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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와이재록 목사의 진실” 네이버 카페
이단사이비 피해에 대한 공익 목적으로 운영
현대종교 |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20년 12월 08일 08시 42분 입력

만민중앙교회 탈퇴자와 피해자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의 진실”이란 온라인 카페를 형성하여 운영 중이다. 카페가 만들어진 배경과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카페 운영 배경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의 진실” 네이버 카페는 ‘사이비 피해에 대한 공익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소개한다. 이씨가 여신도를 성폭행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2018년 4월부터 카페가 활성화되었다.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의 진실” 네이버 카페

  

모태신앙으로 만민중앙교회에서 20여 년간 활동하다 이씨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후 탈퇴하여 탈만민 오픈 채팅방을 운영 중인 최민규(가명)씨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한 자료나 서신 등을 오픈 채팅방에서 공유하다 카페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카페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카이브(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 관리하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둠) 같은 느낌으로 운영되었다. 지금도 꾸준히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만민중앙교회를 나온 탈퇴자들이 각 카테고리 게시판을 통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카페는 현재 869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단적 교리 반증할 수 있는 자료 분포

“만민중앙교회와 이재록 목사의 진실” 네이버 카페에는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증명하는 많은 자료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탈퇴자들의 직접적인 피해사례 및 댓글 등이 있다. 또한 카페 내 게시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활동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구성했다. 

 

▲카페 내에 있는 이재록의 재창조의 권능 관련 사진 자료

  

만민중앙교회를 탈퇴한 회원의 간증문 다수가 열거되어 있는 탈퇴자 서신 게시판, 만민중앙교회의 사건 사고를 다룬 각 언론의 기사를 볼 수 있는 언론 보도 게시판, 개인의 고민을 올릴 수 있는 고민 상담 게시판, 만민중앙교회에서 겪은 여러 일을 정리할 수 있는 내가 겪은 만민 게시판 등이다. 이외에도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민중앙교회의 이단성을 증명하기 위한 게시판도 있었다. ▲거짓 기사, 표적, 권능 ▲성경적 오류 ▲믿음의 분량의 진실 ▲계시, 예언, 대언의 진실 ▲만민찬양의 진실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거짓 기사, 표적, 권능 게시판에는 이씨가 활동 당시 주장했던 이스라엘 성지순례시 사진에 찍힌 새를 UFO라고 주장, 여름수련회 때 잠자리가 내려앉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주장, 하늘의 달 속에 이재록의 모습이 있다는 주장 등 사물을 통한 거짓된 주장을 펼친 만민중앙교회의 행적이 자료화되어 있었다.

성경적 오류 게시판에는 이씨의 1998년 7월 5일 자 저녁예배 설교 음성 파일이 있었다. 그 파일에는 ‘부모로 받은 피를 모두 쏟아 원죄와 자범죄가 없다. 하나님 좌편에 앉을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 주님의 무한 권능을 주셨다. 모든 선지자들, 주님의 제자도 나에게 목례를 한다’ 등의 이씨의 신격화 내용이 있었다.

이외에도 계시, 예언, 대언의 진실 게시판에서는 이씨가 주장한 재창조의 권능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이씨는 “2018년에는 7년 공의가 끝나고, 송구영신예배 끝나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특별히 2018년부터 역사하신다”고 말하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게재되어 있었다.

이 게시글을 본 카페 회원들은 “7년 공의도 끝나고 바로 감옥으로 역사했다”, “2018년은 이재록이 사기꾼임이 드러나며 역사했던 날”이라며 이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자료 보관을 넘어 탈퇴의 장(場)으로 활용

탈퇴자 최씨는 만민중앙교회에 다니는 부모님을 둔 덕에 뼛속까지 만민중앙교회 교리로 가득했다. 이단 2세인 그는 이재록의 범죄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난 시점에 이 카페에 올라온 탈퇴 서신을 읽고 탈퇴를 결심했다. 최씨는 “이씨의 범죄 행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지만 난 믿지 않았다.

하지만 만민중앙교회 전 청년선교회 부장 김○○ 집사의 탈퇴 서신을 읽고, 이씨를 의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 구속되는 것을 보고 완전히 탈퇴할 수 있었다”며 “게시판에 올라오는 서신을 보고 감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아직 만민에 남아 있는 분을 위해 더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의 탈퇴 서신에는 ▲이재록의 성폭행 혐의로 인한 경찰 조사를 통해 만민중앙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옳지 않음을 자각 ▲성폭행 혐의에 의한 입장 표명이나 사실 관계 해명, 증거 제시 등이 뚜렷하지 않아 실망 ▲이씨와 교회에 대한 신뢰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탈퇴 결심 등이 적혀 있었다.

최씨는 인터뷰 말미에 만민중앙교회에 다니던 부모님이 자신의 탈퇴로 인해 자연스럽게 교회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올바른 정통교리를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만민중앙교회에 인생 전부를 바치다 마음을 돌려 탈퇴한 피해자와 탈퇴자들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치유와 회복을 향한 간절함으로 소통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대처한다. 이단 ·사이비의 반사회적인 행태를 비판하며, 탈퇴자를 도울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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