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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로 포교하는 ‘동방번개’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7년 07월 28일 17시 30분 입력

 

▲동방번개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영화들

 

■ 동방번개, 본인들의 교리가 담긴 영화 제작 및 공유로 미혹
■ 한 편의 영화를 10개국어 더빙해 유입층 확충


중국계 이단 전능하신 하나님교회(교주 양향빈, 동방번개)가, 본인들의 교리가 담긴 영화를 제작해 유튜브와 SNS(Social Network Services/Sites)를 통해 퍼트리고 있다. 동방번개는 현재(2017년 6월)까지 총 23개의 영화를 만들었고, 10개국어로 더빙해 포교영역을 넓히고 있다.


영화 제작 통해 ‘유튜브’ 업로드 
 

 

▲동방번개가 제작한 영화 <멍에를 벗다> (출처: 유튜브)

 


동방번개는 지난 4월 28일 유튜브 한국 계정에, <멍에를 벗다>란 2시간 43분 분량의 영화를 업로드했다. 나아가 제작한 영화를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영접할 수 있을까?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어떻게 나타나실까? ▲성경 외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가, 없는가? ▲주님을 믿는 것이 성경을 믿는 것인가? ▲교계의 목사와 장로는 정말 주님이 세우신 것일까? ▲목사와 장로에게 순종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일까? 등 기성교인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6개의 주제로 나눠 각각 30~40분 분량으로 분할 업로드했다. 장편의 영화를 보기 부담스러워 할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동방번개 교리 명확히 녹아있어

  

동방번개는 잘못된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관 그리고 교주 양향빈을 재림주로 섬기는 문제 등으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되었다. 동방번개가 제작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각 교단에서 지적했던 교리적 문제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영화 <천국의 꿈>에서는, “예수는 사람들 가운데 와서 많은 사역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단지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였고 단지 사람의 속죄제가 되었을 뿐 결코 사람의 패괴[편집자 주 : 타락, 부패, 망가짐]된 성정을 다 벗겨 버리지는 않았다”며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불완전하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경건의 비밀>에서는 요한복음 14장 8~11절을 인용해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보다시피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에 나타나심 입니다”라며 삼위일체를 부정했다.


10개국어 더빙해 송출 ··· SNS 통해 확산

문제는 동방번개의 교리가 담긴 영화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점이다. 동방번개는 본인들이 제작한 영화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0개국어로 더빙한다. 나아가 국가별로 개설된 동방번개 홈페이지와 16개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영화를 송출하고 있다. 

동방번개가 국가별로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의 총 구독자는 대략 36만여 명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생각했을 때 적은 숫자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동방번개는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 한 영상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추가로 업로드한다. 나아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카페 및 블로그에도 추가 업로드해 유입층을 확산시키고 있다. 동방번개 신도들은 영상들을 개인 계정에 공유하며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교회 이단 동방번개』 저자 김종구 목사는 책을 통해 “동방번개는 지상의 모든 교회를 정복하여 동방번개로 귀의하게 하며, 만국을 정복하여 세계가 동방번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존재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즉 동방번개가 제작하고 유포하는 영화는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동방번개가 제작한 영화에 터무니없는 교리들이 녹아있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흥미를 가지고 구독할 성도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 의문을 가질 법한 주제로 접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