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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제일교회, 유종훈 목사를 대리회장으로 선출
반대파의 강경 대응으로 경찰 출동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1월 13일 08시 42분 입력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 목사) 대리회장으로 유종훈 목사가 선출되었다. 


지난 2021년 10월 17일 당시 당회장 이승현 목사 연임투표가 2/3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되었다. 2차 투표에서 유종훈 목사가 1위를 했으나, 2/3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출되지 못했다. 수차례 투표를 했으나 결과는 같았다.


▲평강제일교회 대리회장으로 유종훈 목사가 선출되었다는 공지 (출처: 평강제일교회 홈페이지)

 

평강제일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회장 선출을 통보했다. 평강제일교회는 “정관 제25조(당회장 및 선출) 제1항에 의거하여 2022년 11월 13일 개최한 임시당회에서 대리회장의 선출이 진행되(었다)”며 신임 당회장 선출시까지 유종훈 목사를 대리회장으로 선출한다고 공지하고 대리회장의 권한은 당회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유종훈 목사를 반대하는 신도들의 방해에 대한 입장 표명 (출처: 평강제일교회 홈페이지)

 

하지만 교회 내 반대 세력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다. 지난 11월 27일(일) 유종훈 목사는 성전에 입장할 수 없었다. 유 목사는 “일부 성도님들에 의해 예배가 방해받고 당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제가 성전에 입장하지 못하는 그런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준비실로 들어가는 문을 성도들이 막았으며 성도들이 강단에 올라가는 행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에 경찰력이 동원되고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일부의 목소리가 예배를 방해하는 일은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혀 당시 물리적 충돌이 있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 평강제일교회 당회장 선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리회장 선출조차 반대 세력들의 강한 반발로 평강제일교회 대표자 선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평강제일교회는 예장통합에서 ‘이단’으로, 예장합동에서 ‘이단’, ‘(평강제일교회의) 구속사 세미나 참석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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