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여호와의 증인, 계속되는 가가호호 방문 포교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8년 06월 25일 10시 46분 입력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집 앞에 꽂아 두고 간 브로슈어

■ 여호와의 증인, 가판대 포교 집중하면서도 가가호호 방문 포교 이어가
■ 일반인들도 궁금해할 내용을 주제로 작성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
■ 단순 포교 넘어 교세 확장에 대한 뚜렷한 의지 엿보여 주의 필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가판대를 설치해 꾸준히 포교를 시도하는 여호와의 증인. 일각에선 여호와의 증인이 가판대 포교에 집중하게 되면서, 상징이던 ‘가가호호 방문 포교’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과 비슷하게 여호와의 증인이 가판대 포교에 초점을 맞춰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은 가가호호 방문 포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었다.

여호와의 증인은 본인들의 교리가 담긴 <파수대>, <깨어라> 등의 브로슈어와 손으로 작성한 편지를 들고 불특정 다수의 대문을 두드렸다. 빈집의 경우 준비한 브로슈어와 손편지를 대문에 부착하고 떠나는 방식으로 포교를 진행했다. 헛걸음하는 경우를 막음과 동시에, 전단을 반복 노출함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를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단순 광고 전단으로 비쳐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것을 방지해 눈길이 머무는 효과가 있는 손편지를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작성한 손편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작성한 편지엔 일반인들도 궁금할 법한 ▲인생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땅과 사람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사람이 늙고 병들고 죽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느님이 계신다면 언제 이 모든 고난과 불공정을 없애실 것인가? 라는 질문이 담겨 있었다. 나아가 “귀하께서도 이러한 점을 궁금하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질문의 답은 성경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성서를 무료로 알아보시도록 기꺼이 도와드릴 것입니다”라며 성경공부를 신청할 것을 권면하는 내용으로 귀결되었다.

여호와의 증인이 대문에 부착하고 간 브로슈어와 편지를 받은 A씨는, “단순히 <파수대>와 <깨어라> 브로슈어만 대문에 부착되어 있었다면 읽어 보지 않았을 텐데, 손편지가 함께 있어 호기심에 정독을 하게 되었다”며 “편지에 담긴 질문도 흥미로워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의 경우 성경공부를 요청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시간의 십일조’, 하루에 2~3시간을 봉사(포교)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교리로 지키고 있다. 가판대 포교는 물론이고 가가호호 방문 포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교세 확장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의 포교에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