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코로나 백신이 짐승의 표인가?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1년 11월 08일 08시 38분 입력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등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인해 백신 접종이 수월하지 않다. 유튜브 등에서 마귀 주사라며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주장을 들어 보았다.

인터콥 최바울, “세계가 노예가 된다”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노예가 된다고 주장하는 최바울 선교사 (출처: 유튜브 채널 [LGs-TV세계선교교회])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는 한 설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복음 21장 11절에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라는 말씀을 인용해 이번 코로나와 연결시켰다.

최 선교사는 “백신으로 DNA 구조를 바꾼다”며 DNA 구조를 바꾸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실험했던 것. 군인들에게 약물을 밥에다 살짝살짝 했더니 공포심이 없어졌어. 전쟁하면서 휘파람 불면서 전쟁해. … 내가 이렇게 쏘면 애들 죽잖아. 절대 복종만 해. 절대 복종. DNA를 바꿔서 절대 복종. 공포 없고 두려움도 없고”라며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문제는 백신 받으라 그럴 거라고. 안받으면 당신은 왜 안 받았냐. 건강검진하는 것하고 똑같애. 의료보험 시스템을 파괴시켜 버려”라며 백신은 DNA 구조를 바꾸고, 백신을 강제로 받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업, “한 번 접종으로 구원의 자격 상실”

탈한국을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의 박성업씨는 백신이 구원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박씨는 페이스북에서 “100sin이 짐승의 표일까요?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봅니다. 나와 우리 가족은 죽더라도 100sin 주사 절대 맞지 않을 겁니다. 금식하며 거두어들이길 기도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백신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박성업씨 (출처: 박성업 페이스북)

 

박씨는 100sin이 개인 생각과 논리에 의한 추측이 아니라며 “얼마 전 하나님께서 밤 중의 이상으로 그것(백신)이 ‘짐승의 표’이고 한 번의 접종으로도 구원의 자격이 상실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라며 “100sin, 칩(종류), 가상화폐 등등 이것들은 짐승의 표를 구성하는 것들입니다. 즉 100sin 역시 ‘짐승의 표’입니다”라고 말한다.

박씨는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배도하는 분들의 특징은 다 주사 맞아야 된다고 얘기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백신이 짐승의 표라며 한 번만 맞아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백신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도 한다. 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백신 접종자는 백신 속에 자성물질인 SPIONs(Superparamagnetic Iron Oxide Nanoparticles)이나 미세한 칩이 함께 들어 있어서 주사부위에 자석이 붙을 뿐 아니라 휴대폰의 blutooth가 켜진다”며 “실제로 백신 속에 나노칩이 들어간 증거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백신 속에 미세한 칩이 들어 있고, 휴대폰 블루투스와도 연결된다고 전했다.

영원한복음, “유전자 조작으로 짐승 된다”

▲코로나 백신이 DNA 유전자 조작 백신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영원한 복음> (출처: 유튜브 채널 <영원한 복음>)

 

2017년, 2020년 휴거를 주장했다가 실패한 유튜브 채널 <영원한복음>도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다. 백신의 성분에 대해 “백신에 뭐가 들어가요? 알루미늄, 살충제, 포름알데히드, 수은. 이런 거 다 독이예요. 사람 몸 속에 들어가면 다 독이란 말이예요. 낙태된 태아 줄기세포, 인간화된 주 세포, 인간화된 식물 세포 이런 것들이 다 이번에 나오는 백신 안에 들어가 있단 말이예요”라며 “왜? 우리 DNA 유전자 조작을 해서 짐승처럼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 나오는 백신이 DNA 유전자 조작 백신이란 말이예요”라고 전했다. 백신을 맞히기 위해서 흑암의 세력들이 계획한 대로 돌아간다며 앞장서서 트럼프가 선동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유전자 조작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더 심각한 것은 백신 안에 하이드로겔 바이오센서가 심겨지죠. 특수개발된 나노입자가 들어가면 체내에서 조립해서 성장한대요. 사람 몸속 조직과 결합이 된대요. 우리의 유전자가 바뀐다는 거예요. 짐승이 된다는 거지. 한 마디로”라며 백신으로 인해 유전자 조작이 되어 짐승이 된다고 주장한다. 사람 몸과 결합된 후에는 슈퍼컴퓨터에 연결이 되어 초밀착 감시시대로 들어가게 된다며 이 시대가 7년 환란시대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M 모 채널, “백신은 영과 혼 육체까지 죽인다”

유튜브 M 모 채널은 백신이 사람들을 파악하고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영상은 “이 기술은 신체 내에 이것을 주입해서 디지털적으로 사람들을 다 관리 파악할 수 있고 조종까지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지금 코로나 백신을 모든 사람에게 접종시키려는 전세계적인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서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라고 전한다. 영상은 이 백신이 어둠의 세력이 의도한 대로 만들어졌고, 계획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접종하려고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것을 디지털 아이디화 시켜서 디지털 아이디가 있는 사람만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하거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디지털 아이디가 있는 사람만 식료품 가게에서 구매를 할 수 있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마귀 주사는 동물 표가 아니니까 맞더라도 구원과 상관없다고 끝까지 거짓으로 박박 우기는 자들이 있어요. 이자들은 사탄의 노예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의 영과 혼 육체까지 죽게 합니다”라며 영원한 지옥으로 끌고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결국 백신을 맞으면 조종당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통제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유튜브 G 모 채널, “백신은 짐승의 표이지만, 맞아도 구원의 기회는 있다”

유튜브 G 모 채널도 백신을 ‘짐승의 표’라고 주장한다. 백신은 “물질숭배, 자기사랑에 의한 탐욕, 짐승의 물질”이라며 “백신을 주입하면 몸은 이미 짐승”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백신은 “하나님의 생명 창조윤리에 도전하는 짐승 세포, 낙태아 시체 세포로 만든 물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 것이 구원을 완전히 잃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상은 “백신은 분명 짐승의 표입니다. 그러나 백신과 칩 등의 표가 구원의 당락을 영원히 결정짓지는 않(는다)”며 “그것은 구원이 없는 자들로 살고 있는 표일 뿐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라도 돌이키면 구원은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용두, “백신으로 유전자 조작”

예장합신에서 이단으로 결의한 김용두 목사인천 주님의교회도 백신을 맞지 말라는 주장을 설파한 바 있다. 김 목사는 “백신을 맞은 사람 그 안에서 그 사람의 유전자까지 다 조작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정신과 육체까지 다 조종할 수 있다는거야. 그래서 백신 맞으면 절대 안 된다고”라며 신도들에게 설교했다. 한편 2020년 8월 당시 주님의교회에서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름 성경을 인용해 백신 접종을 강하게 반대하는 주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백신을 맞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유전자가 조작되어 짐승이 된다”, “사탄의 노예가 된다”, “심겨진 센서에 의해 초밀착 감시를 당한다”는 등 백신 접종이 주는 타격이 상상을 초월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경해석의 오류임을 지적하며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을 마귀 주사라며 접종 거부에 나서고 있다. 말씀을 지키려는 열정에 앞서 바른 성경 해석과 그에 따른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