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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18년 09월 27일 10시 56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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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로고

 

정통과 이단의 중간 선상의 갈림길에 선 인터콥을 향한 의구심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인가? 아니면 선교를 향한 과욕이 불러온 참사인가. 분명한 선을 긋지 못한 채 인터콥 대표 최바울씨가 한기총 공동회장으로 선임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 무엇이 문제일까?

논란 1. 인터콥 최바울의 주장

종말론적 관점의 선교관

인터콥은 1983년, 소수의 대학생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해외 사역은 현재 인터콥 대표로 활동 중인 최바울, 김하나씨를 해외로 파송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미전도 종족과 10/40창 선교에 집중하게 되었다. 인터콥 최바울씨는 마태복음 24장 14절에 근거하여, 모든 종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주님이 재림한다는 종말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한 결과가 바로 미전도종족 선교와 10/40창 선교이다. 주님의 재림 전 마지막 세대에 미전도종족의 전도 동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가 주장하는 재림의 때를 앞당기기 위해 “백투예루살렘”을 강조한다. 최바울씨는 예루살렘을 땅끝으로 인식한다.

최바울은 그의 저서 『백투 예루살렘- 하나님의 마지막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계시록 14장에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14만 4천 명의 거룩한 영적 정예 부대를 일으켜 세울 것이며 마지막 변방과 예루살렘을 공략하실것이다”라고 말했다. 선교란 비단 복음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을 제대로 훈련시키고 바로 서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선교는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종족에 국한된 개념이 아닌, 복음이 필요한 곳 모두를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복음주의 운동의 교회관

인터콥 최바울씨는 교회가 제도화되는 것을 반대한다.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고 제도화되면 “타락”한다고 말한다. 그는 저서 『시대의 표적』을 통해 “지적 체계화와 조직의 체계화를 통해 기관화된 교회는 종교 권력을 남용하여 새롭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교회 운동에 늘 저항하여 왔다”고 전했다. 즉 최바울은 교회란 사회화되고 제도화된 곳이 아닌, 복음 운동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복음을 듣기 위한 사람들은 세상에 있고, 그들은 사회의 제도 속에 살아가고 있다.교회 또한 마찬가지다.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무조건적인 복음주의 운동으로 포섭하려는 것은 무리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사회의 제도화 가운데 함께 편승하여, 성경적 복음주의에 맞게 거룩한 교회를 지향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이원론적 세계관

인터콥 최바울씨는 이 세계를 하나님이 지배하는 세계, 사탄이 지배하는 세계로 나누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터콥 선교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바울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사탄을 합법적으로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바울은 인간의 범죄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은 ‘배후’인 사탄을 정죄했다고 주장했고, 그는 이것을 하나님의 숨은 ‘사정’으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이라면 인간의 창조목적이 사탄을 벌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복음주의 신학으로 본 이 세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한 것이다. 사탄은 타락한 피조물로써 이미 예수님께서 이기셨다. 하지만 최씨의 세계관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문명은 사탄의 작품이며 악한 것이 된다. 한편, 최바울은 2013년 6월, 예장합신 측 인터콥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정이라는 사상이 오류였음을 시인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인터콥 최바울씨는 성경에 대한 연구나 과학적 연구 지식들을 거부한다. 또한 역사를 하나님과 사탄의 영적 전쟁의 역사로 이해하며, 문명 발전사를 사탄의 작품으로 이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조용중, KWMA)로부터 지속적인 지도를 받았고, 공청회와 공개토론회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뿐인 지도와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인터콥 최바울씨의 공격적인 선교관과 세계관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선교단체를 막론하고 기타 어떤 기관도 대표가 지닌 세계관과 가치관 등에 영향을 받는다. 잘못된 선교적 방향이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인터콥과 최바울씨의 변화되는 모양새는 찾기 힘들다. 그런 그가 지난 4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 엄기호 목사, 한기총)의 공동회장으로 선임되었다.

논란 2. 인터콥 최바울과 한기총

한기총의 인터콥 최바울씨의 공동회장 선임은 과연 누구의 선택이었을까? 각 교단에서 참여금지, 교류금지 등으로 결의된 바 있는 인터콥의 반 이단성 여부를 ‘몰랐을까?’ 한기총의 선언문을 살펴보면, “1. 한국교회와 세상과의 소통과 통로 역할을 하여 영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이 있다. 그 아래에는 “특히 교단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목회 현장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선교, 전도, 복지, 목회, 연합운동 등 전문 분야별 정보은행을 설립 ... (중략),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 교회와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다.

한국교회가 하지 못하는 세계 선교 운동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기총의 의도가 선언문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인터콥은 대표 최바울씨의 신학적 가치관과 세계관 등의 문제로 한기총의 선언문과는 부합되지 않아 보인다. 선언문 두 번째를 보면, “신천지등 외부 이단세력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나와 있다. 선언문 1번과 마찬가지로 2번 또한 그 의도는 파악되나, 인터콥 최바울씨를 공동회장으로 선임한 것에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인터콥은 이단성이 강한 참여금지, 교류금지로 교단 측으로부터 결의가 되었고, 지난 1월 8일부터 KWM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단으로 결의되진 않았으나, 복음주의 사상에 반하며 공격적인 선교 방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다. 인터콥 관계자는 본지의 인터콥 최바울씨의 한기총 공동회장 선임과 앞으로의 한기총 공동회장으로서의 향후 계획에 관한 질문에 “단기선교 기간이었다. 해외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모두 바쁘다”며 “대표님이 본부에 계신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인터콥이 지향하는 선교적인 자세와 운동 정신에 대한 문제점 제기는 계속 논의되어야 한다. 문제가 된다면 그 책임을 추궁하고 그에 알맞은 해결 방법도 제시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교단과 우리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며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