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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박사, 안식교 탈퇴 공개 선언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8년 11월 02일 14시 42분 입력
▲강의하는 이상구 박사 (출처: 이상구 박사 뉴스타트센터 홈페이지)

 

건강세미나로 유명한 이상구 박사가 안식교 교리의 문제점과 탈퇴 이유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10일 「미주중앙일보」를 통해 “이상구 박사가 안식일 교회를 떠나면서, 건강세미나를 통하여 안식일 교회에 입교하신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글을 통해 안식교 교리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먼저 안식교가 구원의 확신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구원의 확신(믿음)은 성령이 주십니다. 그러나 안식일 교단의 선지자(?)라는 화잇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것을 금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안식교에서) 구원의 확신을 금지한 이유는 ▲십자가에서 최종적 구원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 ▲최종적 구원을 결정하기 위해 각자의 품성을 조사하는 조사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구원의 확신과 성화를 이루기 위하여 성령을 주시는 것”이라며 화잇은 “성령 없이 성화가 이루어야만 성령을 주신다고 가르(친다)”며 심각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화잇의 가르침이 “교인들로 하여금 성령을 받지 못하게 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하고, 결국 성화를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 결과 조사심판 교리는 안식일교인들의 구원을 막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씨는 안식교단에 “화잇의 조사심판은 반복음적인 오류임으로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복음의 이해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한 화잇의 선지성의 재고를 교단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단 측에서는 “저(이씨)를 이설자로 규정하고 교단 내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며 안식교단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부디 저의 글을 심사숙고하시여 진리와 생명의 길, 곧 십자가의 길을 바로 가지시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조사심판이 오류라면 조사심판을 탄생시킨 2300주야 예언도 재고(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안식교의 주요 교리인 조사심판설과 2300주야의 오류를 지적한 이상구 박사의 선언을 안식교 신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