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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만민중앙교회 행사 저지
부천도시공사, 부천체육관 대관 사용 취소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3년 05월 04일 09시 29분 입력

■ 만민중앙교회, 부활절 맞아 부천체육관 사용 대관 시도
■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의 강력한 항의와 단호한 대처
■ 부천도시공사 측, 결국 대관 사용 취소 결정


만민중앙교회가 4월 9일 부천체육관 사용 대관 신청을 했고,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이에 대해 항의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 3월 26일, 교회 소식을 통해 “2023년 부활절 행사가 4월 9일(주일) 부천체육관에서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 부활절 행사 포스터 (출처: 만민중앙교회)

「부천일보」에 따르면,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부천시 체육시설설치운영조례에 따라 사용승인을 했다”며 “조례에 어떤 단체는 허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부천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사회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단체에 대해 대규모 행사 진행 계획을 허가한 부천시 출자·출연기관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범기독교 차원에서 항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목사가 법원에서 장기실형이 내려진 상태의 종교단체에 어떻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럴 수 있냐”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부천도시공사는 만민중앙교회의 체육관 대관 사용을 취소했다.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은 “논란이 된 교회의 체육관 대관 사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는 4월 9일, 대관 사용이 취소된 부천체육관 대신 지교회인 대전만민교회에서 부활절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만민교회에서 진행된 만민중앙교회 부활절 행사 (출처: GCN)
▲부활절 행사에서 설교를 전하는 이수진씨 (출처: GCN)

만민중앙교회 체육관 대관 사용 취소를 끌어낸 데에는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직전총회장(제50, 52대)인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임원)의 단호한 대처가 있었다. 김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인 목사님으로부터 만민중앙교회가 부천체육관에서 부활절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관계자에게 문의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 확인 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부천 원미동교회 김승민 목사

이어 김 목사는 “또 다른 관계자에게도 연락해 이 사실을 전하고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고, 그가 바로 행동으로 옮겨 이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취소가 되지 않았더라면, 피켓 시위까지 하려고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관계자분들의 협조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처로 만민중앙교회의 체육관 사용이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작년에도 만민중앙교회가 부천체육관에서 행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전혀 몰랐다”며 “작년에는 알았더라도 이재록씨의 여러 문제점들이 알려지지 않아 취소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부천도시공사 측이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를 막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넓은 종교의 스펙트럼을 존중하지만, 이재록씨의 나쁜 죄질을 문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작년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만민중앙교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출처: GCN)

만민중앙교회의 활동을 막은 김승민 목사는 “작년 만민중앙교회의 부천체육관 사용, 대구에서 진행됐던 신천지 10만 수료식 등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단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한국교회가 바로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민 목사의 강력한 이단 대처와 지속적 관심이 한국교회의 도전이 되고, 이단 예방과 대처의 열매가 되길 기대한다. 부천기독교총연합회의 노력과 성과는, 지역기반 이단대처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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