 자매를 볼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게 되었을까요.

사이비종교의 사익을 위해 사회적 공익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사이비종교 때문에 많은 피해가 생기고 있지만, 또 단체와 교주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추가적으로 피해를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사이비종교방지법’ 등이 존재합니다.

사이비종교 단체가 형사처벌을 받을 만한 범죄를 일으키게 되면 가중처벌하거나, 단체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죠. 그런데 왜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것일까요? 전 정치권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표를 얻거나, 우군을 만들기 위해 눈을 감고 묵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리스천’이지만 대한민국의 개신교, 한국교회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회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목적으로 모이고 있는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아닌 목사를 믿는 곳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교회도 많습니다. 꼭 눈에 보이는 하나님을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에도 답은 없다고 봅니다.

저에게는 이런 고민이 있어요.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것인가? 그리고 어디까지 사이비종교가 침투해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기생충이 몸에 침투해 두뇌를 먹어 치우고 모든 것을 지배하는 때가 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이비를 통해서 말이죠. ‘설마 그러겠어’라고 넘겨 버릴 수도 있지만, 그 설마가 사람을 잡는 현실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메이플과 조성현 PD가 각자 원하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JMS 생존자 메이플의 결혼사진(출처: 가나안 네이버카페)

 

메이플의 결혼 소식은 저의 결혼보다 훨씬 기뻤어요. 시즌2를 시작하면서 메이플이 “시즌1 인터뷰만 하고 죽으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 힘든 일이 이어졌죠. 홍콩에서 유명한 연예인을 만나다 보니, 억측도 있었습니다.

순서상 <나는 신이다>에 출연하고 이후 남자친구를 만났던 것인데, 홍콩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대가 되다 보니 유명해지고 싶은 여자애가 과거 팔이를 하면서까지 저러고 있다고 공격을 하기도 했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결국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잘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남자친구가 여러모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는 것이에요.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열심히 메이플을 지지해 주는 사람이었어요. 좋은 사람과 결혼까지 하게 됐으니 이제는 죽느니, 사느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것이 메이플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이플의 용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것 또한 하나의 행복이지 않을까 싶어요. 메이플이 한국에서 홍콩으로 돌아가던 날이었어요. 어떤 커플이 다급히 다가오는 겁니다. 보통 그런 경우 메이플을 헤치려고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함께 배웅 나갔던 김도형 교수님과 놀라서 접근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JMS 탈퇴자였던 거예요.

<나는 신이다>를 보고 탈출했고 지금은 해외여행을 가는 길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 다급하게 다가왔던 겁니다. 사실 그런 분들이 한 명, 두 명이 아닙니다. <나는 신이다>를 보고 탈출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이것이 메이플이나 저에게 큰 힘이고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이플의 행복은 좋은 사람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는 것뿐만 아니라 목숨 걸고 행했던 일들도 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행복을 찾아줄 수 있었다는 것 같아요.

저에게 행복은 ‘가족’과 ‘일상’이 아닐까 싶어요. 4년 동안 애들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습니다. 아내 혼자 독박 육아를 했으니까요. 올해는 아들과 열 번 캠핑 가기로 약속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생겨서 최대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제가 가족들 때문에 겪었던 어려움이 우리 집만의 특수한 문제였는지,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이 겪는 보편적인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대단하고 거창하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어떤 신앙이 있든 상관없이 존재만으로도 아빠에게는 큰 기쁨이고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요. 그 확신을 주는 일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그들은 살아남았고, 버텼으며 탈출해 생존자가 되었다. 그리고 또 이들은 또 다른 생존자들의 탈출에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인도자가 될 수도 있기에 더 소중하다. 이단 사이비 탈출 생존자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일이 진정한 이단 대처 활동의 마침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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