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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JMS 재판
탈퇴하기도 힘들고, 탈퇴해도 어려운 2세들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6년 08월 20일 08시 40분 입력

정명석 총재(기독교복음선교회, JMS)의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관련 재판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정명석, 정조은(본명 김지선) 추가 고소 건에 대한 재판, 정명석을 도운 신도들의 재판 등 연이은 소식이 들려온다. 정명석 부재에도 JMS가 활동을 지속하며 결집하는 분위기와 갈피를 못 잡는 2세들의 고민까지 최근 JMS 분위기와 재판 동향을 살펴보았다.

끊이지 않는 재판

▲범행 장소인 월명동 수련원 내 정명석의 침실(좌)과 거실(우)(출처: 대전지방검찰청)

 

정명석 총재가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은 9월 7일에 1심 결심이 예정되어 있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3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8월 25일 준강간 등 혐의 공판에서 증인신문 등을 거친 후 9월 7일 결심을 진행한다.

월명동 수련원에서 2018~2022년 여신도 1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명석 총재는 먹는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공판이 진행 중이다. 월명수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해 약 2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인자로 불리던 정조은의 추가 재판도 예정되어 있다. 정조은은 7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과 별도로 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20일 검찰은 징역 7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대학교 인근에 부착된 JMS 옹호하는 유튜브 채널 홍보 스티커

 

JMS 신도 출신 유튜버에 대한 6000만 원 손해배상 판결도 내려졌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5단독(한옥형 판사)은 메이플과 김도형 교수가 유튜버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위 내용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하고, 피해자들의 얼굴이 노출된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나는 신이다’의 제보자들 거짓말”, “김도형 교수는 거짓 사기꾼”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

한편 A씨는 “정명석 성폭행 피해자들의 진술과 증거들이 조작됐거나 짜깁기 됐다”는 취지의 영상을 48개 제작,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바 있다.

정명석 총재 성범죄 증거인멸을 도운 경찰에게는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일명 JMS 신도 경찰 공무원 B씨는 JMS 간부들과 화상회의에 참여해 신도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설득하는 등 범행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로 기소되었다. 정명석 측은 실제 휴대전화 교체를 실행에 옮겨 수사 과정에 지장을 초래했다.

JMS 정정공고문
 

▲JMS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정공고문

 

JM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 대해 정정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도형’과 ‘정명석을 고소했던 고소인’에 관한 내용으로 JMS에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내용을 나열하고, “그러나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라며 그에 대한 사실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정정공고문을 게시했다.

JMS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김도형 교수가 허위 제보 및 JMS 측에 반성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정정공고문에는 JMS 측에서 반성문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도형 교수가 사과문을 보내고 집요하게 20억 원 금품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영상으로 게시했으나, 정정공고문에는 20억 원이 ▲김도형 교수 아버지에 대한 테러 사건의 범인 전원에 대한 검거 및 사법 처리 ▲엑소더스 회원 다수의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피해 보상 ▲신도들이 절대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설교를 통한 정명석의 강력한 지시 등의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쓸 당시 합의 협상 과정 중 나온 금액이라고 사실을 확인했다.

JMS 유튜브 내용 중 중국에서 성피해를 당했다며 정명석을 고소한 A씨가 거짓 고소였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이 사건이 엑소더스 주도하에 계획되었다는 내용과 김도형 교수가 돈을 목적으로 가짜 피해자를 모집해 허위 고소를 사주했다는 내용도 정정 대상이 되었다. A씨는 법정에서 ‘고소인 A와 다른 중국 성피해자가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바 없다’는 허위 진술을 하여 위증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이 정정공고문은, JMS 신도들의 허위사실 유포 등의 범죄 뿐만 아니라 JMS 측에서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거짓된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JMS 부모와 2세, 동상이몽(同床異夢)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송과 정명석, 정조은 재판 결과에도 2세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2세들은 흔들리고 있으나 부모의 신앙은 굳건하다.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용기 내어 부모에게 말했다는 2세에게 부모는 “같이 기도하고 목사님을 만나보자”며 “사탄에게 묶여있고 눈이 가려져서 그런 거다”라고 설득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2세는 여전히 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JMS 피해 사례나 증언이 정말 다 진실이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돈을 받고 한 게 정말 아니냐”고 반문한다. JMS에서 피해자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고 돈을 받고 쓴 것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JMS 2세 중에는 결혼 적령기를 맞이한 청년들도 있다. 탈퇴를 했지만, 부모가 JMS인 상황에서 결혼 전 JMS 출신임을 밝힐지 여부, 밝혔을 때 이별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고민도 있다. 태어나 보니 JMS,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JMS로 인한 불이익이 적지 않다. 탈퇴 이후에도 2세들에게는 걱정이 이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JMS는 정명석, 정조은의 추가 진행 재판, 공범 신도들의 재판, 거짓이 드러나 정정공고문을 올리는 등 정명석을 지키기 위해 불법과 거짓을 일삼았던 일들에 대해 심판을 받고 있다.

여전히 JMS에 대한 신앙이 굳건한 부모와 달리 2세들의 고민과 걱정은 탈퇴 전에도, 탈퇴 중에도, 탈퇴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한 이단 단체로 인해 발생한 범죄자와 피해 신도들의 사례는 이단 문제의 심각한 폐해를 보여준다.

재판일정
8월 24일 정명석 월명수 판매 증인 신문
8월 25일 정명석 성범죄 증인 신문
9월 7일 정명석 1심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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