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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 이인강 이단결의
아멘충성교회, 반박자료는 내년 3월에 제공 예정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5년 12월 16일 22시 59분 입력
▲ 아멘충성교회 담임으로 있는 이인강씨 (출처: 아멘충성교회 페이스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장 안만길 목사) 제100회 총회가 지난 9월 22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 합신 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상진 목사, 합신 이대위)는 아멘충성교회 담임 이인강씨의 문제점을 보고했고 총회가 이를 받아들여 이단으로 결의했다.

▲ 9월 22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예장합신총회 현장

합신 이대위가 제기한 이인강씨의 이단성
합신 이대위는 이인강씨의 설교 250여 편을 수집 및 분석, 이씨 측 피해자 인터뷰와 이씨와 관련된 언론 보도 내용으로 이씨의 이단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합신 이대위는 ▲직통계시 ▲자의적 복음 ▲잘못된 구원론 ▲종살이를 통한 죄의 탕감 ▲자신을 우상화 ▲신사도운동 등 크게 여섯 가지로 이씨의 이단성을 지적했다.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혜음로 194에 위치한 아멘충성교회 벽제성전 (출처: 아멘충성교회 페이스북)

합신 이대위는 이씨의 이단성 외에도 이씨로 인한 신도들의 피해사례도 밝혔다. 합신 이대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씨가 호텔을 개조해 교회로 운영하는 벽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혜음로 194) 아멘충성교회에서 신도들을 합숙시키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부부도 각방 생활을 시켜 가족을 해체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가 신도들을 상대로 “노동하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죄를 사하는 방법”이라고 세뇌시켜 노동을 착취한다고 전했다.

이인강 측 “합신의 결의 내용은 거짓말” 주장
이인강씨 측은 10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예장합신에서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에 억울하다며 해명에 나섰다. 기자는 아멘충성교회 측에 합신에서 이인강씨를 이단으로 결의한 것에 어떤 점이 억울한지 물었다.

아멘충성교회 측 관계자는 “합신 이대위 측의 보고서 내용은 다 거짓”이며 “기자회견문과 해명서를 보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했다. “합신 측의 결의 내용에 대해 소송을 진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아멘충성교회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문과 해명서를 보내주겠다는 말만 했다. 아멘충성교회 측에선 기자회견문과 해명서를 보내주지 않았다.

기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멘충성교회 측에 기자회견문과 해명서를 다시 요청했으나, 아멘충성교회 측은 자료 수정 후 내년 3월경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기자가 내년 3월이면 기간이 너무 긴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아멘충성교회 관계자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합신 이대위, 이인강 이단결의 문제없다
이인강씨는 자신이 소속돼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하성) 측이 합신 측에 보낸 ‘아멘충성교회 담임 이인강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 철회 요청의 건’ 공문을 제시하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기하성 측은 “이인강 목사에 관련된 것은 추후에 공식적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반면 합신 이대위 측은 기하성 측에서 보낸 ‘아멘충성교회 담임 이인강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 철회 요청의 건’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합신 측 관계자는 “합신 이대위의 ‘이인강 목사 이단성 조사 보고서’에는 문제없다. 이인강씨에 대한 이단 결의 내용을 철회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기하성 측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합신 이대위 관계자는 “아멘충성교회에 빠져 노동착취를 당하던 신도들이 뒤늦게 깨닫고 아멘충성교회를 탈퇴했을 땐 빈손으로 쫓겨나다시피 나오게 된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선 이인강씨의 이단 규정이 꼭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인강씨는 예장합신에서 본인을 이단으로 결의한 것을 두고 “영적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아멘충성교회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을 땐 ‘억울하다’, ‘거짓이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이인강씨와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없냐는 질문에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지 않다”고 거절했다. 합신으로부터 소위 “영적인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이인강씨. 하지만 이씨의 대처는 너무 소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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