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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교 동향
건물 신개축과 사업 집중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0년 10월 26일 10시 59분 입력

 

■ 개축 및 신축 통해 신도에겐 자긍심, 담당 간부들에겐 책임감 부여
■ “어린이 리더스쿨”, “교역자 워크숍” 등을 통한 신도 정체성 확립 및 결속력 강화
■ 요구르트 런, 생명물 두부, 생명물 간장 등 신앙촌 제품 판매 사업에 박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천부교는 1990년 2월 7일 설립자 박태선이 사망하면서, 점차 단체가 소멸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조용히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교리 체계화를 밑바탕으로 2세 양육, 건축, 사업 확장 등 내실을 다지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교주가 사망한 지 30년이 넘어섰음에도 단체가 유지되는 천부교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았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신축을 진행 중인 천부교 (출처: 「신앙신보」)


계속되는 개축(改築) 및 신축(新築)

천부교의 눈에 띄는 동향 중 하나는 건물이다. 천부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부교는 해외 4곳 포함 130여 개의 지교회가 있다. 이들은 최근 들어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의 ‘개축’을 실시하거나, ‘신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인천, 서울, 삼천포, 포항, 경주, 제주 등의 지역에 개축을 했다. 서울, 경기도 구리, 울산, 기장, 소사, 성남, 전라도 광주, 통영 등의 지역에선 신축을 했다. 천부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신·개축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기쁜 소식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천부교 언론사 「신앙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뜻을 전했다.

천부교의 개축 및 신축 행사에 대해 담당 간부와 신도들은 「신앙신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제가 신앙생활을 했던 교회가 이토록 환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것을 보니 감사함과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가 큰 대로변에 굳건히 세워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보다 교인이 두 배 세 배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이 전도되면 좋겠다”, “전도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앙 교육 등 다양한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해온 천부교 (출처: 「 신앙신보」)


신앙 교육 및 간증 통해 결속력 유지

건물이 유지되기 위해선 그 규모에 알맞은 신도가 필요하다. 개축, 신축과 동시에 천부교 신도 및 관계자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전도에 힘쓰겠다고 고백했다. 이 시기에 맞춰 천부교 측은 어린이 인성교육 프로그램 “천부교 어린이 리더스쿨” 교역자로서 필요한 역량과 자세를 배우는 “교역자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졌다. 동시에 기존 신도들의 간증을 홈페이지 및 「신앙신보」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건물을 정비한 이후, 각종 교육을 실시해 교세를 확장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인다.
 

▲꾸준히 사업을 홍보하고 이어가는 천부교 (출처: 신앙촌 홈페이지)


각종 사업으로 자금확보 및 포교

1957년 소사지역에 신앙 공동생활 촌락 “신앙촌”이 설립되었다. 신앙촌에서는 각종 생필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립구조를 이어왔다. 이후 1962년 덕소 신앙촌, 1970년 기장 신앙촌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 ▲신앙촌 식품(주) ▲생명물식품(주) ▲신앙촌소비조합(주) ▲한일물산(주) 등의 계열사 및 기업을 통해 “요구르트 런”, “생명물 간장”, “생명물 두부”, 침구, 의류, 속옷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앙촌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국에 포진되어있는 약 380여 개의 “신앙촌 상회”를 통해 판매된다.

최근 들어 천부교 측은 「신앙신보」나 각종 보도자료를 통해 신앙촌 쇼핑몰 신규회원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요구르트 런”을 GS25 편의점에 이어 전국 미니스톱 편의점에도 입점하며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부교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교리교육과 건축을 통해 터를 잡고, 사업을 통해 자급자족을 넘어 이윤 창출에 힘쓰고 있다. 박태선 사망 후 침몰할 것으로 전망되었던 천부교가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꿈꾸는 형국이다. 한편 천부교 측은 지난 6월 13일 2020년도 한국천부교전도관협회 총회와 한국천부교신도연합회 총회를 개최했다. 천부교는 총회에서 향후 적극적인 활동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한국교회의 주의와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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