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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 교리에 관한 비판적 고찰 (1)
“영원하신 아버지”(사 9:6)를 ‘아버지(聖父)’라 하지 않은 존 칼빈은 ‘삼신론 이단’
현대종교 | 김홍기 목사
2021년 11월 30일 08시 30분 입력

지방교회는 중국 대륙에서 발원한 ‘양태론 이단’으로서 1991년 장로교 주요교단들인 고신과 합신과 통합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한편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요 변증학자인 노먼 가이슬러(Norman Geisler)교수와 론 로즈(Ron Rhodes)박사는 그들의 양태론 교리를 “운영상의 양태론(operational modalism)”으로 정의하고 ‘이단’ 판정을 내렸다.

양태론(樣態論)은 삼위일체(三位一體)하나님이 아닌 ‘일위일체(一位一體)하나님’을 주장한다. “아들은 아버지시요, 주(아들)는 성령이시다”라는 지방교회의 주장이 바로 ‘양태론’인 것이다(지면을 아끼기 위해 모든 인용 출처는 필자의 지방교회 시리즈 유튜브 동영상을 참조 바람).

예를 들어 한 의사가 병원에서는 의사요 대학병원에서는 교수요 집에서는 가장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이 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양태론은 일위(一位)하나님이 ‘세 가지 양태’(아버지, 아들, 성령)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아들은 아버지시요, 주(아들)는 성령이시다”라는 지방교회의 주장에서 우리는 삼위(三位)가 아닌 ‘일위(一位)의 하나님’을 본다.

이런 양태론적 관점에서 지방교회의 교주 같은 위트니스 리는 “영원하신 아버지(The everlasting Father)”는 ‘아버지(聖父)’라고 주장한다. 리는 “아들은 아버지라고 불려진다. 따라서 그는 아버지임이 틀림없다. 그는 아버지로 불리지만 참으로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아버지(聖父)와 아들(聖子)이 ‘동일한 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은 정통 삼위일체론의 ‘삼위(三位)의 구별됨’에 관한 믿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미국의 정통 삼위일체론자인 웨인 그루뎀 교수는 ‘삼위(三位)의 구별됨’에 관해 이렇게 썼다. “하나님이 삼위이시라는 사실은 아버지가 아들이 아니시라는 뜻이다. 그들은 구별된 분들이다”

그래서 ‘삼위(三位)의 구별됨’을 믿는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은 “영원하신 아버지”를 ‘아버지(聖父)’로 이해하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위대한 개혁자 존 칼빈은 “영원하신 아버지(사 9:6)”를 ‘불사불멸(不死不滅, immortality)을 주시는 저자(혹은 창조주)’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이러한 견해에 대해 지방교회는 “이것은 두 신적인 아버지들을 가지는, 즉 하나님 안의 영원하신 아버지와 영원하신 아버지로서의 예수를 가지는, 지지할 수 없는 상태로 인도한다”고 비판한다.

즉 “영원하신 아버지”를 ‘아버지(聖父)’라 하지 않으면, 달리 말해 아들(聖子)을 아버지(聖父)라 하지 않으면 ‘두 아버지(聖父)’를 믿는 ‘삼신론 이단’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자기들 주장처럼 “아들은 아버지시요”라고 믿지 않으면, 즉 ‘일위일체’를 믿지 않으면 ‘삼위일체 이단’(?)이 된다는 말이다.

그들은 이런 말로 그들의 입장을 공고히 한다. “이것이 위트니스 리가 30년 전 쓴 책인 ‘세상에, 이런 이단이 - 두 신적인 아버지들, 두 생명을 주는 성령, 그리고 세 하나님!’에서 정확하게 지적한 오류이다.” 이 말은 존 칼빈처럼 ‘아버지(聖父)와 아들(聖子)의 구별됨’을 믿는 모든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은 ‘삼신론 이단’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존 칼빈과 모든 정통 삼위일체론자들을 ‘삼신론 이단’으로 단죄한 지방교회는 명백한 ‘양태론 이단’인 것이다. 지방교회가 그들의 ‘이단적인 삼위의 상호 내주론’으로 ‘아버지(聖父)와 아들(聖子)의 구별됨’을 부정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다. 우리는 이들의 치명적인 이단 교리로부터 한국교회를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1)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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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동섭, 『지방교회의 실체』(요단출판사, 2021)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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