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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을 사용한다!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5년 04월 29일 09시 46분 입력
▲ 하나님의교회에서 하피모 시위용 플래카드를 무단으로 훼손했다.

이단들이 공격받았을 때 취하는 특징 중 하나는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체가 불리한 입장에 처하면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적법한 방법을 뒤로 하고 집단행동으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만민중앙교회의 MBC 방송국 점거

1999년 5월 11일, MBC <PD수첩> 내용에 불만을 품은 만민중앙교회 신 도들이 MBC에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킨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신도들이 방송국 주조정실을 점거한 것이다.

사건 당일 MBC <PD수첩>은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 - 목자님, 우리 목자님!’이란 제목으로 이재록 목사의 이단파문을 비롯해 미국 원정도박, 교회건물 불법건축, 신도 명의의 거액대출, 헌금 강요 등의 내용을 방영할 예정이었다. 만민중앙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남부지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이 목사와 여신도 간의 성추문을 제외한 보도는 방영이 가능하다”고 결정해 방송했다.

이에 반발한 신도들은 밤 11시경 MBC 본사에 몰려왔고, 2000여 명의 신도가 농성을 하다가 200여 명이 방송국 로비를 점거했다. 15분 후 2층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방송을 중단했고, 방송기기를 부수고 직원들을 폭행했다.

당시 MBC 뉴스는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집단의 위력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 집단적 힘과 이기주의, 그리고 폭력 앞에 언론이 위축될 때 공익과 사실을 추구하는 언론의 사명은 제 역할을 다 할 수 없게 된다”며 만민중앙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위의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남부지원은 “만민중앙교회는 목사, 부목사, 기획실장, 안전실장 등 교회 내 간부들이 중심이 돼 200여 명의 신도들을 이끌고 방송사로 들어가 방송을 중단시키고 장비를 부숨으로써 방송장비와 광고료 등 6억 9600여만 원의 피해를 입힌 점이 인정된다”며 “만민중앙교회와 빈모씨 등 61명은 공동으로 6억 900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통일교의 신동아 점거

2006년 8월 22일, 통일교 신도 700여 명이 동아일보 사옥으로 몰려와 유리창을 깨고 난입해 기습,점거시위를 감행했다. 「신동아」의 ‘대해부 통일교 왕국’기사에 불만을 품은 신도들은 동아일보 편집국까지 난입해 컴퓨터, 프린터 등 사무실 집기를 파손하고, 취재자료를 무단으로 가져갔다. 신도들은 시위 현장을 촬영하던 CBS 카메라 기자에게 욕을 하며 촬영 테이프와 소지품을 빼앗았고, 30여 분간 폭력을 행사했다.

계속된 불법 폭력시위에 경찰은 15개 중대 1500여 명을 배치했고, 신도들은 점거 시위 8시간 만에 해산했다. 통일교 신도들은 통일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악의적으로 기사를 써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히며 시중에 발매된 「신동아」 9월호 전량을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동아일보 기자들은 성명서에서 기사 내용에 이의가 있다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반론 및 정정보도 청구나 기타 법적 절차 등을 통해 충분히 구제받을 수 있는데도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은혜로교회의 폭력시위

은혜로교회는 자신들을 비판하는 곳을 찾아가 폭력시위를 벌였다. 은혜로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에서 이단’으로 결의된 바 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신도들은 지난 1월 6일 예장합신 총회 신년하례예배 장소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수십 명의 신도들은 기습시위를 벌이고 미리 준비한 밀가루를 행사장 곳곳에 뿌렸고, 사진촬영 중인 한 언론사 기자의 카메라를 파손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감행했다.

2014년 12월 14일 주일에는 신도 20~30명이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네이버 카페 대표 이인규 권사가 출석하는 교회를 찾아갔다. 예배에 참석하려는 이 권사를 발견한 신도들은이 권사의 멱살을 잡고 소리치며 3층 예배실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강제로 끌어내렸다.

정통교회에 무단으로 침입해 예배방해, 기물파손, 폭행 등을 저지르기도 했다. 담임목사의 사모가 은혜로교회에 빠져 교회출석을 만류하자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교회에서 난동을 부렸다. 지난 2월 25일, 교회 앞에서 시위하던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들어와 유리문을 깨고 교회물건을 파손했다.

성도들은 폭행을 당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근거 없이 교회를 비방하는 말을 유포하기도 했다. 피해 교회는 신도들을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폭행 등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하피모 집회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신도들

하나님의교회의 폭력적 시위방해

하나님의교회 피해자 가족모임(하피모)의 집회에 ‘맞불’을 놓으려던 하나님의교회는 각종위법행위를 저질렀다. 하피모가 조직되고 한참 시위를 시작하던 2014년 초, 시위를 막으려던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폭력적으로 저항했다. 그해 1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 하나님의교회 본부 앞 시위현장에 찾아와 커터칼로 하피모 현수막을 찢어버렸다.

시위방해는 계속됐다. 신도들은 하피모 시위에 찾아와 시위자가 준비한 피켓, 현수막을 칼로 찢거나 래커로 문구를 지웠다. 하피모가 집회를 위해 준비한 탑차 현수막이 찢어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2월 7일 이매동 시위에서는 경찰과 충돌했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하피모가 집회를 빙자하여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경찰통제선을 넘어 집회지에 난입했다. 사태가 수습되지 않아 시위는 조기에 철수해야 했다.

이단들은 자신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곳들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다. 본지 설립자 고 탁명환 소장이 당한 테러와 죽음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있다. 잘못된 내용이라면 충분히 다른 방법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단들은 주먹을 앞세워 물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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