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캠퍼스 인터콥, 어떻게 볼 것인가? (1)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5년 08월 10일 13시 34분 입력
▲ 캠퍼스 인터콥을 소개하는 내용

인터콥에 대한 문제제기가 수년째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지도를 받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선은 시큰둥하다. 여러 교단에서 여전히 ‘참여금지’로 결의하고 있으며, 이단전문가들도 핵심적인 문제점이 수정되지 않아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캠퍼스 내 인터콥 소속 학생들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으나, 이 청년들은 인터콥의 문제 있는 주장을 잘 알지도, 믿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인터콥, 선교에 비전 있는 학생들의 모임

친구의 소개로 인터콥을 알게 되어 들어온 A 학생은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어 인터콥 활동을 하게 됐다. 동아리 회원들은 대부분 선교의 비전이 있고, 자신이 품고 뜨겁게 사랑하는 민족이 있다.

▲ 인터콥의 청년 대학생을 위한 선교캠프

A 학생은 인터콥이 말이 많은 점에 대해 윗사람들이 잘못한 게 많은데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하지 않아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어떤 점을 수정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인터콥이 말이 많다는 것을 모를 때는 동아리가 인터콥이라고 얘기했으나, 요즘에는 눈치가 보이고 인터콥이라고 밝히기가 꺼려진다고 전했다.

B 학생은 고등학교 때 인터콥을 접했다. 고등학교 때 인터콥에서 하는 선교캠프에 2~3회 참석한 바 있다. 부모님이 인터콥 선교사인 친구를 따라서 캠프에 참석했다. 캠프를 통해 열정이 대단한 청년들을 보고 도전받고 좋았던 기억을 꺼냈다.

선교사가 꿈인 B 학생은 대학교에 입학 후 인터콥에 들어왔으나, 교회에서는 될 수 있으면 인터콥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고 했다. 인터콥이 말이 많은 것은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 최바울 선교사의 베뢰아 출신, 신사도운동, 극단적 세대주의, 666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C 학생은 대학교에서 인터콥 대표 리더를 맡고 있다. 부모님을 통해 인터콥을 알게 된 C 학생은 짐승의 표, 영적도해 등 인터콥에서 지적받는 주요 문제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동아리에서 교육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그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복음화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귀신이 지배해서 그렇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으며, 역사나 문화적인 영향 등의 문제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C 학생은 인터콥이 지도받은 후 여러 가지 수정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교육내용이 완화되고 단어사용, 표현, 자극적인 내용이 없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백투예루살렘을 백투지저스로 구호를 바꾸어 이전 구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호가 바뀌었으나 내포하는 뜻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말해, 핵심사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단어를 수정한 정도였다. 캠퍼스 내에서 기독교 동아리가 연합활동이 거의 없었으나 인터콥이 중심이 되어 연합하게 되었다. 연합모임, 예배에서도 실무준비를 맡으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캠퍼스 인터콥은 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 외에 다른 기독교 동아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차병호 간사는“인터콥은 연합을 잘하고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나 간사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과는 달리 캠퍼스 내 인터콥은 큰 문제 없이, 오히려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계속)



< 저작권자 © 현대종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