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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호와의 증인 집회 중 사제 폭탄 터져
포교 방식에 불만 가진 남성 신도가 범행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3년 11월 07일 15시 03분 입력

인도 남부에서 열린 여호와의 증인 기도회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일부 중상자들이 위독한 상태에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각) 「힌두스탄 타임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한 컨벤션 센터에서 폭탄이 터졌다. 당시 현장에는 약 2500명이 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호와의 증인 측은 폭발이 총 3번 발생했다며 첫 번째 폭발은 행사장 한가운데서 일어났고 몇 초 후 홀 양쪽에서 동시에 두 번의 폭발이 더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인도 여호와의 증인 집회 중 사제 폭탄이 터진 모습 (출처: MBC 방송 갈무리)

 

현지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며 사제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테러 공격에 의한 폭발 관련성 의혹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특별 수사팀을 가동했으며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에 대해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주 총리는 이번 사건은 매우 불행한 일이며 경찰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부상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인도 당국도 사건 조사를 위해 대테러 조직인 국가안보경비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한편 폭발 수 시간 후 한 여호와의 증인 남성 신도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교리에 불만이 있었다며 선동적인 포교 방식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털어놨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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