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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는 이단인가?
진용식 목사 mrmad@hdjongkyo.co.kr
2016년 08월 26일 16시 13분 입력
▲ 엘렌 G. 화이트(좌)와 안식교 기본교리(우)

1. 안식교 역사

▲ 진용식 목사
본지 편집자문위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안식교는 시한부 종말론에 의해 시작된 교파다. 한 교파의 이단성을 파악하는 데 있어 그 역사적 배경과 동기는 매우 중요하다. 안식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 시초만 살펴보아도 이단으로 단정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안식교의 출발은 윌리암 밀러(1782~1849)로부터 비롯되었다. 윌리암 밀러는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소위 ‘재림운동’을 했던 자인데, 안식교는 이런 시한부재림설을 주장했다가 실패한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으로 시작된 교파이다. 재림운동은 한국에서 있었던 다미선교회 이장림의 시한부 종말론 운동(1992년 10월 28일 재림 주장), 1995년 4월 16일 부활절을 시한으로 한 시한부 종말 운동과 흡사한 것이었다.

윌리암 밀러의 재림 날짜 예언을 믿고 따랐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재림이 없자 실망에 빠져 있을 때, 화이트 부인이 새로운 환상으로 규합해 교파를 창설한 것이 바로 안식교이다. 안식교는 조사심판 교리 또는 2300주야 교리를 자랑스럽게 주장해 오고 있는데, 사실은 윌리암 밀러의 1844년 10월 22일 재림예언이 화이트 부인에 의해 변형된 것이다. 안식교는 거짓된 시한부 종말론주의자 윌리암 밀러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때에 천사는 ‘남을 때가 없으리라’고 외쳤다. 이 얼마나 엄숙한 선언인가! 이때는 무슨 때를 말하는가? 오직 이 예언적 시기는 1844년이 분명하다. 이는 어떤 예언적 시기도 1844년을 넘어서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은 1844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그것을 열고 이해하고 선포하게 된 바 다니엘서에 이끌린다. (중략) ‘힘 있는 천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의 심판하실 시기가 이르렀도다’하는 기별로 땅을 일깨운 것은 이때 곧 1840년이었다.”1)

시한부 종말론 자체가 비성경적이다. 예언이 성취되지 않은 거짓 운동이었음이 드러난 밀러의 재림운동을 지금도 첫째 천사의 기별 또는 성령운동으로 주장하고 있는 안식교를 어떻게 진리교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안식교는 심지어 재림운동이 실패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안식교는 1844년 10월 22일에 재림할 것이라고 한 밀러의 예언이 실패하자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부러 경영하신 일이라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혜로 당신의 백성이 실망을 당하도록 경영하셨으며(1844년 10월 22일 재림이 성취되지 않은 것을 말함), 이로 말미암아 주의 오심을 기다리노라고 고백하는 이들의 마음이 드러나고 참 성격이 계발되도록 하였음을 우리는 굳게 믿는다.”2)

하나님께서 어떻게 거짓 운동을 일으키게 하여 실망을 당하도록 계획하셨다는 말인가? 성령께서 어떻게 성경을 잘못 해석하게 하고 시한부 거짓 재림설을 깨닫도록 역사하셨다는 말인가? 이들의 주장이 옳다면 밀러의 거짓된 시한부 종말론 운동의 책임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 된다. 결국 하나님도 성령도 다 거짓되다고 해야 한다. 안식교는 자신의 오류와 이단성을 변호하기 위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성령을 모독하고 있다.

윌리암 밀러의 잘못된 성경 해석과 시한부 재림설은 비성경적이며 분명한 오류로서 결코 성령운동이 될 수 없다.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첫째 천사의 기별은 더욱 아니며 오직 사탄의 역사이며 사탄의 계략이었다. 이 거짓 운동을 하나님의 역사, 진리로 주장하는 안식교를 어떻게 정통교회와 같다고 할 수 있겠는가?

▲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312에 위치한 안식교 본부교회

2. 계시관
화이트가 쓴 책들은 성경 외의 다른 계시다. 정통 개신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신 · 구약 성경은 완전무결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로서 가감할 수 없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나 이단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성경 이외에 다른 계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안식교의 경우 어떠한가 살펴보자.

안식교는 성경 이외에 화이트의 계시를 말세의 백성들에게 주신 계시로 믿으며, 화이트를 마지막 선지자로 믿고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17절의 ‘예수의 증거’를 마지막 선지자의 계시로 해석하고 화이트를 마지막 선지자로 여기는데, 화이트가 받았다는 계시가 참 교회의 특징이라고까지 주장한다. 그 주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남은 교회의 두 가지 두드러진 면은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과 예언의 신의 은사(화이트 부인을 의미함: 필자주)를 가지는 것이다.”3)

“예수의 증거를 가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전 시대에 그 백성을 인도하고 보존하신 예언의 은사를 가진다는 뜻이다. (중략) 이러한 은사가 실제로 재림운동에 나타났는가? 이 명확한 운동이 진행된 1844년에 한 사람 위에 예언의 신의 은사를 내려서 하늘의 기별을 증거하게 하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그 운동을 지도하셨다.”4)

“참 교회라 주장하는 교회는 그 속에 예언의 선물이 나타나야만 한다고 우리는 믿는 바이다. 우리는 화이트 부인이 그 선물을 가졌으며···.”5)

안식교의 주장을 요약해 보면 말세의 참 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예언의 은사이며, 이 예언의 은사인 계시가 화이트에게 임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화이트가 받은 계시는 성경 외에 다른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무결한 특별계시다. 성경 외에 특별계시를 주장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이단적인 것이다. 성경은 성경 외에 다른 복음을 절대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갈1:6~7). 안식교를 이단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성경 외에 다른 계시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3. 내세관
안식교는 영혼불멸과 지옥을 부정한다. 정통 개신교의 내세관에서 보면 인간의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이며, 구원받은 자는 영원한 천국에 거하나 불신자는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안식교는 사후의 영혼 존재를 부인하며 영원한 지옥도 부인하고 있다. 이 교리는 여호와의 증인의 것과 같은 교리이다. 안식교 목사인 신계훈씨는 그의 안식교 변증서 『어두움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에서 안식교의 내세관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에 쓰여진 대로 아래와 같이 믿고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홀로 불멸(不滅)이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백성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실 것이다. 그날까지 죽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무의식상태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부활한 의인들과 살아있는 의인들은 영광스럽게 되어 그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끌어올려질 것이다. 불의한 사람들의 부활인 둘째 부활은 그 후 천년이 지난 다음에 있게 될 것이다.’

이리하여 부활하고 승천한 의인들이 영생하는 것처럼 둘째 부활시에 육신으로 부활한 불의한 사람들은 심판의 불에 사루어짐으로써 영원히 멸절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혼불멸 대신 영혼멸절(靈魂滅絶)을, 영원지옥 대신 악인소멸(惡人燒滅)을 믿는다.”6)

『기본교리 27』에도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성경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불멸이라고 알려준다(딤전1:17). 사실상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다’(딤전6:16). 그분은 창조받지 않으시고, 스스로 계시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시다.

성경은 어느 곳에도 사람을 - 혹은 그의 영혼(soul 네페쉬)이나 영(spirit, 루하흐)이 - 천성적으로 불멸의 특성이나 상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영혼’(네페쉬)과‘영’(루아흐)이라는 말이 ··· 성경에 1600회 이상 사용되고 있지만, ‘불사’ 혹은 ‘불멸’이라는 낱말과는 결코 관련되어 있지 않다.”7)

안식교인들은 안식교를 율법주의라고 공격하면 사력을 다해 항변하지만 이 내세관에 대하여는 한치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볼 때 정통교회가 안식교의 이단성을 확연하게 공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내세관이다.

안식교의 측면에서 보면 정통교회가 이단이어야 하고, 정통교회에서 보면 안식교가 이단이 된다. 아니, 안식교에서는 영혼불멸을 믿는 정통교회를 이단이 아니라고 한다 해도 정통교회 측면에서 보면 영혼멸절을 믿는 안식교는 이단일 수밖에 없다. 안식교가 이 교리를 수정하지 않는 한 안식교는 영원히 이단일 수밖에 없다.

 

 

 
1) 안식교 한국연합회, 『성서기초교리』, p.299.
 2) 『성서기초교리』 p.303.
 3) 『성서기초교리』 p.328.
 4) 위의 책 p.328.
 5) 위의 책 p.335.
 6) 신계훈, 『어두움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 p.182.
 7) 『기본교리27』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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