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은혜로교회 신도, 대전중앙교회 들어와 폭행·예배방해
이용규 기자 aftereli@naver.com
2015년 03월 06일 11시 43분 입력
▲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지난 2월 25일, 대전중앙교회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했다.(제공 : 대전중앙교회)

은혜로교회(담임 신옥주 목사) 측이 예장합동 소속 대전중앙교회(담임 이성현 목사)에 침입하여 예배방해, 기물파손, 폭행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고 있다.

대전중앙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2월 1일, 2월 15일, 2월 22일에 시위를 가장한 예배방해, 불법행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이후에도 몇 차례 무단침입 등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25일 저녁에는 시위를 하던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교회 본관 로비의 유리문을 깨고 교회에 난입하여 폭력 및 집기류를 파괴하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했다. 80여 명의 성도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3시간여 동안 갇혀 있었고, 그들의 침입과 폭행으로 인해 38명의 성도들이 병원에서 외래 및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유리문을 깨고 교회에 들어왔다.(제공 : 대전중앙교회)

대전중앙교회 관계자는 “교역자들은 거의 다 폭행을 당했다. 피해당한 성도들의 진료비만 1800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보고받았다. 경찰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개입을 해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번 일련의 사태는 담임목사 사모 신모씨와 두 자녀가 은혜로교회에 빠지게 된 일이 원인이었다. 이를 알게 된 이 목사와 다른 가족이 은혜로교회 출석을 만류했지만 이를 거절하면서 시위로 번졌다.

교회 관계자는, “2월 1일 저녁예배에 사모와 은혜로교회 신도가 들어왔다. 대표기도를 마치는데, 사모가 마이크를 잡았다. 얘기를 하려는 걸 부교역자들이 말렸다”고 말했다. 신씨는 은혜로교회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신도들의 시위에도 가담했다고 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폭력과 무단침입 등의 불법을 행사한 은혜로교회 측 42명이 경찰서에 연행되어 수사를 받거나 진행 중에 있다. 그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고발되었고, 앞으로 저희 교회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모 신씨는 지난 3월 6일 은혜로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남편이 성경을 바로 알고 진리를 전하는 면이 부족하다면서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또한 은혜로교회는 이날, 2월 25일의 대전중앙교회와의 충돌에서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현대종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