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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개혁을 위한 진통 지속
성락교회 개혁 측, “새롭게 거듭나겠다”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8년 01월 17일 17시 12분 입력
▲개혁 측이 예배드리는 성락교회 신길 본당(좌)과
김기동 측 신도들이 예배드리는 크리스천 세계선교센터(우)


성락교회가 둘로 갈라져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반원감 측, 즉 성락교회개혁협의회(개혁) 측이 서울 신도림역 부근에서 전단을 배포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울성락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네 가지 교회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첫째는 “성폭행 목사 NO”다. 성폭행 목사가 교회 강단에 서면 안 된다는 것이다. 김기동 목사가 다수의 성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폭로되었다며, 부도덕한 목사가 성락교회 강단에 설 수 없다고 천명했다.

둘째는 “목사직 세습 교회 NO”다.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세습으로 인해 병들고 있다며, 무분별한 목사직 세습은 하나님 소유의 교회를 특정 가문의 교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담임목사직 세습이 없는 투명하고 깨끗한 교회로 변화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셋째는 “목사는 부자, 교회는 부채 NO”다. 김기동 목사가 아들과 손자에게 재산을 증여, 며느리에게 여러 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교회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부채가 쌓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넷째는 “이웃과 사회를 외면하는 교회 NO”다. 성락교회는 교회 건물, 교인 수를 늘리는데에만 관심을 쏟았다고 고백한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사회의 절실한 문제를 외면해 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사회봉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성락교회 개혁 측이 배포한 전단지


성락교회 파문 이후 지금까지 대립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개혁 측에서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등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작년 9월 26일 기각됐다. 이후 김기동 원감 측은 ‘세계베뢰아교회연맹’을 창립하고, 갈라지기 전 단체인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해산을 결의했다. 11월 26일에는 개혁 측에서 교인총회를 열어 김기동 목사와 김성현 목사를 파면 및 출교를 결의했다. 원감 측과 개혁 측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성락교회는 작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될 정도로 큰 이슈를 낳았다. 이단으로 결의된 성락교회가 둘로 갈라져 서로를 비판하고 무력으로 예배를 방해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법적 다툼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개혁 측이 희망하는 새로운 교회로 거듭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