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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몰몬경』
현대종교 | 탁지일 편집장 jiiltark@hanmail.net
2023년 10월 30일 09시 30분 입력

“몰몬경은 성경과 같은 하나의 경전이다. 이 경전에는 미대륙에 살았던 고대 주민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으며, 성경과 마찬가지로 충만하고 영원한 복음이 실려 있다. … 몰몬경에 기록된 가장 중 대한 사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바로 니파이인들에게 친히 성역을 베푸신 일이다.” (『몰몬경』, “소개”)

『몰몬경』의 탄생지를 찾아서

▲1830년에 인쇄된 초판 『몰몬경』

 

『몰몬경』의 탄생지인 미국 뉴욕주 팔미라(Palmyra)를 2001년 4월과 7월 두 차례 방문했다. 미대륙에 살던 고대인들의 역사, 그리고 부활 후 이들을 방문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기록되었다는 『몰몬경』의 이야기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이하 몰몬교회)의 핵심 경전인 『몰몬경』이 처음 인쇄되고 판매된 곳(Book of Mormon Historic Publication Site)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금판에 고대어로 기록된 『몰몬경』을 번역하기 위해 요셉 스미스(Joseph Smith, 1805~1844)와 친구들이 사용했다는 책걸상과 『몰몬경』 초판본 발간을 위해 사용한 인쇄기 등 『몰몬경』의 탄생과 관련된 자료와 물품들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었다. 방문객들에게는 당시 인쇄기로 제작한 『몰몬경』 초판 샘플을 기념품으로 나누어주었다.

팔미라에는 천사의 계시를 받은 요셉 스미스가 고대어 금판을 발견했다는 커머라언덕(Hill Cumorah)도 있다. 언덕 입구에는 『몰몬경』의 발견과 내용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판이 있었다.

서기 421년, 미대륙에 존재했던 위대한 문명의 마지막 생존자인 모로나이(Moroni)가 기원전 600년부터 기원후 420년까지의 일을 기록한 금판을 이 언덕에 묻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천사로 변모한 모로나이가 다시 이곳을 찾아와 요셉 스미스에게 금판을 전달했다. 이것이 성경의 동반자인 『몰몬경』이다.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고대 미대륙 원주민들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인근에는 1823년 9월 21일 천사 모로나이가 수차례 방문했다는 스미스 가족의 통나무집이 복원되어 있었는데, 스미스는 모로나이로부터 금판이 감춰진 장소를 이곳 이층 침실에서 전달받았다고 한다. 『값진 진주』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나는 밭을 떠나 천사가 금판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내게 일러주신 곳으로 갔으며 시현을 통하여 분명히 보았던지라 내가 그 자리에 이르자 곧 그곳이 바로 판이 묻힌 곳임을 알았읍니다. 뉴욕주 온타리오군 만체스터 마을 근처, 그 근방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 하나 있었으며 그 언덕 꼭대기에서 서쪽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 바위 밑에 금판이 돌상자 속에 담겨 묻혀 있었읍니다. 이 돌은 두껍고 중앙 부분으로 올수록 두껍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게 되어 있어서 그 중앙은 땅위로 들어나 있지만 둘레는 모두 흙에 묻혀 있었읍니다. (요셉스미스2서 50b~51, 『값진 진주(Pearl of Great Price』)

요셉 스미스는 금판을 번역해 1830년 3월 『몰몬경』을 출판한다. 누군가에게는 『몰몬경』이 꾸며낸 이야기(story)에 지나지 않지만, 『몰몬경』이 탄생한 역사적 장소와 공간을 기념하는 몰몬교인들에게는 생생한 역사(history)로 남아 있다.

몰몬교회의 설립자 요셉 스미스

『몰몬경』을 발견하고 번역·제작·배포한 몰몬교회의 설립자 요셉 스미스(Joseph Smith)는 1805년 12월 23일 미국 버몬트주 샤론(Sharon)에서 태어났다. 그가 11세가 되던 1816년, 그의 가족은 팔미라로 이사했는데, 제2차 대각성운동의 “불타오르는 지역(Burned-over District)”이라고 불리던 이곳에서 스미스는 부흥 운동의 열기를 목격한다.

스미스의 가족은 2년 뒤 인근 맨체스터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스미스는 교파주의의 부작용을 경험한다. 당시의 교파 간의 경쟁과 갈등에 대해 스미스는, “혹자는 ‘여기를 보라’고 외치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저기를 보라’고 외치며 어떤 사람들은 감리교회의 교리를 지지하였고, 또 다른 사람은 장로교회, 또 다른 사람은 침례교회의 교리를 지지하면서 논쟁을 했읍니다”라고 설명하면서(요셉스미스2서 5b, 『값진 진주(Pearl of Great Price)』, “이러한 대혼란기에 있어서 나의 마음은 진지한 반성과 커다란 불안감에 사로잡혔었읍니다”(요셉스미스2서 8a)라고 심정을 피력한다.

교파 간 경쟁과 갈등 상황은 스미스를 점점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는 결국 “마침내 나는 암흑과 혼돈 속에 머무르든가 야고보가 가르치는 대로 하나님께 간구하든가의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요셉스미스2서 13a, 『값진 진주(Pearl of Great Price)』했고, 어느 교파에 소속되어야 할지를 고민하던 중, 환상 가운데 성부와 성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모든 교파들은 잘못되었으니 그 어느 교파에도 가입하지 말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스미스는 계속되는 환상을 통해, 1827년 9월 22일 고대 미대륙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이 기록됐다는 금판을 발견했고, 이를 번역해 1830년 3월 『몰몬경』을 출간한다. 그리고 마침내 1830년 4월 6일 뉴욕주 파이에트(Fayette)에서 측근 6명과 함께 몰몬교회를 공식적으로 조직한다. 1831년에는 오하이오주와 미주리주로 그의 교회를 확장해 나아갔고, 1840년에는 일리노이주 노부(Nauvoo)에 몰몬교회의 주요 거점을 마련한다.

하지만, 몰몬교인들이 다수였던 노부에서, 일부다처제 교리를 주장하고 실행하던 스미스는 심각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즉 노부시의 시장이며,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스미스가, 일부다처제를 비판한 지역 신문사인 Expositor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로 인해 1844년 6월 12일에 그의 동생 하이럼(Hyrum Smith, 1800~1844) 등과 함께 체포되어 수감되었고, 감옥을 습격한 일부다처제 반대자들에 의해서 1844년 6월 27일 살해당한다.

『몰몬경』

몰몬교회는 성경과 함께,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 등의 책자들을 경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몰몬교회가 중요시하는 세 책의 영문 합본(좌)과 우리말 번역본 합본(우)

 

『교리와 성약』은, 1823년 9월부터 1847년 1월까지 요셉 스미스 및 그의 후계자들이 받은 138편의 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식선언문1(Official Declaration 1)”(1890)과 “공식선언문2(Official Declaration 2)”(1978)가 포함되어 있다.

“공식선언문1”은 일부다처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1890년 당시 몰몬교회의 대관장이었던 우드럽(Wilford Woodruff, 1807~1898)은, “우리는 일부다처주의 또는 다처 결혼을 가르치고 있지도 않으며, 또 어떤 자에게도 이의 실행을 허용하고 있지도 않으며, 또 본인은 사십 건 또는 그 이상의 다처 결혼이 그 기간 중 당 교회의 성전 또는 주 내의 다른 어느 장소에서도 거행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바이다”라고 밝히고, “이제 본인이 말일성도에게 주는 충고는 국법으로서 금지된 어떠한 혼인도 맺지 말라는 것임을 널리 선언하는 바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식선언문2”는 인종차별과 관련된 내용으로, “교회의 모든 합당한 남자 회원은 인종이나 피부색에 관계없이 신권의 직에 성임될 수 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기존 교리에 대한 변개를 통해, 몰몬교회는 일부다처제 및 인종차별 문제로 야기된 미국 주류사회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값진 진주』는, 요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를 비롯해 “모세서”(총 8장), “아브라함서”(총 5장), “요셉 스미스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몰몬교회의 핵심 교리를 간략하게 기술한 “신앙개조(The Articles of Faith)”가 추가되어 있다. 요셉 스미스가 작성했다는 총 13개조로 이루어진 “신앙개조”에는 몰몬교회의 교리가 간략하게 드러나 있는데, 성경과 『몰몬경』의 동등 권위 및 미국 대륙으로의 지상천국 건설 등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고백과는 현저하게 다른 교리를 보여준다.1)

몰몬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서는 『몰몬경』이다. 이 책의 부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언약(Another Testament of Jesus Christ)”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몰몬경』에는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15권(니파이일서, 니파이이서, 야곱서, 이노스서, 예이롬서, 옴나이서, 몰몬의 말씀, 모사이야서, 앨마서, 힐라맨서, 니파이삼서, 니파이사서, 몰몬서, 이더서, 모로나이서)으로 구성되어 있다.

몰몬교회에 따르면, 『몰몬경』에는 주전 6세기경 예루살렘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해 온 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시기적으로 주전 600년경부터 주후 421년까지의 기록이다. 『몰몬경』의 서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 기록은 많은 고대 위대한 문명을 이룩한 두 민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 중 한 민족은 주전 600년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왔으며 후에 니파이인과 레이맨인이라고 하는 두 민족으로 나누어졌다. 또 다른 민족은 바벨탑을 쌓을 때, 즉 주님께서 언어를 혼란시키실 때 떠나온 민족이다. 이 민족은 야렛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천 년이 지난 후 레이맨인을 제외한 모든 민족이 멸망되었으며 이들 레이맨인이 바로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인 것이다. 몰몬경에 기록된 가장 중대한 사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바로 니파이인들에게 친히 성역을 베푸신 일이다. 몰몬경에는 복음 교리와 구원의 계획이 설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현세에서 평화를 얻고, 내세에서 영원한 구원을 얻기 위해 마땅히 행할 일도 설명되어 있다.

예언자이면서 역사가인 몰몬(Mormon)이 『몰몬경』의 내용을 금판에 기록했고, 이를 그의 아들 모로나이에게 주었고, 모로나이는 421년 이를 뉴욕주 맨체스터의 커머라언덕에 묻었으며, 천사로 부활한 모로나이의 도움을 받아 요셉 스미스가 1823년에 이 금판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몰몬경』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가족family이 교회와 사회의 기본적인 단위(the basic unit)이고, 그 필요성과 중요성은 모든 것에 우선하고, 또한 모든 인간은 하늘의 부모(heavenly parents)에게서 받은 영(a spirit)을 가지고 있으며, 신처럼 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이러한 창조의 계획이 성취되지 못했고, 타락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해서 지상천국을 건설해야만 했으며, 그래서 지상에서의 결혼을 통해서만 지상에 천국이 건설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나아가 이렇게 이루어진 가족은, 영적인 자녀들(spirit children)을 생산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족은 사회와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된다고 결론짓는다. 몰몬교회 성전에서만 거행되는 결혼을 영원한 결혼(Eternal Marriage)으로,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가족을 영원한 가족(Eternal Family)이라고 부른다. 몰몬교인들의 다산(多産)은 교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몰몬경이 처음 판매된 서점을 방문한 필자 (2001년 4월 16일)

 

한편 몰몬교회는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와 함께, 현존하는 예언자들(Living Prophets, 제일정원회)을 통한 지속적인 계시를 성경과 동등한 권위로 받아들이고, 이들 최고 지도자들이 스미스의 후계자라고 믿으며, 이들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2) 제일정원회(First Presidency)는 몰몬교회의 최고 조직이다. ‘대관장’이라 불리는 예언자와 두 명의 보좌 회장이 있고, 그 밑에는 십이사도정원회(Quorums of the Twelve)라 불리는 열두 명의 사도들이 있다. 제일정원회는 요셉 스미스처럼 계시를 받으며 교회의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해 나간다. 몰몬교회에서 제일정원회의 결정은 절대적이며, 대관장은 지상에서의 유일한 선지자로 숭배된다. 제일정원회의 결정은 그 어떤 질문이나 의문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진다. 대관장이 죽으면 두 명의 보좌 회장 중 선임 회장이 대관장이 된다.

한국 몰몬교회 및 이단시비

몰몬교회는 6.25전쟁 기간 동안 미군을 통해 본격적인 포교를 시작했다. 미군 몰몬교인들이 중심이 된 모임에 한국인들이 참여했고, 대구와 부산 등지에서 영어 공부와 함께 모임이 확장되고 수세자들도 늘어났다. 당시 활동은 스펜서 팔머(Spencer Palmer, 1927~2000)가 주도했는데, 그는 미군 군목으로 종군했고 후에 선교사로서 활동했으며 한국학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남긴 인물이다.

이후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유학하던 중 한국인 최초로 교인이 된 김호직(金浩稙, 1905~1959)이 몰몬교회의 한국 정착에 큰 공헌을 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1952년 몰몬교회의 첫 수세자들이 되었다.

1955년 8월 2일 당시 십이사도정원회의 회장이었던 요셉 스미스)Joseph F. Smith, 1876~1972)가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일본의 몰몬교 선교 본부에서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한국에 지방부를 조직했고, 김호직이 초대 지방부장으로 임명받았으며, 이후 많은 몰몬교회 선교사들이 한국에 파송되었다. 1956년 6월 3일에는 한국지방부 서울지부가 조직되었고, 1962년 7월에는 한국선교부가 조직되기에 이른다.

1967년 3월에는 『몰몬경』 한국어 초판이 출판되어 배포되기 시작했고, 1968년 10월에는 『교리와 성약』과 『값진 진주』가 추가된 한국어 합본이 번역 출간되었으며, 1970년에는 한국어 찬송가가 번역 출판되었다. 1973년 3월 8일에는 한국 최초로 서울 스테이크(Stake)가 조직되었고, 1985년 12월 14일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대문구 신촌에 서울성전이 세워졌다. 2005년 7월에는 한국 전래 50주년을 기념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두 번째 성전을 부산에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저명한 몰몬교회 연구자인 잰 쉽(Jan Shipp)은, 몰몬교회만이 “유일하고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주장을 멈추고, 하나의 종교(a religion)로서 그 정체성을 재확립해서, 이단시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권고한다.3) 하지만 몰몬교회의 최고 지도부인 제일정원회는, 몰몬교회만이 유일한 기독교라고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몰몬경』을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으로, 그리고 “현존하는 예언자들”의 계시를 성경과 동등한 권위로 받아들이는 한, 몰몬교회는 기독교이단으로서 분류될 수밖에 없다.4)

1) (제1조) 우리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을 믿는다. (제2조) 우리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하여 형벌을 받고 아담의 허물로 인하여 형벌을 받지 아니한다. (제3조)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을 지킴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제4조) 우리는 복음의 첫째 되는 원리와 의식은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둘째 회개, 셋째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서의 침례, 넷째 성신의 은사를 받기 위한 안수례임을 믿는다. (제5조) 우리는 사람이 복음을 전파하며 또한 복음의 의식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예언과 권능 있는 자의 안수에 의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야 할 것을 믿는다. (제6조) 우리는 초대교회에 있었던 것과 똑같은 조직, 즉 사도, 예언자, 감독, 교사, 축복사 등이 교회에 있어야 될 것을 믿는다. (제7조) 우리는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계시와 시현을 받는 은사, 병 고치는 은사 및 방언을 통변하는 은사 등을 믿는다. (제8조) 우리는 성서가 정확하게 번역되는 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또한 『몰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제9조) 우리는 이제까지 계시하신 모든 것이 지금 계시하고 계시는 모든 것과 앞으로도 하늘나라에 관하여 위대하고 중대한 것을 많이 계시하실 것을 믿는다. (제10조)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이 문자 그대로 집합하고 그 열 지파가 회복될 것을 믿는다. 우리는 이 대륙(미국)에 시온이 건설되며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지상을 다스리시고 땅은 새로워져서 낙원의 영광을 받게 될 것을 믿는다. (제11조) 우리는 자기 양심의 지시에 따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특권이 있음을 주장하며 또 사람마다 그가 원하시는 대로 어디서나 어느 모양으로나 혹은 무엇이라도 예배할 수 있는 똑같은 특권이 허용됨을 주장한다. (제12조) 우리는 왕, 대통령, 통치자 장관에게 순종함을 믿으며 또한 법률을 존중하고 지키며 지지함을 믿는다. (제13조) 우리는 정직, 진실, 순결, 인자, 유덕 그리고 만인에게의 선행을 믿는다. 진실로 바울의 훈계를 뒤따른다 할 수 있으니 우리는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이에 모든 것을 참아 왔으니 모든 것을 참을 수 있기를 원한다. 무엇이든지 유덕하고 사랑할 만하고 듣기 좋으며 칭찬할 만한 일이 있으면 우리는 이것들을 구하여 마지않는다.
2) 제일정원회 직속 하부조직인 십이사도정원회는 1835년 2월 14일 조직된 이래 몰몬교회의 최고 행정 기구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만약 제일정원회의 회장단이 유고인 경우 십이사도 정원회에서 제일정원회를 구성한다. 그 아래로 칠십인정원회(Quorums of the Seventy)가 있으며, 그 아래에 지역 회장단(Area Presidency)이 있다. 칠십인정원회에도 제일정원회처럼 세 명의 회장단이 구성되어있다. 지역 조직으로는 스테이크(Stakes)와 와드(Wards)가 있는데, 스테이크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약 2,000~7,0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크는 독자적인 체제로 조직되어 있다.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회장단(회장과 두 명의 보좌 회장으로 구성)이 있다. 와드는 약 200~800명으로 구성되며, 감독과 두 명의 보좌 감독으로 지도부가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는 24개의 스테이크와 154개의 와드가 있다.
3) Jan Shipps, Mormonism: The Story of a New Religious Tradition (Chicago: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1987).
4) 몰몬교에서 권위 있게 인용되는 『몰몬교리(Mormon Doctrine)』는 “기독교”를 기독교인들의 종교라고 규정하면서, “기독교인”을 몰몬교인으로만 한정한다.

* 이 글은 「기독교사상」 2023년 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탁지일 교수
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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