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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부산성전 건립 계획 발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지는 중심 포교 거점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3년 03월 21일 10시 30분 입력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에서 지난 2022년 10월 2일 연차대회를 통해 러셀 엠 넬슨 회장이 성전이 세워질 도시 중 하나로 부산을 선정했다. 몰몬교 성전(Temple)은 해당 지역 몰몬교의 교세가 뚜렷할 때 세워진다. 1985년에 세워진 서울성전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되는 부산성전을 통한 포교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몰몬교 홈페이지에 공개한 부산성전 관련 정보

 

5개월이 지난 현재 구체적인 진행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몰몬교 홈페이지에는 관련 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부산성전을 소개하는 글에는 “한국의 두 번째 성전이 될 것이다”라며 “남동부 도시인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다. 후기성도 군인들은 1940년대에 한국에 교회의 가르침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는 100개 회중(와드, 브랜치)1)에서 9만 명 정도의 신도가 살고 있다”며 “첫 번째 성전은 1985년 서울에 완공되었다”고 전했다.

공사현황에 대해서는 “한국 부산성전은 현재 계획 단계에 있다. 착공일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지 위치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조감도 등에 대해서도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지했다. 몰몬교 관계자는 “현재 진행은 하고 있으나 부지나 조감도에 대해 발표된 상황은 없다”며 “부지 선정은 미국 본부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몰몬교 본부성전 솔크 레이크 시티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최근 성전 건립 발표 이후 부지를 공개한 기간을 보면, 짧게는 8개월에서 길게는 2년을 넘기기도 한다. 가장 최근 2023년 1월 성전 위치를 공개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전은 2022년 4월에 성전 건립을 발표했다. 10개월 정도 후 부지가 확정된 것이다. 부산 성전도 빠르면 올해, 늦어도 2024년 안에는 위치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성전은 1981년 4월 1일 성전 발표를 한 후 1985년 말 준공했다.
 

▲2022년 10월 연차대회에서 부산에 성전 건립을 발표하는 넬슨 회장 (출처: 유튜브 채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러셀 엠 넬슨 회장의 성전 건립 계획 발표 후 부산지역 신도들은 “너무 기분이 좋았고 믿기지가 않았다”, “성전이 세워진다면 매일 밤 갈 것 같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부산에 연로하셔서 성전에 잘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 이제 부산 성전이 세워지면 성전에 자주 다닐 수 있겠다는 그런 마음에 참 기뻤다”는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성전 발표, 공사, 리노베이션, 운영 중인 곳을 모두 표시한 전 세계 지도 (출처: 몰몬교 홈페이지)

 

국내에는 서울성전이 발표된 지 41년 만에 부산성전 건립이 발표되었다. 최근 몰몬교 연차대회 때마다 성전 건립 예정지를 발표하고 있다. 몰몬교가 성전 건립을 확장하며 신도들의 결집과 포교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172개의 성전(Temple)이 운영 중이며, 보수 중인 곳이 4곳, 설립 중인 곳이 56곳, 그리고 부산성전처럼 설립 계획이 발표된 곳이 68곳에 이르고 있다.

1) 편집자주: 와드는 200~800명이 있을 때 세워지는 조직, 브랜치는 와드보다 더 작은 단위 몰몬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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