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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협, ‘인터콥 상담법’ 공개
‘땅밟기’, ‘지역의 영’, ‘영적도해’ 등 무속적 행위와 미신적 주장 바로잡는다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2년 12월 01일 09시 57분 입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협회장 진용식 목사)가 지난 10월 21일 안산상록교회에서 인터콥(본부장 최바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회심을 위한 상담법을 공개했다. 강사로는 진용식 목사와 서영국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이단대책연구소장)가 나섰다. 

 

진용식 목사는 인터콥의 문제점을 ‘지역의 영’, ‘땅밟기’, ‘백투예루살렘’ 등으로 정리했다. 진 목사는 이 문제점들을 상담하기 위해 인터콥 측의 주장을 정확히 제시한 다음 성경적 답변을 통해 재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목사는, ‘사탄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터콥의 ‘지역의 영’ 교리를 먼저 꼬집었다. 진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3절을 근거로 “사탄은 육체를 가진 사람, 불순종의 아들들을 미혹하고 그 가운데 역사하지, 특정 지역이나 땅에 붙어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인터콥 상담세미나를 개최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출처: 「기독교포털뉴스」)

  

여리고성 사건이 담긴 여호수아 6장 2-3절을 근거로 실시하는 땅밟기 행위에 대해서는 무속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 목사는 “여리고성을 도는 행위는 땅귀신 쫓는 것도 아니고 지역의 영과 전쟁한 것도 아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믿음의 행진이었다”며 지역의 영을 결박하는 행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바로 잡았다.

  

최바울씨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세계교회의 역사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복음의 서진 운동을 설파해왔다. 이러한 최씨의 주장을 놓고 진 목사는, “신약에서의 ‘이스라엘’은 혈통이나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고 그리스도 예수를 모퉁잇돌로 삼은 사람이 진정한 이스라엘이자 참 성전이다”라고 반박했다.

  

서영국 목사는 “인터콥은 자신들의 선교방식을 지나치게 특수화해 한국교회의 선교는 잘못됐다는 특권의식을 심어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로 “공교회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목회자와의 갈등, 성도 간의 갈등이 심화돼 담임목사가 더 이상 지도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서 목사는 “인터콥만큼 오랜 시간 동안 이단성 논쟁이 진행된 경우는 흔치 않다”며 “그 이유는 다른 단체와 달리 문제가 있음에도 교회 성도들이 많이 빠지고 인터콥에 우호적인 목회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서 목사는 “올해 예장합신 총회에서 인터콥을 이단으로 결의했다”며 “성도들이 인터콥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정통 교단에서 발표하고 결의한 사항을 믿고 신뢰해야 영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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