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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단 10대 뉴스
조믿음 기자 jogogo@hanmail.net
2016년 12월 19일 10시 52분 입력

1. 예장통합의 이단특별사면

▲ 지난 9월 12일에 진행된 특별사면선포식 및 기자회견 현장

예장통합은 지난 2015년 “용서와 화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총회가 치리했던 자들 중 회개하는 이들을 사면하겠다며, 100회기에 한해 특별사면위원회를 구성했다. 통합은 이명범, 변승우, 김기동, 고 박윤식, 「교회연합신문」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의하고, 2016년 9월 12일 이들을 사면한다고 선포했다. 교단 안팎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결국 101회 총회에서 이단특별사면이 원천무효가 되어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사면 대상자들이 통합을 상대로 소를 제기해 통합은 이단들과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이다.

2. 신천지의 대대적인 시위, 교회앞 신천지 시위 불법

▲ 신천지 시위 현장

시마다 때마다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시위를 했던 신천지였다. 올해는 유독 시위가 조직적이고 대규모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해체하라”고 주장했고, 신천지 아웃을 외치는 CBS를 상대로 “CBS 아웃”을 외쳤다. 특별히 지난 4월 29일에는 전국 13개의 CBS 사옥 앞에 적게는 2000여 명, 많게는 1만 명 이상이 집결했다. 시위가 소속 신도들을 단속하는 측면에서 효과적이었을지 몰라도 대외적으론 역효과였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애당초 ‘신도통제’라는 목적이 다분하게 드러났던 시위인지라 신천지 수뇌부로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신천지가 주일에 교회 앞에서 시위를 하며 예배를 방해하자 대전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목사)와 송촌장로교회(담임 박경배 목사)는 집회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신천지의 시위에 제재를 가했다.

3. 하나님의교회 상대 대법원 승소, 원주 하나님의교회 용도변경 증축불허

▲ 강원도청 앞에서 하나님의교회 입주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

“(안상홍씨는) 1985년도에 식당에서 국수를 먹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믿어요. 그런데 재림주가 중풍으로 죽어서 3일 만에 썩어버렸어요.”, “장길자, 이 여자가 지나가면 전 신도가 땅에서 코를 박고 못 일어납니다. 왜? 하나님이니까.”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는 강의 중 이 같은 발언들로 인해 하나님의교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사건은 대법원까지 이어졌으나 진용식 목사의 승소로 마무리되었다. 이단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사건은 반드시 이겨야 되는 싸움이다. 패소할 경우, 자칫 비판의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올해도 여전히 건물 사들이기에 열을 올리며 전국에 교회를 세우고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는데, 특히 원주는 지역 주민들이 사활을 걸고 하나님의교회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원주시청이 하나님의교회가 신청한 용도변경 및 증축허가를 불허해 하나님의교회의 원주 진출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4. 양심적 병역거부 항소심 첫 무죄판결과 여호와의 증인 수감생활

여호와의 증인은 종교적 신념을 앞세워 병역을 거부한다. 간간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상급심에서 모두 결과가 뒤집어져 왔다. 그런데 올해 10월, 항소심에서 첫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면제나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니다. 대체복무를 기꺼이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있는데도 특수한 상황만 강조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 대법원은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가 병역법 조항에서 정한 처벌 예외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판단을 내리고 있어 향후 대법원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는 본지에 편지를 보내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종교적 양심수라는 명분으로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5. 전능신교의 한국 본부 설립과 난민신청, 한국을 찾은 피해자

▲ 서울시 구로구 가마산로 141에 위치한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전능신교,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동방번개. 중국 최대의 사이비 종교로 꼽히는 단체의 여러 이름들이다. 이 단체의 신도들이 지난 2012년 말부터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화동삽교로 60-30(구 유토피아유스호스텔)을 매입해 700여 명이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종교 탄압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통해 체류 기간 연장을 시도하고 있다. 전능신교에 빠진 남편을 찾으러 아이와 함께 중국에서 한국을 세 번이나 방문한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지난여름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계 이단사이비 전능신교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 문선명씨 없는 4주기 추모행사

▲ 문선명 초상화 퍼포먼스(좌), 한학자(우)

문선명씨 사후 날카롭게 대립하는 한학자 통일교와 문형진 통일교가 문선명 사망 4주년 기념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한학자 통일교는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4주년 성화축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지난 8월 19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행사를 열었다. 문선명만을 기념한 시간은 10분도 채 안되었고 어머님 중심으로 통일교를 이어가자는 등 한학자 신격화에 열을 올렸다.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푸드트럭이 배치되는 등 말 그대로 축제 느낌을 물씬 풍겼다. 문형진 통일교도 같은 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생츄어리처치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을 엄숙하게 진행해 한학자 통일교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문선명씨만 철저히 신격화함으로 한학자씨와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교세야 한학자 통일교가 월등하게 앞서지만, 통일교 내의 문형진씨의 위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모자(母子)간의 싸움의 끝은 어디일까?

7. 신천지피해가족연대 촛불시위

▲ 신천지피해가족연대 2차 촛불시위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시민들

신천지피해가족연대(신피연, 공동대표 이병렬 장로 등 3인)가 지난 9월 8일(과천경찰서 앞)과 10월 13일(홍대입구), 11월 11일(강원도 강릉) 세 차례 촛불시위를 진행했다. 피해자들은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동시에 신천지와의 싸움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홍대에서 열린 2차 촛불시위에는 약 300명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8. 신천지의 새로운 포교법

최근 몇 년간 한해 평균 신천지 성경공부를 경험한 사람은 무려 4만여 명이나 된다. 물론 이 중 대다수가 신천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신천지는 사람들을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포교방법을 사용한다. 올해는 재혼카페에서 만남을 빙자해 포교를 시도한 사례, 북한 선교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북한을 잘 안다며 접근한 조선족 신천지 등 새로운 포교사례가 드러났다. 신천지는 인간 대 인간이 만날 수만 있다면 가용한 모든 방법을 사용한다.

9. 이단들의 수상(殊常)한 수상(受賞)

▲ 영국 여왕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좌, 출처:「동아일보」)와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한 이만희, 김남희씨(우, 출처:「천지일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을 받으려 하고, 상 받은 사실을 어떻게든 널리 알리려는 것이 사회적 공신력 확보가 필요한 이단들의 생존방식이다. 올해 하나님의교회는 영국여왕상을, 신천지는 간디 비폭력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5년 전에 하나님의교회 시한부종말론을 비판했던「동아일보」는 앞장서서 하나님의교회의 수상 내용을 보도했다. 이만희, 김남희씨가 받았다는 간디 비폭력 평화상은 상의 권위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 인디라 간디 평화상’,‘ 마하트마 간디 국제 비폭력상’,‘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 ‘인디라 간디상’등은 유명 인사들이 수상했지만, 간디 비폭력 평화상은 그 실체를 찾아 볼 수 없었다.

10. 하나님의교회 탈퇴자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

본지는 올해 하나님의교회 탈퇴자 이야기를 수기형태로 몇 차례 보도했다. 그중에는 20년 동안 하나님의교회 목사로 활동했던 이도 있었다. 청춘을 다 바칠 만큼 헌신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교회를 탈퇴한 공통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시한부종말론 불발이다. 최근 하나님의교회는 시한부종말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지만 1988년, 1999년, 2012년 세 차례나 시한부종말을 주장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종말 예언이 실패할 때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댔지만, 종말을 굳게 믿었던 신도들의 실망감은 탈퇴로 이어졌다. 둘째, 물질 문제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각종 명목으로 헌금을 내야 한다. 한 신도는 교회에서 마련해 준 방으로 들어가며 집 보증금을 헌금하기도 했다. 교역자들은 월급으로 생계가 불가능하다고 전해진다. 늘 생활고를 겪지만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이 같은 삶이 지속되다 탈퇴를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