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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교회의 어제와 오늘
비성경적 시한부 종말론과 신격화로 인한 피해 사례 발생
편집부 mrmad@hdjongkyo.co.kr
2017년 04월 10일 18시 49분 입력

한국중앙교회는 이천성(본명 이상백)씨에 의해 1988년 7월 20일 부천에서 시작됐다. 1992년 6월 21일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1990년 근거지를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7년 중반 충남 대전 C대학에 재학 중이던 다수의 학생들이 한국중앙교회에 참여하면서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부모들의 피해 진정과 충돌이 이어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도 한국중앙교회에 대한 지역교회와 개인의 문의와 상담이 있어, 다시 지면을 통해 그 활동과 교리를 밝히게 됐다.

 

「현대종교」 1990년 1월호는 “이천성, 과연 38번째 예수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천성 목사는 자신을 예수라고 혹은 하나님과 결혼한 자로 주장”한다고 보도했고, 1997년 8월호에서는 “자칭 재림예수 ‘이천성 왕국’ 신흥캠퍼스이단으로 변신하려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충청권 대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나타난 피해들을 집중 조명했다. 그 피해 사례는 대부분, 자녀들의 가출, 부모와의 잦은 언쟁, 갑작스런 독립선언, 성격 돌변에 관한 것들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과 유사했다.

  

▲“예수님 공중 재림과 휴거!” 유인물

 

▲새나라건국청년회의 홍보물

 

당시 이천성씨는 “새나라건국청년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집중적인 포교활동을 펼쳤다. 당시 피해자 부모들은 한국중앙교회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피해자 부모들에 따르면, “재림주님이 이 땅에 와있다. 재림주님이 이천성이 될 수도 있다”, “이천성 목사님은 자기가 하나님이니 자기만 믿으면 모든 것이 다 잘된다고 한다”, “3년 후에는 이천성이 예수가 되고 이 나라의 왕 자리에 앉는다”고 자녀들이 이야기했다고 증언한다.

 

한국중앙교회의 교세는 미미한 편이지만, 대학청년들의 가출과 가정 문제로 인해 현재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중앙교회 측은 자신들이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20여 년 이상 유사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중앙교회의 비성경적인 시한부 종말론

 

▲휴거 책자 『하늘문이 열렸다』 표지(좌)와 『구세주 재림 예수님이
육체로 나타나셨다』 책자 표지(우)

 

한국중앙교회는 1992년 6월 21일에 종말이 온다고 주장했다. “회개하라! 죽음을 면하리라. 하늘문이 열렸다. 휴거는 시작되었다”면서 비성경적인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다. 게다가 시한부 종말 주장이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1992년 6월 21일 이후, 1992년 10월에도 “예수님 공중 재림과 휴거”를 주장했다.

 

한국중앙교회의 비성경적인 신격화

 

한국중앙교회는 이천성씨를 재림 예수라고 주장한다. 『구세주 재림 예수님이 육체로 나타나셨다』에는 이씨에 대한 신격화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정감록의 내용을 성경에 끼워 맞추며 이러한 신격화를 합리화하고 있다.

 

● “정도령이신 다시 오신 예수님이 계룡산에서 20년간 하나님의 진리의 신이 임하여 영원한 자유와 평화를 이루시는 진리의 도를 득도하시고 1984년 계룡산 신도안 지역을 정부의 시책으로 6.20 철거 당시 충남 논산 연무대 황화 지역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거주지로 강림하셨다!”

 

● “계룡산 우적골 암용추 바위에 이룡지(李龍止)라고 새겨져 있다. 이룡지라는 뜻은 하나님께로 왕권을 받은 이왕(李王)이 머물고 계신 곳이라는 뜻이다(이천성 목사님께서 계룡산 우적골에서 10년간, 신도안에 내려오셔서 10년간 계신 곳이다.).”

 

●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 이천성 목사님께서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이시라고 성경 말씀대로 많은 계시를 본 것 중에서 한 가지를 증거한다. 이천성 목사님께서 왕권을 받아가지고 오시는 것을 계시로 보았다고 하기에 그 계시에 대한 성경말씀을 찾아보라고 하였더니 마태복음 16장 28절을 찾아보고 이 성경구절에 응하여 보여주신 계시임을 확증하였다고 한다!”

 

● “이천성 목사님은 죄를 이기신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천성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귀가 물러간다.”

 

한국중앙교회가 발간한 자료들과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고려할 때, 비성경적인 시한부 종말론과 이천성씨에 대한 신격화 등 이단적인 요소가 노출된다. 무엇보다 젊은 신도들에게 나타나는 유사한 피해 사례들(자녀들의 가출, 부모와의 잦은 언쟁, 갑작스런 독립선언, 성격 돌변)이 나타나고 있어, 교회와 사회의 주의와 대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