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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이단
탁지웅 신부 sonar530@hanmail.net
2016년 01월 25일 17시 07분 입력
▲ 『이것이 본 모습(これが素顔!)』 표지

현재 일본에서는 통일교, 옴진리교 등 문제성 종교 단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대처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가 2004년 10월 조직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는 일본기독교단, 가톨릭중앙협의회, 일본성공회, 일본복음루터교회, 일본밥티스트연맹,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초교파로 구성되어 있다. ‘통일교문제 기독교연락회’는 2015년말 명칭을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로 바꾸고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문제에 대해서 대처하고 있다. 활동의 일환으로 『이것이 본 모습(これが素顔!)』이라는 책자를 발행했다.

책자를 일본 전국의 중고생,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속해있는 학교, 교회에 배부하여 문제단체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책자는 본래 통일교를 중심으로 편집되었지만 종교문제가 여러 단체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책자의 부록으로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라는 페이지를 추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에 실려 있는 단체가 거의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하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에 대한 번역을 그대로 게재한다.

▲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 참고도서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

편집 :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
발행 : 2015년 11월 1일 일본기독교단 통일원리문제연락회

● 아가페 채플 정식 명칭은 ‘국제 복음 그리스도 교회’. 1980년대에 선교사로 입국한 변재창씨에 의해 설립된 이후 ‘제자훈련’으로 불리는 소규모 신도 교육법을 한국에서 도입하여 빠르게 성장해온 그룹입니다. 반신격화된 변 목사를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형의 견고한 조직 안에서 멤버들은 복종과 순종을 요구받고 사생활(남녀교제나 결혼)까지 지시를 받습니다.

1990년대부터 소문으로 들려온 변 목사에 의한 여러 여성 멤버에 대한 성희롱이나 준강간혐의가 2007년부터 표면화 되었습니다. 2011년 5월에는 여성 피해에 대한 알리바이 성립 가능성이 있다며 형사사건으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민사사건에서는 2014년 5월 27일 도쿄 지방법원이 총 70건의 성적 피해를 인정하여 총 1540만 원 손해 배상을 명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목자출판이라는 출판사에서 현재도 발행되고 있는 헌신잡지 「복있는 사람」은 사건 발각 직전 일본의 수많은 기성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소목회 훈련과 관계가 있었다는 21명의 한국과 일본의 목사들로부터 2014년 6월 25일에 우려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 섭리(JMS, 모닝 스타) 정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Christian Gospel Mission). 설립자 정명석은 이미 체포되어 한국에서 수십 년의 징역이 확정되어 복역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피해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지도자의 성희롱 문제가 표면화하고 지도자가 해외로 도망했으나 중국에서 체포되어 서울에서 재판을 받고 수감되었습니다.

정명석은 원래 통일교 신자였지만, 자신의 한국 이름의 이니셜이 J. M. S. 이기 때문에 자신을 재림 메시아라고 칭하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종교 포교임을 숨기고 축구, 배구, 야구, 치어리더, 태권도 등 스포츠 동아리와 연극, 가스펠, 오케스트라, 모델, 재즈댄스, 국제 교류, 영어회화 등의 문화동아리로 위장해 접근해 옵니다. 통일교의 『원리강론』과 비슷한 ‘30개론’이 교리이고 합동결혼식도 합니다. 예배 장소, 법인 배경 등은 철저한 비밀주의를 지키고 있습니다.

● 요한(淀韓) 교회1) 1985년 김규동 목사가 일본에서 시작한 교회입니다. 1988년 오오쿠보에 있는 웨슬리안 성결 교단 요도바시(淀橋)교회의 한국(韓國)부로 출발한 것을 계기로 ‘요한(淀韓)’교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교리적으로는 근본주의적인 기독교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 캠퍼스의 교내를 무단으로 출입, 교실을 사용하여 전도목적임을 숨기며 집요하게 권유하고 장시간 구속, 불투명한 회계 등 교회조직의 활동과 운영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군대식 훈련에 비유되는 철저한 ‘제자훈련’을 통해 멤버의 자기결정권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이 우려되어 왔습니다.

김규동 목사는 성희롱과 폭력 문제로 재판을 거쳐 요한교회의 대표직을 사임했고 요한교회는 건강한 교회로 재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한교회의 문제는 김규동 목사 한 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성결교단 요도바시교회 그룹 교회가 요한동경교회와 김규동 목사의 이름을 내걸고 계속 목회를 하는 것은 요한 교회에서 일어난 심각한 문제가 다른 교회에서 경시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 교회 전체가 요한 교회의 실수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고쳐야하는지 생각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김규동 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그룹의 향후 동향도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제자 훈련”이라는 수법은 항상 교회를 컬트화시키는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모든 “제자 훈련” 교회가 도달하는 곳이 요한 교회와 같은 잘못은 아닌지 우리는 염려하고 있습니다.

● 다락방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에서 1991년 목사 면직된 류광수씨에 의해 시작된 전도운동입니다. 기관지는 「세계복음화신문」입니다. “다락방”이란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이 행하여진 2층의 방을 말합니다. 일본에는 10년 전 상륙하였습니다. 모든 문제를 ‘귀신의 소행’이라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성 교회의 전도가 미지근하다”라고 당사자의 목사에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게 하고 집회에 불러냅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십자가의 구원이 아니라 귀신으로부터의 해방을 구원이라고 하는 다락방의 가르침으로 성경전체를 재해석합니다. 현대의학에 대한 치료 거부 등의 문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 「크리스천 투데이」 기독교 신문을 자칭하는 「크리스천 투데이」 일본판은 2004년에 몇 호를 발행한 후 휴간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전달하고 있었는데, 2009년에 복간했습니다. 신문을 창간한 장재형씨는 통일교의 전직 임원입니다. 스스로 설립한 ‘일본기독교장로교회’의 간부교육에서 자신을 “재림 그리스도”라고 하며 신자들에게 무상노동을 하게 하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기독교단 야마기타 의장은 2008년 6월 13일 신문창간호에 보낸 축사 메시지를 취소하고 향후 일체의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은 2009년 「크리스천투데이」 일본 판을 포함한 여섯 언론 기관을 ‘이단이나 이단 옹호 언론’으로 결의하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서를 채택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교단도 “장재형에 이단 요소가있다”며 교류를 금지할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탈취형 컬트로 일본에서도 피해 교회가 나왔습니다. 지도자 이만희가 창설한 계시록 해설을 중심으로 한 교리의 그룹입니다. 엄격한 훈련을 받은 신자는 기성교회 신자처럼 위장해 3~10년을 잠복합니다.

충분히 신뢰를 얻은 후 그 교회의 목사를 해임하고 임원을 쫓아내고 신천지의 목사를 데려와 교회의 재산과 신자를 빼앗아 갑니다. 마치 지구인 행세를 하며 지구를 침략한다는 SF 영화 같은 수법의 컬트 단체입니다. 최근에는 “성경의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등으로 표면화 활동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 CTF월드(天宙聖法의 참왕국연합) 천리교 안에서 통일교의 권유 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나카야마 요시코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입니다. 나카야마는 센유류우카(千夕龍華)라고 자칭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키시와다에 본부가 있고 전국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종교법인격은 취득하지 않았습니다. 調宏美(조굉미)와 처음에는 투톱 체제로 활동하였으나 분열하였습니다.

통일교 문선명 교주로부터 영적 계시를 받고 있다고 자칭하고 중년의 통일교 여성 신자의 분리를 꾀하여 왔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화활동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센터의 존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채금액의 한도까지 빌리도록 하는 “사흘 노정”이 특징입니다. 금전에 대한 집착이 심해 헌금을 강요하는 기술은 매우 격렬합니다.

● 우 그룹 통일교의 6000쌍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우명식을 중심으로 하는 그룹입니다. 우는 1959년 12월생으로 과거 문선명의 측근에서 경비를 담당하고 하기도 했습니다. 문선명의 혼외 자녀라고 자칭하는 우의 등장에 많은 통일교 신자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 ‘우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통일교 신자를 포교하는 ‘영적 집단’의 하나로 통일교에 의한 공격과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NPO 법인 뷰티풀 패밀리는 우 그룹과 동일시되고 있습니다.

● 구원파 계열 2014년 4월 16일 한국의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 해상에서 전복 침몰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탑승객 476명 중 295명 사망 9명 실종: 2014년 10월말 현재). 이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 세월호의 진짜 소유자인 유병언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를 관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종교단체가 수사대상이 되었습니다.

“구원파”는 자신들의 교리를 깨달은 날이야말로 구원받은 날이고 거듭난 날이 될뿐 아니라 거듭난 자는 죄가 없어졌기 때문에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교리를 가진 단체입니다.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이 절대 주권적인 은혜를 주신다는 사상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주요 그리스도 교단에서 이단시 되었습니다.

구원파는 1962년에 유병언씨의 장인인 권신찬씨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씨의 “생명의말씀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 박옥수씨의 “기쁜소식선교회” 이렇게 세 단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컬트의 대표 사례 통일교의 본 모습

● 통일교 분파 통일교 분파는 상기의 CTF 월드와 우 그룹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침몰하고 있는 통일교의 모순을 보고 탈퇴하는 신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어떤 분파에 간다고 해도 컬트화된 신앙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각 분파는 통일교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지만 그 믿음은 대체로 통일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구성원의 대부분은 무비판적으로 미끄러져 내려온 전 통일교 신자입니다. 분파가 “통일교는 아니다”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상담을 받는 사람은 그 피해가 어느 그룹에 의한 것인지를 부분적인 교리의 차이와 행동에 의해 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파이기 때문에 피해도 작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미니컬트이기 때문에 폭주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 최근의 통일교명칭 변경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統一協會(한글로 표기할 경우는 통일교로 명기: 역자 주)”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만, 정식명칭은 종교법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입니다.

그 명칭을 종교법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바꾸었습니다. 통일교는 일본에서 행한 ‘영감상법과 합동결혼식’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 이미지를 바꾸려고 한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실태 문선명 사후의 실태는 가족은 뿔뿔이 흩어진 분열상태입니다. 문선명의 부인 한학자가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아들 세 명 중 삼남 문현진은 새로운 교회 활동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문선명을 신격화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칠남 문형진은 어머니 한학자와 서로 맞지 않는 것 같고, 다른 형제 문국진이나 문인진과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고 자칭하는 것도 좋지만 남의 집의 것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가정을 평화적으로 통일해 주었으면 합니다.

▲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

탈퇴자 속출 “세계평화연합, 국제승공연합”의 공동 회장을 해온 에리카와 야스에(江利川安榮)가 탈퇴했습니다. 통일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에리카와는 칠남 문형진 측으로 갔습니다. 그 영향으로 인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이탈자가 속출하여 칠남 문형진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영감 상법의 피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의 피해액은 1,072,777,216 엔입니다.

이외에도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단체, 기성 교파에 속해 있어도 컬트화된 그룹, 불교계와 다른 종교계의 컬트단체가 있습니다.

 


1)김규동 목사 사임 후, 현재 일본의 컬트문제기독교연락회는 요한교회를 "이단사이비"가 아닌 "현재 상담이 오고 있는 단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