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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수비에서 공격으로 새로운 전환
거점 확보 넘어 적법한 생존 위해 발버둥
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4년 02월 13일 10시 16분 입력

■ 단순 체류 넘어 종교 난민이라는 인식 얻기 위한 움직임 강화 

■ 인도, 멕시코, 스페인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포교 및 거점 확보 시도 

■ 폭력성 내재하고 있는 집단인 만큼 정착 안정화될 경우 사건·사고 발생 우려 

 

생존을 위한 움직임이 달라졌다. 체제 저항적인 모습으로 중국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한국행을 택한 전능신교.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종교 난민을 자처하며 정착을 시도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난민 자격을 얻지 못한 전능신교 신도들은 은둔생활을 이어갔다. 소란을 피울 경우 중국으로 내몰릴 수 있음을 우려한 것에서 나온 행보로 보인다. 그랬던 전능신교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의 활동이 도드라지고 있다. 

 

인권단체 도움받은 전능신교 
 

▲전능신교 신도 난민 인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펼친 스페인 인권단체 (출처: www.elespanol.com)

 

스페인의 한 인권단체가 전능신교 신도의 난민 인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매체 「elespanol」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일 전능신교 신도들이 스페인 땅을 밟았다. 난민신청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스페인 당국은 전능신교를 중국계 사교집단으로 판단하고 거절했다. 순차적으로 고국인 중국행 추방 절차를 밟게 하던 중 한 여성 신도가 자해 소동을 벌였다. 중국에 돌아갈 경우 장기적출을 당하거나 성 노예로 살게 된다며, 이곳에서 죽음을 택하겠다는 이유였다. 관련 소식이 스페인 인권단체에 전해졌고, 그러면서 11월 3일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서 난민 인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인권단체는 시위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서명활동을 펼쳤다. 결국 여성 신도는 난민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달라진 체류 방식 
 

▲스페인 정부의 추방 절차에 자해 소동을 펼치며 거세게 저항한 중국 전능신교 신도 (출처: www.elespanol.com)

 

주목해야 할 점은 달라진 체류 방식이다. 과거 전능신교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국가에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 후 난민신청을 하였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잠적하는 방식의 불법체류를 강행해왔다. 반면 스페인에서 보여준 모습은 꼼수가 아닌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에서 특이점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전략으로 보이지만 전능신교의 체제 유지 시스템을 고려하면 노림수로 보인다. 전능신교는 철저하게 상명하복으로 운영되는 집단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 난민팀을 꾸려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렇기에 여성 신도의 자해 소동을 우발적 기행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여성 신도의 난민 인정을 이끌어낸 스페인 인권단체에 대한 배경이 뚜렷하지 않은 점, 전능신교 신도의 난민 인정을 위해 시위를 넘어 서명 운동을 펼친 사례가 이례적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스스로 덧씌운 ‘난민’ 프레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려고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격적 움직임 예상 
 

▲ 전능신교 포교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내용을 전한 인도 언론 「나가랜드 뉴스」

 

최근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전능신교의 포교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인도 「나가랜드 뉴스」는 전능신교가 “들풀처럼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가 방영되자 해당 영상에 인도 누리꾼들이 전능신교 경험담을 공유했다. 멕시코 언론 「INFO7」은 2023년 2월 미성년 쌍둥이 자매가 전능신교에 포교되어 가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에서도 전능신교의 포교 방법, 새로운 거점 확보 소식이 최신화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전능신교가 거점을 마련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역시 전능신교 신도들의 변화를 직감하고 있다. 은둔생활을 하던 때와는 달리 음악을 크게 틀거나, 동네에서 곡예 운전을 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거점 확보를 넘어 정착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리가 잡혔고, 그러면서 점점 본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5월 중국에서, 포교를 거부하는 여성을 구타해 사망케 한 전력이 있는 만큼 주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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