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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인터콥, 어떻게 볼 것인가? (2)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5년 08월 10일 13시 47분 입력

핵심적인 문제를 모르는 캠퍼스 인터콥 청년들

▲ KWMA 신학지도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작성한 인터콥 신학메뉴얼

기자가 만난 캠퍼스 인터콥에 소속한 학생들은 대부분 인터콥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지도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잘못을 시인하고 고치겠다고 약속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학생들은 잘 알지 못했다.

가르치는 내용의 잘못을 시인하고 고치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인터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만한 내용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지도 및 수정에 대해 대학생들은 모르고 있었다.

▲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마트에 들어갈 수 없고 체포된다는 내용 (출처: 『하나님의 나라』, 펴내기)

인터콥 소속 학생들은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 10/40창을 지역귀신이 지배하고 있다는 영적도해 등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내용을 아는 학생도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그러한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인터콥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는 이유가 가르치는 내용보다는 공격적인 선교로 인한 모습 때문만으로 알고 있었다.

인터콥이 한국교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많은 크리스천이 선교의 소명을 갖도록 돕고, 선교사들을 전 세계, 특히 이슬람권에 파송해 복음을 전해왔다는 점이다.

기자가 만난 캠퍼스 인터콥 학생들도 선교에 비전이 있는 청년들로, 인터콥을 통해 민족을 품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마음이 가득했다. 대부분 인터콥이 지적받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공격적인 선교방법의 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지적받고 있는 핵심교리를 배운 적도 없고, 믿지도 않는다는 인터콥 청년들까지 색안경을 끼고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터콥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열정만큼 자신의 단체에 대해 외부의 비판을 귀담아 듣고, 그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관심이 필요하다. 선교의 탁월한 전략을 갖고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달리고 있으나 잘못된 방법으로 다른 곳을 향해 달리지는 않은지 고민하고 돌아봐야 할 것이다.

청년들을 비롯해 인터콥 회원들이 인터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관심 갖고 문제점을 찾아 자각하고 고치기를 노력했다면, 현재와 같은 논란이 없이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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