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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의 노골적인 이단 홍보 논란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18년 03월 16일 11시 11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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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의 이단 홍보 기사 (출처: 「국민일보」)

 

 

주류 언론사와 기관들이 이단 홍보 광고성 기사를 보도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본지에서도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등을 옹호하며 광고성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의 문제점을 다룬 적이 있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 기관의 이러한 행동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노골적인 이단 홍보

  

▲「중앙일보」가 낸 신천지 홍보 기사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한국일보」는 각각 신문과 인터넷 뉴스를 통해 이단 단체의 홍보성 광고 기사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7월 14일 하나님의교회에서 내세우는 이웃 나눔 활동, 어머니 글과 사진전, 봉사활동 등을 다룬 기사를 냈다. 무게감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단 단체의 홍보성 기사를 싣는 메이저 언론사들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또한 「중앙일보」는 지난해 11월 8일에 신천지가 주장하는 “반국가 · 반사회 · 반종교는 누구인가 - 진실을 알립니다”라는 제하의 광고 글을 게재했다. 이 기사를 통해 신천지가 생각하는 반국가 · 반사회 · 반종교는 한기총과 CBS라는 것을 홍보했다. 또한 신천지가 진리의 교리를 예수님같이 전하는 비영리 봉사단체임을 알렸다. 이어 12월 14일 “시선집중, 도시락 나눔, 건강닥터 …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내용은 신천지 소개 및 사회공헌 활동을 숫자로 정리한 것이었다.

 

「한국일보」 또한 지난해 12월 26일 B7면에 “섬김의 봉사 –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죠; 신천지예수교회”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신천지의 설립연도 및 신천지가 추구하는 단체 목표 등을 실었다. 이를 살펴본바 신천지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언론을 통해 새롭게 구축하려는 모양새였다. 이에 맞춰 기사 내용은 한결같이 ‘신천지 찬양’ 일색이었다. 사회적인 문제와 종교적 갈등을 조장시키는 이단 단체의 홍보 기사를 노골적으로 싣는 언론사의 움직임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동아일보」, 「한국일보」가 낸 이단 홍보 기사

  

민간 통신사도 합류

 

  

일반적인 인터넷 신문이나 언론사와는 구분되는 「KNS뉴스통신」 또한 이단 홍보 기사를 다루고 있어 문제다. 민간 통신사인 「KNS뉴스통신」은 2017년 6월 2일에 만민중앙성결교회이재록, 만민중앙교회의 예수교연합성결회의 제27회 총회를 홍보했다. 내용에는 성결교회의 기원 및 대한민국의 성결교회 유입 과정과 만민중앙성결교회가 추구하는 이념 등을 다뤘다. 또한 본지가 지난 2017년 10월호에 다뤘던 “만민중앙교회 주장 기적인가 거짓인가”의 내용 가운데 일부인 허리케인 어마를 잠재운 이재록의 주장에 대해 “허리케인 어마, 한국 목회자 이재록 박사의 기도로 소멸”이라는 제목의 광고 기사를 실제 기사인 것처럼 2017년 10월 13일에 보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만민중앙교회의 하계수련회 개최 홍보”, “구로구 치안 유지 전념, 구로 경찰서 의무경찰을 위해 저녁 간식지원” 등을 게재했다. 또한 「KNS뉴스통신」은 지난해 5월 18일에 “제1회 ‘영적 가뭄 탈출’ 부흥 성회 열린다”라는 제목으로 동방번개양향빈, 전능하신 하나님에 관한 홍보성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영적으로 갈급함이 있을 때 부흥성회를 통해 황폐해져만 가는 한국교회에 목마름을 적셔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방번개에 대한 교묘한 홍보성 기사는 이에 멈추지 않는다. 2017년 3월 19일 자에는 “국제 문학 인권 컨퍼런스 개최”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다. 이는 국제 출판인들과 북한 인권에 관한 토론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컨퍼런스 말미에 동방번개의 신도 린다 왕이 나와 “동방번개가 중국 정부로부터 종교 탄압을 당하는 것이 북한의 노예적인 인권과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방번개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간파한 「KNS뉴스통신」의 기사는 주요 메이저급 언론사와 그 모양새가 닮아 있다. 앞서 언급한 주요 언론사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및 민간 통신사 「KNS뉴스통신」 외에도 월간지 「주간동아」, 「여성동아」, 「신동아」 등도 이단 단체를 옹호하는 기사를 낸 바 있다. (본지 2017년 11월호 참조)

     

▲ 「KNS」통신이 보도한 만민중앙교회 하계수련회 모습 홍보 기사

   

동방번개에 대한 교묘한 홍보성 기사는 이에 멈추지 않는다. 2017년 3월 19일 자에는 “국제 문학 인권 컨퍼런스 개최”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다. 이는 국제 출판인들과 북한 인권에 관한 토론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컨퍼런스 말미에 동방번개의 신도 린다 왕이 나와 “동방번개가 중국 정부로부터 종교 탄압을 당하는 것이 북한의 노예적인 인권과 다를 바 없다”고 발언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방번개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간파한 「KNS
뉴스통신」의 기사는 주요 메이저급 언론사와 그 모양새가 닮아 있다. 앞서 언급한 주요 언론사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및 민간 통신사 「KNS뉴스통신」 외에도 월간지 「주간동아」, 「여성동아」, 「신동아」 등도 이단 단체를 옹호하는 기사를 낸 바 있다. (본지 2017년 11월호 참조)

   

주류 언론의 역할 재고 시급


주류 언론 기관의 이단 단체 홍보성 광고 기사 보도가 왜 문제일까? 첫째, 이단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과 언론이 갖고 있는 ‘공신력’이 만나 시너지효과상승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언론 매체를 이용한 이단 단체의 홍보 전략에 현혹되는 수많은 독자들을 숙주(宿主) 삼는다. ‘사회봉사’를 운운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척하는 하나님의교회와 허리케인을 기도로 소멸했다는 거짓된 주장을 하는 만민중앙교회 등 수많은 이단 단체는 굳이 자신들을 ‘이단’이라 말하지 않는다. 이미 공신력을 인정받은 언론사의 등 뒤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움직이는 모든 것이 ‘돈’이다. 언론사의 기사 특히 홍보성 광고 기사의 경우 힘을 들이지 않고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발로 뛰며 기삿거리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니 언론사는 편하고 홍보성 기사를 의뢰하는 이단 단체는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해결된다. 1%의 의심도 갖지 않는 언론사의 무지함은 보너스일 것이다. 이단 자본에 휘둘리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는 일부 주요 주류 기관들의 역할 찾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실리'보다 '명분'중요

   

일부 주류 언론사와 기관이 특정 이단 단체의 홍보성 광고 기사를 보도한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언론 기관은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동방번개, 만민중앙교회 등이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 내고 있는 이단 단체라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단 단체들의 검은 속을 간파하고 이를 올바른 자세로 바라봐야 하는 언론사와 각 기관의 제대로 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더불어 이단 홍보성 광고 기사를 읽는 독자들의 날카로운 잣대가 절실하다.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사회의 어려움에 앞장서는 이단들의 거짓된 행보에 눈과 귀가 솔깃한 ‘잃어버린 양(독자)’들이 언제 넘어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분별력 잃은 언론 기관은 이젠 무책임한 행동을 멈춰야한다. 눈앞의 실리보다 마땅히 지켜야 할 명분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