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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치킨게임> 책 출판과 요식업 시작
“마지막 때에 피난의 환난처를 마련하라”
현대종교 |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20년 10월 28일 08시 32분 입력

본지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치킨게임>(김○○장로)에 대한 위험성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한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유튜브 <치킨게임>을 통해 올바르지 못한 설교를 설파할 뿐만 아니라 출판물 제작과 음식점 사업 등으로 신도를 미혹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유튜브 <치킨게임>을 통해 서적 홍보하는 김 장로

  

『두 증인 리빌드』 출간

유튜브 채널 <치킨게임>을 운영 중인 김○○장로가 『두 증인 리빌드 Ⅰ 구원론』과 『두 증인 리빌드 Ⅱ 창조론』을 출간했다. 3권은 편집 중이며, 이 책들은 영어 번역서로도 출판할 계획이다. 김 장로는 “늦은 비 성령이 전하는 영원한 복음”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두 증인 리빌드의 뜻은 요한계시록 11장 3절에 나오는 두 증인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 책의 1권 구원론에서는 ‘구원’의 개념을, 2권 창조론에서는 ‘창조’의 개념을 말하고 있다”며 “3권에서는 ‘종말’에 관

해 말하고 있다. 예언, 요한계시록의 일곱 나팔의 재앙,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휴거 되는 날짜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홍보 영상은 7월 28일 유튜브 채널 <치킨게임>에도 업로드되었다. 홍보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김 장로님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 설계도를 공개하는 메시지다”, “두 증인은 누구이며, 어느 민족에서 오는가” 등의 댓글로 책에 대한 호기심과 느낀 바를 나열했다. 한편 김 장로는 『아담과 네피림』 이라는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홍보 영상을 통해 전했다.

세븐크랩스 운영

김 장로는 세븐크랩스(서울시 성북구 화랑로)라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개점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음식 사업을 했던 김 장로는 같은 상호와 레시피를 이용해 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제보자 A씨는 “김 장로는 유튜브 채널을 보는 구독자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에게 자발적으로 음식점에 투자하고, 사업 후 1년 뒤 주식상장을 해서 배당금이 나오면 그때 투자한 돈을 주겠다고 했다”며 “음식점에 투자한 주주는 20명 내외이며, 돈 준비가 안 돼 투자를 못한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세븐크랩스(출처: 다음 지도)

  

이어 “12월 말에 소액 주주자를 모집할 계획인데 투자금이 준비된 사람들이 대거 투자할 것(이다)”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 장로는 3000만 원가량의 투자금을 냈고, 몇백억 투자할 기업들이 줄을 섰다며 신도에게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음식점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여파로 인해 8월 말 개점이 지연된 것이다.

사업의 궁극적 목적

책 출간과 음식점 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궁극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모든 것은 “마지막 때에 피난의 환난처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의 추진” 즉 “종말을 대비하기 위한 수단”의 도구였다. 제보자는 “김 장로의 책은 사람을 포교하기 위해 출간된 포교 수단이었다. 하지만 책이 잘 팔리지 않아 포교의 문이 막혔다”며 “그다음에 생각한 것이 사업(요식업)이었다. 김 장로가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했기 때문에 레시피, 운영 방식 등 그대로 한국에 접목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책 출판도 음식점 사업도 신도들의 투자금으로 했다. 이 모든 것은 ‘마지막 때에 피난의 환난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현혹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장로는 이와는 상반된 주장을 유튜브를 통해 설파했다. 유튜브 <치킨게임 19탄> “마지막 때 하나님의 로드맵” 제하의 영상을 통해 “우리의 뜻대로 환난의 피난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하나님이 예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며 “노아에게 방주를 지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지시하셨다. 방주는 종들의 열매를 넣어두는 곳간, 창고와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김 장로를 예언자처럼 여기고 그가 하는 말이 진리라고 믿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단들이 파고드는 계시록 말씀을 일반 교회에서 잘 정리하고 해석하고 교육해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청원했다.

김○○장로는 유튜브 <치킨게임>을 통해 2026년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리고 신도들에게 환난의 때를 대비하기 위해 피난처를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에 투자하라고 했다. 이는 피지를 기근을 피할 땅이라 주장하며 신도들을 사업에 투입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와 모양새가 닮았다. 종말을 사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행보를 막기 위해 믿음의 경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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